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늘 공활한데 높고 구름없이~~’
애국가 3절의 한 구절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애국가 3절 가사는 모두 기억하지 못해도 이 구절 만큼은 누구나 기억하는 아주 익숙한 구절입니다. 그 만큼 우리의 가을을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표현일 것입니다.
한적한 곳에서 높고 구름없는 공활한 가을 하늘을 만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래서 찾은 곳이 창원 죽동마을 메테쉐콰이어 길입니다.
마을 적당한 곳에 주차한 후 메타쉐콰이어 길을 먼저 걸어봅니다. 양 옆으로 늘어선 메타쉐콰이어 행렬이 장관입니다. 젊은 연인들에게 인생샷 성지로 아름아름 알려진 곳이지만, 요즘은 나이 구분없이 많은 분들이 찾는 곳입니다. 다만 갓길이 좁고 차량이 다니는 만큼 안전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 길 앞옆으로 늘어선 메타쉐콰이어길
▼ 차가 지나갈 때는 갓길에서 조심조심~^^
▼ 차량이 지나가면 얼른 찰칵!! ㅎㅎ
길 양 옆으로 누렇게 익어가는 들판이 있습니다. 초록색 메타쉐콰이어 아래로 펼쳐지는 황금 들판이 제 발걸음을 유혹합니다...ㅎㅎ
▼ 메타쉐콰이어 행렬 옆으로 황금들판이 펼쳐지고...ㅎ
오늘의 방문 목적은 황금들판과 파란하늘, 메타쉐콰이어가 어우러진 모습을 즐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논두렁 사이로 걸어 들어가 봅니다. 논두렁에서 바라 본 메타쉐콰이어 길은 제가 기대했던 바로 그 모습입니다.^^ 너무 좋았습니다.ㅎㅎ
▼ 황금들판에서 바라본 메타쉐콰이어 길~~
논두렁에서 농작로가 있는 곳까지 왔습니다. ‘공활’의 사전적 의미는 ‘하늘이나 땅이 텅비고 매우 넓다’라는 뜻입니다. 농작로에서 바라보니 그 말이 실감납니다. 그 멋진 모습을 이리저리 즐겨봅니다...ㅎ
▼ 공활하게 펼쳐지는 죽동마을의 가을들녘
따사로운 가을 햇별 아래 고개 숙인 벼는 점점 더 익어갑니다....ㅎ
넓디 넓은 파란 하늘 아래 일렬로 쭈욱 늘어선 메타세콰이어 행렬과 누렇게 익어가는 황금들판의 모습은 전형적인 우리 내 가을들판의 모습입니다. 절로 마음이 편안해 지는 모습입니다. 아마도 가을 들판이 안겨다주는 정겨움과 풍요로움 때문일테죠. 그 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잊고 있었던 우리의 가을 들판!! 가끔은 그 속으로 드라이브를 즐기며 가을을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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