매년 4월이 되면 전국에서 많은 상춘객들이 몰려드는 진해는 '군항제'로 유명한 군항 관광 도시입니다.  그래서 ‘진해’하면 벚꽃과 해군을 가장 먼저 떠올리죠.  하지만 이것이 진해의 전부는 아니랍니다.


    일제 강점기 시절, 진해는 그들의 목적에 의해 1912년부터 해군 기지로 개발된 군항도시입니다.  그런 연유로 인해 아직까지도 진해에는 많은 근대문화 유산들이 남아있습니다. 이러한 유산들은 주로 진해  중원로터리를 중심으로  위치하고 있는데요, 근대역사 테마거리를 형성하며 진해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좀 더 의미있는 진해 여행을 즐겨보기 위해 진해 근대역사 테마거리를 찾았는데요,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진해 북원로터리에 있는 이충무공 동상입니다.  창원시근대건조물 1호로 지정된 이충무공 동상은  1952년 4월 28일 건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이충무공 동상입니다.  건립 당시부터 이곳에서 거행해온 이순신 장군 추모제는  1963년 시작된 진해 군항제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동상 주변의 북원로터리가 거북선 모양을 가미한 새로운 모습으로 정비되면서, 찾는 이들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다음 코스는  1926년 11월에 건립된 진해역사입니다.  등록문화재 192호로 지정된 1층 건물이죠.   1926년 11월 진해선 개통으로 영업을 시작한 이후 해병대 및 진해화학 전용선등 많은 화물과 사람들을 실어 날랐지만, 2015년 2월 진해선 폐쇄와 함게 역사의 뒤안길에 남게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문이 굳게 잠겨 있어 진해역사의  내부를 볼 수 가 없습니다.  다만 군항제 기간에는 이벤트 형식으로 열차를 운행하거나 역사 내부를 공개하는데요, 군항제 기간에 다시한번 들러봐야 할것 같네요~



  다음은  창원시근대건조물 4호로 지정된 ‘문화공간 흑백’입니다.  1912년에 건립된 건물이죠.   1955년 화가 유택렬씨가 ‘칼멘다방’을 인수하여 흑백다방으로 개명한 후 2008년까지 운영했던 곳입니다. 지금은 그의 딸인 피아니스트 유경아씨가 거주하면서 연주회장 및 문화공간으로 활용중입니다. 


    전시관이 없던 60~70년대 시절, 문화공간 흑백은 진해 문화의 중심지이자,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였습니다. 지금도 독특한 분위기 때문에 젊은 연인들이 자주 찾는 곳인데요, 커피와 차는 판매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사장님께 커피와 녹차등을 부탁드리면 무료로 차를 내어 주시는데요, 나가실때 차값 대신 후원금을 자발적으로 지불하고 나오시면 된답니다.  ㅎㅎ






   진해군항마을역사관입니다. 진해지역의 근대문화 유산을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해 350여점의 근대역사 자료를 한데 모아 전시한 역사관입니다. 진해탑의 원래 모습, 초창기 계획 도시 진해의 모습등 진해지역의 근대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자료들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이 역사관 역시도 1920년도에 지어진 적산가옥(敵産家屋) 목조건물을 리모델링 한 곳입니다. 그래서 역사관 2층 천정을 보면 에전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마침 역사관 1층에는 진해 특산물인 진해 콩과자를 판매하고 있으니, 입이 심심하다면 한 봉지 구입해 보는것도 좋겠죠^^


▼ 군항마을역사관 전경!

▼ 역사관 1층 내부의 모습

▼역사관 2층의 모습!  천장은 건립당시 원형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는....ㅎㅎ

▼ 근대 진해의 모습을 알수 있는 희귀한 사진자료들~



▼ 진해콩 1봉지 1,000원!!! ㅎㅎ


   ‘마크사 거리’입니다. 군항마을 역사관 바로 옆에 있습니다. 1940년대 후반부터 군복에 마크와 이름표를 달아주던 마크사와 군복 수선집이 밀집되었던 거리입니다. 지금도 이곳에는 몇몇 마크사들이 영업 중에 있습니다. 예전에 마크와 명찰을 다는 것을 '오바로크(?)'라고 했던 것 같은데.... 맞는지 모르겠네요...ㅎㅎ




   다음은 일명 ‘뾰족집’으로 불리는 수양회관입니다. 1938년 건립된 수양회관은 6각 누각이 있는 중국풍의 3층 건물입니다. 뾰족한 모습의 6각 지붕 때문에 ‘뾰족집’으로도 불리는데요, 당시 이 지역의 랜드마크 같은 건물이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곱창전골 등을 판매하는 식당으로 운영 중에 있는데요, 건물 외관이 원래보다 약간 변형되었다고 하니 앞으로는 잘 보존되었으면 좋겠네요...



   다음은 수양회관 맞은편에 있는 원해루(元海樓)입니다. 원래 영해루(榮海樓)였지만, 지금은 원해루로 개명하여  중국 음식점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1949년에 건립된 영해루는 6.25 전쟁당시 중공군 포로 출신인 장철현씨가 만든 중극 음식점입니다. 이승만 대통령을 비롯한 유명 인사들의 방문했으며, 영화 ‘장군의 아들’을 촬영한 곳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다음은 남원로터리에 있는 ‘백범김구선생친필시비’입니다. 1946년 진해를 방문한 백범 김구선생께서  해안경비대( 현 해군 ) 장병들을 격려하고 돌아가면서 남긴 친필 시 구절로 만든 시비입니다.  원래는 북원로터리에 세워져 있었지만 이승만 대통령 하야 후 남원로터리로 옮겨졌는데요,  창원시근대건조물 2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비석에 새겨진 내용은 誓海魚龍棟 盟山艸木知(서해어룡동 맹산초목지)인데요, 이순신 장군의 시 진중음(陣中吟)의 한 구절입니다. ‘바다에 맹세하니 고기와 용이 움직이고, 산에 맹세하니 초목이 아는구나!’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다음은 ‘선학곰탕’ 집입니다.  이곳은 1938년 해군 통제부 소속 병원장 관사로 사용하기 위해 지은 단층 일식 가옥입니다.  당시의 원형을 잘 보존되어 있어 등록문화재 제193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곰탕집으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일요일은 운영하지 않고 점심때만 영업을 합니다. 때문에 시간을 맞춰 방문하지 않으면 내부를 보기가 어렵습니다. 저도 그런 내용을 모르고 방문했다가 헛걸음하게 되어 많이 아쉬웠는데요, 다음에는 곰탕도 먹을 볼 겸 시간에 맞춰 가봐야겠습니다. 




  다음은 일본식 가옥이 있는 ‘장옥거리’입니다.  1910년대 러일전쟁 직후 진해를 군사도시로 건설할 당시 조성된 것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6개의 가옥이 나란이 이어져 있는 전형적인 일본 장옥의 형태를 갖추고 있는데요, 지금도 1층은 상점, 2층은 주거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중원로터리에 있는 유명한 ‘진해우체국’입니다.  1912년에 건립된 러시아풍의 단층 목조건물로서, 건립 당시의 원형이 대부분 보존되어 있습니다. 현재 내부는 개방되지 않고, 외관만 살펴 볼 수 있는데요, 높은 건축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지정사적 제291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진해의 명소인 제황산 진해탑입니다. 진해탑에 가기 위해서는 모노레일 이용하거나 365일 계단을 걸어서 올라야 합니다. 진해탑은 진해의 벚꽃 명소인 제황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원래 러일전쟁을 승리한 일본이 승전기념탑을 있었던 곳인데, 해방이후 1967년 일본의 승전기념탑을 허물고 지금의 진해탑을 건설하였습니다. 


 ▼제황산 진해탑으로 올라가는 계단 입구에 있는 방공호

▼ 진해탑으로 올라가는 365계단! 모노레일을 타고 가는것도 좋다는...ㅎㅎ


    창원시근대건조물 3호로 지정된 진해탑은 1층 카페, 2층 시립진해박물관, 3층과 7층에 전망대가 있습니다. 전망대에 오르면 진해 시가지 전역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습니다.


▼  진해탑의 모습

▼ 전망대에서 바라 본 중원로터리 모습

▼ 전망대에서 바라 본 진해 전경!!

▼ 진해 앞바다도 보이네요^^


  진해탑의 운영시간은 09:00~18:00까지입니다. 그래서 진해 전역을 조망한 후 바로 내려오는 편입니다. 하지만 겨울철이 되면 특별한 일몰을 볼 수 있습니다. 12월부터 1월에는 오후 5시만 지나면 어두워지기 때문에 멋진 일몰을 감상한 후에 진해탑을 내려올 수 있답니다...ㅎㅎ


▼ 겨울철 진해탑에서 즐길 수 있는  일몰경!


  이외에도 진해 지역에는 근대 건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주민들이 거주하며 사용하고 있는 곳들이죠. 따지고 보면 진해의 근대역사 테마거리는 전북 군산의 신흥동 근대거리 만큼이나 많은 근대의 흔적들이 남아 있습니다.   아울러 진해 중원로터리를 중심으로 걸어서 여행하기 딱 좋은 5분 거리에 대부분의 근대 유산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근대유산들은  벚꽃 명소와 인접해 있습니다. 때문에 군항제 기간에 함께 둘러보시면 좋습니다.  하지만 군항제 기간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가볍게 걷기만 해도  좀 더 의미있는 진해 여행을 즐길 수 있으니까요~ ㅎㅎ


< 본 내용은 경상남도 공식블로그 경남이야기에 송고한 내용을 일부 수정.편집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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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진해구 평안동 10 | 중원로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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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청득심

   아주 예전  TV 프로그램에서 어느 시골 마을에 있는 '주인없는 가게'를 방송한 적이 있습니다.   ‘돈은 안내고 그냥 훔쳐가면 어쩌지?’ 하는 걱정과 호기심으로 인상깊게  시청했었습니다. 그때 손님을 믿는 주인장의 모습을 보며 시골 마을의 훈훈함을 느낄 수 있어 참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의 훈훈함을 느낄 수 있는 ‘주인 없는 가게’를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그런 생각은 자연스럽게 새까맣게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진해 지역에도 그와 비슷한  '무인 찻집'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호기심이 급발동하여 당장 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좌표를 확인한 후, 진해 무인 찻집을 찾아 나섰습니다. 



   그 곳은 진해구 두동의 해안도로 언덕에 위치하고 있는  ‘언덕위의 풍경’이라는 무인찻집입니다.  제법 넓은 마당이 있어 주차는 용이했는데요, 넓은 마당에서는 진해 신항과 푸른 바다 너머로 거가대교도  볼 수 있었습니다. 마당 한 켠에 피어있는 애기동백도 예쁘게 다가왔습니다^^


▼ 무인찻집 ‘언덕위의 풍경’ 전경


▼ 멀리 ‘거가대교’도 보이네요~~

▼ 마당 한켠에 피어 있는 애기동백꽃!


     마당에서 주변 풍경을 즐긴 후 무인 찻집으로 올라갔습니다. 2층 건물이지만 1층은 영업을 하지 않는 듯 했고, 2층에 무인찻집은 위치하고 있습니다. 2층으로 향하는 계단에 부착된 현판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오는 손님 모두 부자되세요’  현판을 보는 순간 흐뭇했습니다. 


▼ 무인찻집 ‘언덕위의 풍경’으로 올라가는 입구!


▼ 계단에서 만난 흐뭇한 현판!!


   무인찻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몇 분의 손님들이 계셨지만 비교적 한적했습니다.  먼저 창가 쪽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늦은 오후 시간이라 따사로운 햇살이 푹신한 소파에 가득 내려 앉아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창밖으로 진해 바다를 보고 있노라니 기분도 상쾌했습니다. 


▼ 무인 찻집 ‘언덕위의 풍경’의 실내 모습~


▼ 주인장의 감각이 묻어나는 소품들~  



     찻집 안을 둘러보니 실제로 주인이 없습니다. 아니 안 계셨습니다...ㅎㅎ  안내판과 메뉴판을 찬찬히 읽어보니 이용법은 간단했습니다. 먼저 메뉴를 고르고 1인당 5,000원의 요금을 요금통에 넣은 후, 마음에 드는 자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사용한 그릇은 주방에 올려 주면 끝입니다.....  아주 간단하죠~~ㅎㅎ


▼ 이용 안내판!!

▼ 현금으로 요금을 넣고...

▼ 자유롭게 이용하다가...   

▼ 빈 그릇을 주방에 올려두면 끝!!!!


   블랙커피 → 원두커피 → 아메리카노 의 차이을 안다면 여러분의 연세는? 


   메뉴판과 요금표가 참 재미있었습니다. ‘뷰붸커피 전문점’이란 표현이 있는데, 아마도 ‘뷔페 커피전문점’을 말하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뻥튀기 옥수수를 뜻하는 ‘박상’, 요즘은 잘 사용하지 않는 ‘원두커피’라는 표현을 보면서, 살짝 미소가 흘러나왔습니다. 아마도 사장님께서는 꽤 나이가 있는 분이신 듯 합니다. 


  왜냐구요? 뻥튀기 옥수수를 일컫는 ‘박상’은 아주 오래 전에 사용하던 말입니다. 요즘은  흔히들 커피하면  ‘아메리카노’라고 하죠...ㅎ  예전에는 주로 '원두커피'라고 했습니다. 믹스커피나 자판기 커피에 비해 고급커피 라는 이미지가 강했죠...  하지만 그 이전에는  '블랙 커피'라고 불렸습니다.  그래야 제법 커피를 즐길 줄 안다고 했었죠...ㅎㅎ  만약  제 이야기에 공감 공감하신다면 여러분의 연세는 아마도...ㅎㅎㅎ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성인 1인당 5,000원만 내면 이곳의 모두 메뉴를 무한정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메뉴들은 요금통 옆에 진열되어 있는데요, 토스트기 옆에는 식빵과  딸기쨈, 비스킷등이 구비되어 있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많은 메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ㅎㅎ




   아메리카노 커피는 바로 마실 수 있도록 커피 포트에 따뜻하게 담겨 있습니다. 원하는 만큼 잔에 따라서 드시고 필요하면 계속 리필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한방차는 주방에 진열되어 있는데 취향에 따라 제조해 드시면 됩니다. 주인이 틈틈이 커피를 채워 놓지만, 부족할 경우에는 안내되어 있는 곳으로 연락하면 즉시 채워 주신답니다...


▼ 커피 포트  3대의 위용!! ㅎㅎ

▼ 믹스커피도 구비되어 있다는.....ㅎㅎㅎ

▼ 한방차도 구비되어 있구요....  벽면의 영업신고증을 보니 사장님의 연세(?)가 짐작이 되네요.ㅎㅎ


  아이스크림은 냉장고에서 냉동칸에서 원하는 만큼 덜어서 먹을 수 있구요,  박상(옥수수)는 필요한 만큼 과 박상도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습니다.


▼ 뻥튀기 옥수수인 박상의 자태

▼ 아이스크림!!  평범하죠~~^^

▼ 아이스크림은 냉장고에서~~ 퍼먹, 퍼먹(?) 한다는...ㅎㅎ


   커피와 함께 늦은 오후의 포근한 햇빛을 한껏 맞으며 푹신한 소파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때마침 노을이 질 시간이 되어서 카페 실내를 살펴 본 후 노을을 보기 위해 베란다로 나갔습니다. 


▼ 늦은 오후의 포근한 햇살이 한가득 내려 앉았습니다...ㅎㅎ



  한 하늘아래 두 개의 태양을 두 개의 태양이 있다니?


   진해 무인찻집의 매력중 하나는 아름다운 일몰입니다. 찻집과 연결된 2층 베란다에서 일몰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진해 신항 뒤편의 구항 방향으로 지는 일몰경이 정말 멋졌습니다. 겨울철이라 일몰 각도도 적당했지만 여름철에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창문에 비치는 일몰경은 아주 특이했습니다.  마치 한 하늘 아래 두 개의 태양이 있다고 할까요? ㅎㅎ


▼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는 황금빛으로 물들고...


▼ 붉은 태양은 먼 산  너머로 해는 지고...ㅎㅎ


▼ 한 하늘 아래 두 개의 태양이라니.......ㅎㅎ




     최근 들어 ‘무인점포’에 대한 기사들을  심심찮게 보게 됩니다.  대부분 높은 인건비와 운영비 절감을 위해 사람이 하는 일을 첨단 기술을 활용한 로봇이나 기계로 대체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 기사를 접할 때 마다 기술 발전에 대한 놀라움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왠지 차갑고 서글픈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진해에서 만난 무인찻집 ‘언덕위의 풍경’은 오히려 포근했습니다. 주인이 없는데도, 사람이 없는데도 오히려 더 따뜻했습니다. 멋진 풍경을 보며 좋은 사람들과 웃음꽃을 피우는 것만으로도 큰 힐링이 될텐데요, 진해의 무인찻집 ‘언덕위의 풍경’에서 행복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 본 내용은 경상남도 공식 블로그 경남이야기에 송고한 내용을 일부 수정.편집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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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진해구 두동 1188 | 언덕위의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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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청득심

  드디어 2017년 티스토리 블로그 결산 기능이 오픈되었습니다. 


  지난해 이 기능이 처음 오픈되었을때, 

한 해 동안 운영했던 제 블로그를 되돌아 보며 2017년 운영 목표를 설정하던 것이 엇그제 같은데 

 벌써 결산을 해야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시간이 참 빠른 듯 합니다...ㅎㅎ


"과연 2017년의 내 블로그는 얼마나 성장했을까?"

궁금증과 기대감을 가지고 결산 기능을 실행해봤습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블로그에 대한 정의(?)를 기술해야 하는데요, 

일단 '창원과 전국을 이야기 합니다'라고 정해봤습니다. 

입력하고 보니 마음에 들지않아 수정하려 했더니, 한번 입력하면 수정이 안되네요..  OTL.... ㅠㅠ


#상위1% 댓글부자  #상위3%부지러너 #친절한댓글러  #상위3%공감부자 #70만+방문자  #80+포스팅

제 블로그의 개괄적인 평가입니다... 나름 괜츈하네요....ㅎㅎ



지난해에는 모두 86개의  글을 포스팅했습니다...   전년도 보다 9건 많이 포스팅했습니다. 

하지만 당초 2017년 목표였던 매주 평균 2건, 총 100건 이상에 비하면 부족한 수치입니다.

제가 좀 게을렀던 것이 여실히 나타납니다. 

 1일 1포스팅을 실천하고 계시는 블로거들을 보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올해도 저의 목표는 2017년의 목표와 똑 같은 매주 평균 2건, 총 100건 이상으로 설정해 봅니다. 



키워드 분석 결과도 있군요.  올해 새로 생긴 키워드 분석입니다. 

  글자 크기가 클수록 빈도가 높았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올 한해 저의 관심사가 무엇이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밀양과 통영의 빈도가 높았다니....  앞으로는 타 지역에 대한 포스팅을 더 늘려야 겠습니다...ㅎㅎ



저의 포스팅은 주로 '국내여행'이  테마 입니다...  

맛집 포스팅의 경우 악플이 많이 달려서 자제했던 것이 여실히 나타납니다. 

앞으로는 일상다반사에 게재할 수 있는 일상의 이야기도 포스팅을 늘려야 될듯 하네요...ㅎㅎ 



지난해 제 블로그을 방문해 주신 분들이 70만명이 넘는군요^^

전년도 방문자 217,812명, 2017년 목표였던 250,000명에 비해  무려 3배이상 증가했습니다.

제 블로그를 찾아 주셨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올해도 많은 분들께서 방문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올해의 목표는 350,000명으로 소심하게 설정해 봅니다.  과한 욕심은 금물이므로...ㅎㅎ

  

 조회수가 높은 순으로 30개의 포스팅을 보여줍니다.  한 포스트당 평균 조회수는 무얼 의미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한해동안 게재했던 포스팅에 대한 평균 조회수도 아니고,  조회수 상위 30개 포스트의 평균 조회수도 아니고.....

지난해 통영 비진도에 대한 포스팅중 하나가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비진도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이 아니라, 여러 정보를 비교하여 포스팅했던 내용입니다.

올해도 '정보가 있는 포스팅'에 주력해야 겠습니다. 



다음은 공감가 높은 순으로 30개의 포스팅을 보여줍니다. 

조회수가 가장 높았던 포스팅도 공감수가 많았지만 의외로 거제 매미성에 대한 포스팅이 높았습니다. 

아마도 매미성의 유래가 특이하고 그 주인공의 사연 때문인 듯 합니다. 

그래서  '사연있는 포스팅'에도 관심을 가져 볼까 합니다.~



전체 공감수는 2,133개입니다.  공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2,000개의 공감을 목표로 

  많은 분들과 공감할 수 있는 포스팅에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은 댓글이 많은 순으로 30개의 포스팅을 보여줍니다. 

댓글 1위는 조회수가 가장 높았던 '비진도' 관련 내용입니다.  맛집에 대한 내용은 역시나 댓글이 많습니다. 

앞으로도  '맛집 포스팅은 가급적 자제'하겠습니다.~



전체적으로 댓글은 1,576개가 등록되었습니다. 

소중한 댓글을 남겨주신 블친과 방문자 분들께서 감사드립니다. 

지난해 목표 댓글수 1000개를 달성하여 기분이 좋은데요,

올해는 1,500개를 목표로 하여 많은 분들과의 소통에 힘써겠습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한 블로그이지만 "딸바보의 세상이야기"는 2017년도에도 많이 성장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찾아주시고 관심을 가져 주신 덕분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올해도  "딸바보의 세상이야기"는 좀 더 열심히 활동하여 한발짝 나아가는 블로그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딸바보의 세상이야기" 2017년 결산 보기 >






Posted by 이청득심

    마산만의 어디서나 볼수 있는 마창대교....  2008년 7월 개통하여 2,500원(승용차기준)의 통행료가 있는 유료 다리입니다. 옛 마산의 가포동과 옛 창원의 귀산동을 잇는다고 하여 '마창대교'라고 부르는데요, 아름다운 야경으로 인해 창원의 랜드마크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마창대교를 가까이에서 볼 수있는  창원시 성산구 귀산동 일대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최근에는 예쁜 카페와 식당들이 카페거리를 형성하면서 연인들과 가족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늘이 깨끗한 겨울밤,  마창대교 야경과 겨울 바다를 즐겨보기 위해서 마창대교 아래에 있는 귀산 카페거리를 다녀왔습니다. 


   귀산 카페거리는 귀산동 해안을 따라 길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자연 발생적으로 생긴 곳이라 도심의 카페거리와는 달리 듬성듬성 카페들이 있습니다.  귀산 카페거리에는 들어서면 작은 주차장들이 군데군데 조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주말이 되면 넘쳐나는 차량들로 인해 주차가 힘들 때가 많습니다. 때문에 바닷가 해안 데크 쪽으로 주차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귀산 카페거리는 두산중공업과 마창대교 귀산IC에서 진입할 수 있는데요, 저는 두산중공업쪽으로 진입했습니다. 그쪽으로 가게 되면 마산만 야경을 보면서 드라이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마산만 야경~


   마산만 야경을 즐기다 카페거리 쪽으로 옮겼습니다. 카페거리가 시작되면 어디서든 마창대교를 볼 수 있습니다. 카페거리 부터는 해안 쪽으로 데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요즘 같은 밤에는 추워서 곤란하긴 하지만, 날씨가 포근할 때는 바다를 보면서 산책하기 딱 좋습니다. 


▼ 귀산동  해안 데크의 모습


   귀산 카페거리에는 예쁜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카페와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식당들이 많습니다. 어느 곳에 들어가더라도 가성비를 만족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젊은 연인들 뿐만 아니라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은 편이죠~~


▼ 카페거리의 모습







    카페거리 앞에서 마창대교 야경을 즐겼습니다. 똑같은 모습이겠지만,  볼때마다 다른 느낌의 야경을 보여줍니다. 아마도 날씨와 바람 때문일텐데요... 화려한 듯 화려하지 않은 마창대교의 모습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마창대교의 야경을 담다가 장난을 쳐 봅니다. 줌인 기능입니다. 마치 불빛이 튀어나오는 듯한  마창대교의 모습이 참 재밌습니다.





  귀산 카페거리에서 푸드트럭 많은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마창대교 밑의 공영주차장에서 길을 따라서 50m 정도 더 올라가면 나타납니다.  평소 이곳에는 여러 대의 푸드트럭이 있어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인데요,  그 앞 선착장에서 마창대교의 야경을 담았습니다....





   귀산 카페거리는 귀산동 해안을 따라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때문에 평소에는 데크 위에서 낚시를 즐기는 분들이 많은 곳입니다. 심지어 텐트를 쳐놓고 밤새도록 낚시를 즐기기도 하죠~   


   뿐만아니라 바다 바람을 쐬며 밤바다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곳인데요, 야경이 깨끗한 겨울철! 날씨가 춥다고 움츠리지 말고, 귀산 카페거리에서 마창대교 야경과 함께 사랑하는 사람과 드라이브도 하면서 겨울 밤바다의 낭만을 즐겨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ㅎ


< 본 내용은 경상남도 공식 블로그 경남이야기에 송고한 내용을 일부 수정.편집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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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웅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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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청득심

   다사다난 했던 2017년 정유년(丁酉年)도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이 맘때가 되면 지난 시간에 대한 아쉬움과 새로운 한해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뜨게 됩니다.  많은 분들께서는 붉은 태양을 보며 한해의 소원을 빌기 위해  해맞이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그래서 주로  유명한 해맞이 명소를 찾아서 산으로 바다로 찾아 떠나게 되죠...


    하지만 유명한 해맞이 명소는 몰려드는 차량과 인파들 때문에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때문에  ‘새해 첫날! 가장 멋진 태양을 볼 수 있는 방법은 집에서 TV로 보는 것이다!’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원하는 한적한 일출을 즐기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 정도 입니다. 미리 다녀오거나, 나만의 일출 장소를 찾는 것이죠.  하지만 새해 첫날 대부분의 일출 장소는 어김없이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에 번잡합니다. 그래서 저는  창원 지역의 일출 명소 중 도심에서 가까운 일출 명소인 ‘사궁두미’ 마을을 미리 다녀왔습니다. 


  

    ‘사궁두미’ 마을은 마산합포구 덕동동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어촌마을입니다. 뱀이 활 모양처럼 두른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하여 ‘사궁두미’라고 불리는데요, 마을이름이 특이합니다. 평소에는 산 뒤로 해가 올라오지만 겨울철에는 등대 위로 떠오르는 일출이 아름다운 곳이죠.

 

    여명이 밝아 오기 전에 사궁두미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최근에 사궁두미가 일출 명소로 알려지기 시작한 탓으로 이른 새벽임에도 부지런한 진사님들께서 벌써부터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정말 대단한 분들인 것 같습니다.^^


▼ 붉은 여명이 밝아오는 사궁두미 마을!  하늘엔 아직 별들이 보이네요~~^^

▼ 이른 새벽부터 자리 잡고 있는 부지런한 진사님들~

▼ 여명이 내린 사궁구미의 다양한 모습들





     시간이 좀 지나자 주변이 붉어지면서 섬과 등대 사이로 붉은 태양이 서서히 올라옵니다. 포구에 정박되어 있는 어선과 어우러지는 모습이 참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면서 맑은 하늘 위로 하얀 구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배부른 욕심도 가져 봅니다.~ㅎ







    등대 위로 태양을 맞추기 위해 이리저리 자리를 옮겨봤습니다. 아무래도 사궁두미는 등대위로 오른 태양의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태양이 등대 위에 걸치는 순간 살짝 걸쳐진 구름 때문에 둥근 해가 옆으로 찌그러진 듯 보입니다. 괜히 구름 타령을 했나봅니다....ㅎㅎ








    힘차게 떠오르는 일출과 함께 마을 주민 한분이 나타났습니다. 정박되어 있는 배를 타고 일터로 나가시나 봅니다. 이른 아침 일터로 나가는 어부의 활 기찬 모습이 힘차 보입니다.




    태양이 어느 정도 올라오면서 주변을 살펴봤습니다. 태양 빛을 머금은 포구의 모습도 참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언제 오셨는지 모르겠지만 어느새 낚시꾼의 모습도 보이네요~~^^


▼ 포구에서 낚시를 즐기는 낚시꾼의 모습!

▼ 태양 빛을 머금고 있는 포구의 모습

 

    일출을 즐긴 후 사궁두미 마을을 살펴봤습니다. 아름다운 바다와 어우러지는 포구의 모습은 여느 어촌마을과 다름없이 참 정겹게 다가왔습니다.




    사궁두미 마을은 도심을 벗어나 탁 트인 바다를 보며 드라이브, 자전거 여행, 낚시를 즐길 수도 있는 곳입니다. 민박과 횟집도 있어 한적하게 쉬어가기 좋은 곳인데요,  마을 진입로가 좁고 주차장이 없는 것이 좀 아쉬운 대목입니다.  때문에 새해 첫날 사궁두미에서의 해맞이는 다른 해맞이 장소처럼 주차에 곤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매일 떠오르는 태양이지만 새해 첫날 아침에 보는 태양이 의미가 있겠습니다. 하지만 새해 첫날이라는 의미 못지않게 우리의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ㅎㅎ 그래서 한적한 일출을 즐기려면 가급적 새해 첫날 보다는 그 전후로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요, 창원의 일출명소인 사궁두미에서 희망찬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 일출을 즐기며, 행복한 새해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 구름이 많았던 날의 일출 모습~^^


< 본 내용은 경상남도 공식블로그 경남이야기에 송고한 내용을 일부 수정.편집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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