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를 통해 오래된 마을을 단장하고 새롭게 만들어 가는 일들은 이제 하나의 트렌드가 된지가 오래입니다.  그래서 요즈음은 어느 지역을 가봐도 '벽화마을'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단감으로 유명한 경남 김해의 진영읍에도 벽화마을이 있는데요, 진영읍내의 금병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서부골마을'입니다. 


   서부골마을은 진영읍 서구2동 경로당, 혹은 진영 대흥초등학교를 입력하여 찾아 가면 됩니다. 산비탈의 작은 마을이다 보니 별도의 주차장이 없기 때문에 주차는 불편한 편인데요,  교통에 방해에 되지 않는 도로변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여야만 합니다. 


   서부골마을 입구의 모습입니다...  마을입구에서부터 예사롭지 않은 벽화가 그려져있습니다.  드라마 수사반장의 모습과 88올림픽의 모습등....  입구에서 부터 기대치를 높혀 주네요....ㅎㅎ


▼  서부골 마을 입구에 그려져 있는 벽화의 모습!!

▼ 추억속으로....    글씨처럼 추억 여행을 나서봅니다...ㅎㅎ

▼ 벽화골목 입구!!   마을이름은 타일로 만들었군요~~^^


   마을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벽화골목을 따라 오르면서 가장 인상깊게 본 것이 있습니다.  바로 '문패' 입니다.  일반적으로 흔히 알고 있는 그런 문패가 아닙니다.  주인장의 사진과 사연을 담은 그림 문패 입니다. "요즘같은 각박한 세상에 사진을 그려놓은 문패라니?" 놀랍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문패의 내용을 읽어 보면서 자연스레  그 집의 내력을 생각해 봤습니다. 생각의 저편에서 건져내 그 집안에 대한 생각들은 살포시 미소짓게 만듭니다. 왜냐구요?  왠지 모를 정겨움과 포근함을 느낄수 있었기 때문이랄까요?  암튼 이런 문패들을 읽어보는 것도 꽤나 재밌네요~~ ㅎㅎ


▼ 절 한번하고 읽어야 할 것 같은 신동댁의 문패!

▼ 김해공항이 생기기 전에 태어나셨다는데.....

▼ '산다람쥐'라....  아버님의 날랜 모습이 상상이 가는군요~~^^


▼ 예전에는 흔했던 7남매 집이랍니다~~~  


    문패와 함께 벽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서부골마을의 벽화는 여느 곳처럼 캐릭터나 그 흔한 '천사의 날개' 같은 벽화는 찾아 볼수 없습니다. 아니면 제가 못찾을수 도 있지만요...ㅎㅎ  하지만 정감있는 벽화의 모습을 보면서 그 옛날 어린 시절의 추억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벽화와 문패를 보면서 골목길을 오르다 보면 '참새미'라는 벽화(?)를 만나게 됩니다.  이 마을에는 옛부터 바위틈에서 솟아 나는 샘이 있는데, '참 좋은 물'이란 뜻으로 '참샘'라고 했습니다.  그  참샘을  '참새미' 또는 '찬새내'라고도 했는데,  마을의 의미를 붙여서 '참새미골' 또는 '찬새내골' 이라 했다는군요....  그러고보니 문패에는 '서부골마을'이 아닌  '찬새내골'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참새미 벽화 옆에는  "찬새내골우표전시관" 이 있습니다. 이런 마을에 우표전시관이 있다니..... 놀랍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어 들어가보려고 했지만, 문이 닫혀 있어 내부는 관람할 수 없었습니다. 원래는 매주 월요일만 휴무인데, 하필이면 그때 관장님(?)께서 출타중이셨던 것 같습니다. 문패를 보니 관장님 성함은 안만기 관장님이신데요, '우표에서 얻은 지식이 학교에서 배운 지식보다 많습니다'라는 미국 루즈벨트 대통령의 말씀이 인상적입니다....ㅎㅎ





   우표전시관 바로 위에 조그마한 텃밭이 있습니다. 이곳이 '서부골벽화마을'의 핫플레이스 입니다. 많이 소개되었던 곳이죠...  지금은 겨울이라 꽃들이 없어 좀 휑한 느낌이지만, 꽃피는 봄이되며  꽃피는 산골 마을을 연상시키는 곳이랍니다. 물론 규모는 아주 작습니다...ㅎㅎ  이곳에도 샘이 있습니다. 아래의 참새미는 식용으로 사용하고 이곳의 샘은 빨래 용도를 이용했다고 하는군요~~






   텃밭을 지나면 약간만 올라가면 정자가 나옵니다.  마을의 작은 공원 내지는 쉼터 같은 곳입니다.  이곳에 올라서면 멀리 진영읍내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는데요, 우뚝 솟은 아파트 촌과 대비되어 묘한 느낌을 들기도 하는군요...




     전망을 즐기며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골목을 따라 내려왔습니다.  오래된 옛 골목길에서 고개를 조금만 돌리는 나타나는 아파트 숲들!!  이곳에도 개발의 광풍이 몰려오는 듯 하여 마음 한 구석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저의 괜한 걱정인지도 모를 일입니다....





   서부골 벽화마을은 한개의 골목을 따라 조성되어 있습니다.  대략 100m도 안되는 길지 않은 구간에 조성되어 있는 벽화마을입니다. 어쩌면 벽화마을이라고 하기에는 좀 부족할 수도 있겠습니다.  이 곳을 '김해의 동피랑'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동피랑을 생각하고 가시면 실망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서부골 마을의 벽화는 왠지 모를 포근함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나 이색적인 문패를 보고 있노라면, 이곳 마을에 대한 주민들의 따뜻한 애정을 쉬이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서부골마을을 '서구마을'이라고도 합니다. 연유는 알 수 없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서구마을'로  찾았다가, 입구의  '서부골마을' 이정표를 보고 알았습니다.  아마도 예전에는 '서구마을'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방문하셔서 '서구마을' 없다고 당황하지 마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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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 진영읍 진영리 139-2 | 서구2동경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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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청득심

    합천 용주교에서 물안개를 즐긴 후 합천읍에 있는 황강 돌다리를 찾았습니다.  합천 읍내의 일해공원 옆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황강을 가로 질러 건널 갈 수 있는 다리입니다. 이곳은 돌다리와 물안개가 어우러진 모습이 환상적인 곳입니다. 하지만 해가 제법 많이 올라온 시간이라 물안개가 없을 것 같아 조바심이 났습니다. 



      주차를 한 후 황강으로 갔습니다.  아직은 물안개가 남아 있어 반가웠습니다. 그래서 돌다리 입구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 물안개가 피어 있는  황강 돌다리의 모습


  돌다리 주변에는 많은 분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돌다리를 건너는 사람들... 그중에는 주민도 있었고, 외지에서 온 방문객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을 모델삼아 물안개와 돌다리를  함께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 자체 모자이크 처리중인 사진사들의 모습!! ㅋㅋ

▼ 돌다리를 건너는 주민....

▼ 돌다리 위에서도 사진사들의 열정은 계속되고....

▼ 외지에서 오신 분들도 계시....ㅎㅎ







  돌다리를 건넜습니다.  왠지 돌다리는 건너봐야 할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돌다리 위에서 강 속에 있는 갈대에 핀 상고대를 자세히 볼수 있습니다. 가까이에서 보니 예쁘네요^^  건너편에는  다행히 녹지 않은 눈과 상고대가 남아 있었습니다. 이곳에는 둘레길이 연결되어 있는데, 눈 위를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지만, 시간관계상 주변과 살펴보고 왔습니다. 


▼ 돌다리 위에서 바라본 갈대!

▼ 강건너 둘레길의 모습!








   합천의 황강 돌다리는 실제 돌로 만든 다리는 아닙니다.  돌다리 모양의 철제 구조물이죠... 하지만 다리를 건널때에는 실제 돌다리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인데요, 겨울철 합천의 물안개 명소 중 하나 입니다.  해가 떠오를 즈음에는 금빛 물안개를 만날 수도 있다는데요, 아직 저에게는 아직 기회가 되지 않네요...ㅜㅜ    그래도 다음에는 금빛 물안개를 만날수도 있을 것이라 믿어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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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합천군 용주면 | 황강 돌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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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청득심

   합천의 또다른 물안개 포인터인 용주교를 찾았습니다.   용주교는 경남 합천군 용주면 용지리에 있는 작은 다리로, 용주면사무소 가기전 용지 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나타납니다.  합천보조댐의 물안개가 다소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용주교는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한달음에 달렸습니다. 



    용주교 주변 둑에 올라 바라본 용주교의 모습!!  황강으로 흘러드는 물줄기가 ‘보’의 낙차로 인해 엄청난 물안개를 만들어 내고 있었습니다.  한편 다리 상류 쪽은 은은한 물안개가 철새들과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연출했습니다.  다리 건너편  마을 어느 집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설마  밥 짓는 것은 아닐테지요^^


▼ 용주교의 모습



   용주교를 기준으로 왼쪽 하류쪽에는 엄청난 물안개가 피어나고 있습니다.  어쩌면 물안개가 아니라고 수증기일 수 도 있겠습니다.  수증기 처럼도 보이는 물안개가 피어나는 모습은 마치 노천온천 같은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저로서는 아주 신기한 모습이었는데요,  멋진 모습을 담기위해 요리조리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 노천온천 필이 충만한 엄청난 물안개!!





  융주교의 상류쪽은 하류 쪽과는 달리 평화로운 모습입니다.  은은하게 피어 오르는 물안개와 그 속에서 이른 아침을 맞이하는 철새들의 모습은 아주 평온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용주교 다리 위에서 한 참을 즐기다가 다리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이미 다른 분들께서 내려와서 사진을 담고 있었는데요, 다리  아래의 모습은 위에서 볼 때 와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  태양을 품은 황강은 물안개를 피웁니다....

▼ 다리 교각 옆으로 피어나는 물안개!!  금방이라 뭔가 튀어나올 듯한 분위기입니다...ㅎㅎ

▼ 물안개 사이를 헤엄치고 있는 철새들...

▼ 언제 어디서나 열정이 넘치는 진사님들....


▼ 하늘일까? 강일까? 


   합천 용주교의 이른 아침은 물안개는 합천 보조댐의 그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물안개가 빚어내는 은은함과 노천온천 같은 뜨거움이 공존한다고나 할까요?  암튼 특이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합천 용주교의 물안개 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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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 용주면 용지리 | 용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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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청득심

   추운 겨울이 되면 물안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른 새벽의 차가운 공기와 상대적으로 따뜻한 수면의 온도 차이에 의해 발생하는 자연현상이죠.  이런 물안개를 볼 때 마다  사람들은 ‘몽환적’이라고 표현을 많이 합니다.  주로 강이나 저수지, 그리고 바닷가에서 주로 볼 수 있죠. 


   비교적 따뜻한 지역인 경남에서도 몽환적인 물안개를 만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경남의 내륙에 위치하고 있는  합천군입니다.   이 지역에는 합천댐과 황강이 있어 몽환적인 물안개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겨울철  물안개로 유명한 합천 보조댐 생태탐방로를  찾았습니다.  



   진즉부터 와볼려고 했던 곳이라 추운 날씨가 더욱 반가웠는데요,  합천영상테마파크 앞에 있는 탐방로가 촬영 포인터입니다.  테마파크 주차장에 주차한 후 탐방로에 나가보니 새벽부터 많은 분들이  사진가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저도 한쪽에 자리를 잡고  물안개를 기다렸습니다.


▼ 탐방로 위의 사진사들!! 시간이 지날수록 사진사들은 더 몰려들고....ㅎㅎ



  어둠이 가시고 주변이 밝아 오자, 합천 보조댐 일원에는 물안개가 피어 오르면서 멋진 모습의 자태를 드러냅니다.  가물어서 그런지 수량이 조금 적은 것이 옥에 티 입니다.  물안개가 적게 피었다고 아쉬워하는 분들도 계습니다. 하지만 저는 멋진 광경을 담기 위해 200mm  망원렌즈를 빌려왔지만,  온전히 다 담아내지 못하는 것이 더  아쉬웠습니다...ㅎㅎ


▼ 합천보조댐에서 만난 물안개....







   물안개를 즐기는 중에 하늘이 붉게 물들고 있습니다.  먼 산너머로  붉은 태양이 솟아 오를 차례입니다.... 하지만...  낮게 깔린 구름 때문에 태양이 가려집니다. 구름 사이로 내비치는 붉은 기운을 느낄수 있었지만 못내 아쉽습니다...ㅎㅎ


▼ 붉게 솟아 오르는 태양!!  하지만 구름에 가려 쬐금 아쉽죠~~






     물안개를 찾아 떠난 합천 보조댐에서 한 가지 아쉬움이 있었다면 ‘상고대’입니다. 나무나 풀 등에 서리가 얼어붙어 마치 눈처럼 보이는 것이 상고대입니다. 겨울철 합천에는 상고대가 필 때가 많은데요,  그  '상고대'를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상고대가 많이 없어 아쉬웠지만, 합천보조댐 안에 있는 숲속에서 약간의 상고대를 즐기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야만 했습니다. ㅎㅎ


▼ 보조댐 안에 있는 숲 속 ‘상고대’...



  비록 상고대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없어 아쉽기는 했지만 물안개가 연출해내는 몽환적인 모습은 정말 좋았습니다. 한 편의 수묵화 같다고나 할까요? ㅎㅎ 물안개가 좀 더 많이 피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었지만,  저에게는 충분이 좋았던 겨울 진경이었습니다.  날씨가 변수이긴 하지만, 몽환적인 새벽 물안개를 찾아 떠나는 겨울 여행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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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 용주면 가호리 500-2 | 합천영상테마파크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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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청득심

   뜨거운 여름이 되면  '대프리카'라는 표현을 많이 듣습니다.  아프리카 만큼이나 더운 대구 지역이라는 뜻이죠....  그럼 '춘베리아'라는 말은 들어보셨나요?  겨울이 되면 춘천 지역이 시베리아 만큼 춥고, 눈이 많이 온다고 해서 붙여진 말입니다. 즉 "춘천" + "시베리아"를 합친 말인데요,  춘천여행의 마지막 날, '춘베리아'를 실감했습니다. 



    점심 식사를 위해 식당을 찾았을 때 아주 약한 눈발이 휘날려서 마냥 기분이 좋았습니다.  제가 사는 경남 창원에서는 눈 보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눈이 펑펑 내렸습니다.  '헐~~~~~~  대박!'이란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얼마나 많이 내렸는지 벌써부터 눈이 쌓이고 있었습니다.


    눈을 보는 순간, 저는 '큰일났다'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왜냐구요?  창원 지역은  '적설량 1cm에도 체인을 감는다'라고 할 정도로 눈이 귀한 지역이라, 이 정도의 눈이면 도시 전체가 마비될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 '일점오 닭갈비' 식당 앞 사거리의 눈 내리는 모습




    먼저 차가 있는 곳 까지 갔습니다. 골목길과 도로변, 주차된 차 위에는 눈이 제법 쌓이고 있었습니다. 내리는 눈이  즐겁기는 커녕 오히려 무서워졌습니다. 그래서 차 안에 있던  '스프레이 체인'을  네 바퀴에 양껏 뿌렸습니다.  지나가는 분들은  저의 모습을 보며 이상하게 여기는 듯 했습니다.  마치 춘천에서 이런 정도의 눈은 별일이 아니라고 말씀하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ㅜㅜ


▼ 눈 쌓인 주변 도로 모습!  오가는 사람도 적었다는....

▼ 골목길에도 눈은 쌓이고....

▼ 내리는 눈이 마냥 좋은 딸아이....


    내리는 눈을 피해 '춘베리아' 탈출을 시작했습니다.  가장 먼저 시내를 빠져 나가는 것이 시급했습니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아주 천천히 운전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차들은 속도를 늦추긴 했지만 다들 아무렇지 않은 듯 지나쳤습니다.  지방에서 올라온 푯대가 여실히 들어나는 순간이었습니다. 겨우 시내를 빠져나와 중앙 고속도로 초입에 있는 '춘천휴게소'에 일단 피신 해야만 했습니다.   


▼ 앞이 보이지 않는 춘천휴게소....


▼ 휴게소에도 제설은 진행되고.... 사실 제설차는 생전 처음 봤습니다...ㅜㅜ


    눈이 더 많이 왔습니다.  아무리 눈이 무섭기로서니 그냥 갈 수 는 없었습니다. 우리 지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눈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춘천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 가기로 했는데요, 휴게소  주변의  설경을 보면서, 즐거운 휴식을 가졌습니다...ㅎㅎ


▼ 눈이 오니 사이가 더 좋아 보인는 부부(?)....

▼ 휴게소의 뒷편도 아름다운 설국입니다...ㅎㅎㅎ

▼ 아름다운 설경은 절대 놓칠 수 없다는 일념으로.....ㅎㅎ

▼ 눈 밭은 거닐어 봐야지!!

▼ 사진 좀 찍자!!  언제 눈 밭에서 사진 찍을래? 


     눈이 잦아드는 듯하여 얼른 춘천휴게소를 빠져 나왔습니다.  모든 차들이 조심조심 감속 운행이지만, 평소보다 두배, 세배 더 집중해야 했습니다. 계속되는 눈을 피해서 강원도 원주 부근의 '치악휴게소'까지 와서야 겨우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원주부터는 눈도 잦아들고 운전도 괜찮았습니다. 


▼ 치악휴게소 뒷편의 설산!!

▼ 치악휴게소 주차장 주변의 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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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떠난 춘천여행에서 큰 눈을 만나 생각지도 못한 '춘베리아' 탈출기를 경험했습니다.  무섭고도 재미있었던 특이한(?) 경험이라고 하겠습니다. 사실 창원 지역에서 겨울철 강원도 여행은 여간해서는 감행하기 어렵습니다.  왜냐면 이런 눈에 대한 경험이 적기 때문이죠.... 하지만  지금은  내년 겨울에 또 강원도 여행을 떠나고 싶어집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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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 동산면 원창리 산 80-3 | 춘천휴게소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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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청득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