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다니다 보면 가끔은 고속도로 보다 국도나 지방도를 이용할 때가 있습니다.  좀 더 여유롭고 정겨운 모습을 즐길 수 도 있고 , 때때로 전혀 뜻밖의 명소를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남 합천 지역을 다녀올 때도 가끔은 지방도를 이용합니다.  합천에서 의령 부림면, 함안 대산면을 지나서 창원으로 넘어오죠.   그런데 의령군 부림면을 지나다 보면  ‘망우당 곽재우 생가지’라는 이정표를 볼 수 있습니다. 


   망우당 곽재우 의병장이 누굽니까!!!  임진왜란 당시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켜 혁혁한 전공을 세웠던 분입니다. 개인적으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 재상 유성룡과 더불어 임진왜란의 3대 영웅 중  한 분으로 생각하는 분입니다. 그래서 합천을 다녀오는 길에 반가운 마음으로 망우당 곽재우 생가지를 찾았습니다.  


   망우당 곽재우 의병장 생가지는 경남 의령군 유곡면 세간리에 있습니다.  아주 작은 마을이죠...  생가지 앞 공영 주차장에 들어서니 먼저 큰 북이 설치되어 있는 정자가 보입니다. 



    정자는 북체험관입니다.  정자에 올라 북을 직접 쳐볼수는 없었습니다. 아쉽지만 주변을 살펴보니 뒤편으로 넓은 잔디마당이 보입니다.  여러 시설들이 있는데 전통놀이 체험장 등이 함께 들어서 있습니다.  다 둘러보고 싶었지만 무더운 날씨 탓에 눈으로 살펴보는 것으로 대신했습니다. 


▼ 북체험관의 모습! 그냥 정자라고 해도 좋을듯...ㅎㅎ

▼ 정자에서 바라본 전통놀이체험장의 모습


    잔디마당 입구에 ‘홍의장군 곽재우’라고 표기된 동상이 있습니다.   ‘홍의장군’....  장군의 호인 ‘망우당’과 함께 그를 의미하는 또 하나의 호칭입니다.  항상 백마를 타고 붉은 옷(紅衣)을 입고 선봉에서 전장을 누볐다고 했어 ‘천강홍의장군(天降紅衣將軍)’이라 불렸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역사책에는 ‘홍의장군 곽재우 의병장’으로 표기되는 책들이 있습니다. ㅎㅎ 



   생가지 앞에는 큰 나무가 우뚝 서있습니다. 천연기념물 제302호로 지정되어 있는 ‘의령 세간리 은행나무’입니다. 무려 600여년 된 은행나무입니다. 오래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푸른 잎이 무성한 모습이 놀랍기만 합니다.  노란 단풍이 드는 가을에는 정말 장관일 듯 합니다.






    장군의 생가지로 들어섭니다. 이곳 생가지는안채와 사랑채, 별당, 곳간채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2005년 복원 정비한 곳입니다. 대문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보이는 건물은 사랑채입니다. 보통 주택의 가장 앞쪽에 자리하는 건물입니다. 주로 바깥주인이 거처하며 손님을 맞는 곳입니다. 


▼ 생가지 입구의 모습

▼ 대문에서 바라 본 사랑채

▼ 사랑채의 모습


▼ 사랑채 마루에서 대문을 바라본 모습!!


   사랑채에서 대문 쪽을 바라보니 문이 2개 있습니다. 큰문과 중문입니다. 큰 문은 외부와 연결된 것이고, 중문간은 안채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 사랑채에서 바라본 대문과 중문

▼ 배롱나무 그늘에서 본 생가지의 모습!  오른쪽은 사랑채, 왼쪽은 큰 문간채와 중문간채~


   대문과 연결된 건물은 큰 문간채입니다. 주로 헛간과 집사들의 거처합니다. 큰 문간채 마루에 앉아 사랑채와 그 주변 모습을 살펴보며 더위를 피해 봅니다....ㅎㅎ



   중문을 통해 안채로 들어섭니다. 주택에서 가장 안쪽에 위치한 안채는 주로 아녀자들이 기거하는 생활 공간입니다. 그래서 주로 곳간과 우물, 장독대등이 있습니다. 


▼중문에서 바라본 안채의 모습!  안채와 큰 곳간, 화장실이 보이네요^^

▼ 안채의 모습


   안채의 왼쪽에 있는 집채는 큰 곳간이 있습니다. 주로 곡식이나 물건, 농자재등을 저장하는 곳입니다. 보통 역사드라마에서 ‘곳간열쇠’를 칭할 때 일컫는 것이  이곳 ‘큰 곳간’입니다. 



   큰 곳간과 마주하는 곳에 작은 곳간이 있습니다. 주로 가정생활에 사용하는 작은 가사용 가재도구, 음식물 등을 보관하는 곳입니다...



   작은 곳간 옆으로 장독대와 우물이 보입니다...^^  이 구역이 여인네들의 구역임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정감어린 장독대의모습에 비해 연못은 오히려 현대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우물 옆으로 집채가 하나 더 있습니다. 안채와 사랑채에서 떨어져 있는 별당입니다. 주로 처녀나 새댁이 거처하는 곳입니다. 옛날에는 아녀자들의 사랑채 출입이 금지되어 있었는데, 특이하게도 이곳은 사랑채 뒤에 있습니다. 그래서 인지 이곳에는 담벼락이 설치되어 있네요....ㅎㅎ

  

▼  별당의 모습! 

▼ 사랑채에서 바라본 별당의 모습!  앞쪽 담벼락이 특이하죠^^


   별당을 둘러본 후 안채를 지나 중문으로 돌아 나왔습니다.  중문에는 중 문간채가 있습니다. 보통 안채와 사랑채를 담으로 구분하는데, 중문을 통해 출입합니다. 이때 중문 옆으로 중문간채를 두고 집안 식구들의 방과 헛간을 두는 곳이랍니다.  




   다시 사랑채로 왔습니다. 담벼락에 있는 붉은 배롱나무가 예쁘게 피었습니다. 배롱나무 옆으로 보이는 곽재우 장군의 동상과 북체험장! 마치 전장으로 나아가는 장군의 모습이 연상됩니다...


 


   옛 선조들의 삶을 살펴볼 수 있는 망우당 곽재우 장군의 생가지!  조선중기 남부지방 일반 사대부의 전형적인 가옥 구조를 가진 곳입니다. 아울러 의병장 곽재우 장군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좋은 곳입니다.  뿐만아니라  600년 된 은행나무에 샛노란 단풍이 내려 앉으면 참 아름다울 것 같은 곳인데요, 그 모습이 궁금하여 단풍이 찾아오면 또 다시 방문해야 할 것 같습니다.^^


< 본 내용은 경상남도 공식블로그 경남이야기에 송고한 내용을 일부 수정.편집 하였습니다 >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남 의령군 유곡면 세간리 817 | 망우당곽재우생가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이청득심

   푸른 바다가 아름다운 부산 영도구에 '흰여울 문화마을' 있습니다.   그리스와 미국의 아름다운 마을인 산토리니와 소살리토 만큼 아름다운 곳이라 하여 한국의 '산토리니' 또는  한국의 '소살리토'로 불리는 마을입니다.  푸른 바다를 품은  마을이라  시원한 바닷바람도 쐴겸하여  부산 '흰여울 문화마을'을 찾았습니다. 



   흰여울문화마을은 다닥다닥 붙은 건물과 좁은 계단이 인상적인 오래된 마을입니다.  때문에 주차가 아주 힘든 곳이죠. 그래서 저는 마을 아래 있는 절영해안산책로 공영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이곳은 10분당 200원의 유료 주차장이지만,  일요일은 휴무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답니다.




  산책로 이름인  '절영'은  옝도의 옛 이름입니다.  영도 일대는 육지와 인접한 섬입니다.   말을 기르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어 삼국시대 부터 국가에서 말을 길렀던 곳이죠.  그래서 '절영도'라 하였고, 해방이후  지금의 '영도'로 부르고 있습니다... 


   절영해안산책로는 3km정도 됩니다.  해안을 끼고 하얗게 부서지는 푸른 바다를 보며 걷는 재미가 쏠쏠한 곳이죠.  현재는 관광터널(?) 개설 공사로 인해, 무지개 계단 까지만 이용 가능합니다.  그래서 저는 무지개 계단을 이용하여 흰여울 마을로 올라 갈 요량입니다...ㅎㅎ


▼ 절영해안로의 모습

▼ 해안로에서 바라본 부산 앞바다의 모습! 

▼ 무지개 계단 입구! 공사로 인해 이후 구간은 출입통제되고 있답니다...ㅎㅎ

▼ 위에서 바라 본 무지개 계단!

▼ 무지개 계단에 올라 바라본 부산 앞바다의 모습!


    무지개 계단을 오르면 흰여울 마을의 흰여울길과 바로 연결됩니다.  무엇보다도  영화 '변호인'의 촬영지와 인접해 있죠.  '흰여울 안내소' 팻말과 영화속 장면 및 유명한 대사가 벽에 그려져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흰여울 마을의 가장 핫한 장소인 만큼 무조건 들러야 하는 곳이랍니다. ㅎㅎ





   영화 변화인의 촬영지를 둘러본 후 잠시 흰여울길을 따라 흰여울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눈앞에 펼쳐지는 푸른 부산 앞바다를 마음속에 담아으며, 흰여울길을 따라 걸어봅니다.  흰 여울길에서 만나는 아기자기한 벽화와 예쁜 건물들이 절로 미소짓게 만듭니다. 







   흰여울 전망대를 찾아 가던 중 멋진 골목 계단을 만났습니다.   '부산 원도심 골목길 축제'라는 글귀가 있는 것을 보니,  흰여울 골목에서도 축제가 있나 봅니다.  예쁜 계단을 배경으로  요모조모 사진을 담아봤습니다...ㅎㅎ




      흰여울 길을 따라 걷다보면 버스가 다니는 도로인 절영로를 만납니다.  그 지점에 흰여울 전망대가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부산 앞 바다의 모습은 정말 장관입니다.  전망대에서 마주 보이는 곳은  송도 입니다.   송도해수욕장과 송도케이블카가 있는 곳이죠..  





   전망대에서 부산 앞바다를 즐긴 후에 절영로를 따라 흰여울 마을 초입까지 걸었습니다.  도로변으로 예술인들 입주해 있는 건물 뿐만 아니라 예쁜 카페등이 인상적입니다. 무엇보다도 70~80년대 건물들과  어우러진 모습들이 옛 추억에 젖어들게 합니다. 








    절영로를 따라 마을 입구로 되돌아 왔습니다.  흰여울 마을 입구의 골목을 다라 흰여울길로 내려갔습니다.  골목에도 다양한 벽화와 시설들이 있는데요, 아주 재밌는 모습들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사실도 흰여울 마을에는 여러개의 골목이 있습니다.  구불구불한 모습이 마치 미로처럼 느껴지는데요, 그 옛날 고단했던 삶의 한 단면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시 흰여울 길로 내려왔습니다.  초입에서 흰여물 마을의 전경을 조망했습니다.  그런데 사진에서 보던 그런 뷰는 아니었습니다.  제가 포인터를 잘 못찾은 탓도 있지만, 좀 더 높은 곳에 올랐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좀 남았습니다. ㅎㅎ




   아직 두 곳의 탐방지가 남았습니다. 먼저 인스타에서 많이 보았던 곳을 찾았습니다.  푸른 날개(?)  모양의 타일 벽화가 있는 곳인데요, 주변의 푸른 건물과 푸른 바다가 잘 어울리는 곳입니다.  ㅎㅎ 당연히 한컷하고 가야겠죠~

 




     다음은 흰여울 문화마을 최고의 맛집이라 감히 이야기 할 수 있는 '흰여울 점빵'입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기준입니다...ㅎㅎ  흰여울 마을에는 여러 카페와 식당이 있지만 왠지 이곳은 꼭 가봐야 할 것 같은 곳입니다.  그렇다고 대단한 음식을 판매하는 곳은 아닙니다. 주로 라면이나 토스트, 커피등을 파는 곳이지만, 푸른 바다를 조망하며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큰 매력적인 곳입니다...ㅎㅎ 


▼  흰여울 점빵!!!  담벼락 앞의  파란 의자가 인상적이죠~


▼ 식탁에서 바다를....ㅎ


      흰여울 점빵은  아직 개점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너무 일찍 왔나 봅니다...   무더위를 피한답시다고 아침 일찍왔더니만...  아쉽지만 할 수 없죠.. 때론  아쉬움이 조금 남는 것도 여행의 재미니까요^^   점빵 앞에서 전망을 즐기다도 꼬막계단을 통해  해안산책로로 내려왔습니다. 




   흰여울 길은 마을의 앞 마당이자 버스가 다니는 절영로가 생기기전까지 태종대로 가던 유일한 길이었습니다.   마주보는 바다 건너편의 송도를 제1송도라 하고 이 일대는 제2의 송도라 할 만큼 바다를 품고 있는 길입니다.  흰여울 길에서 바라보는 푸른 바다의 모습은  왠만한 특급 호텔의 전망보다 훨씬 아름답습니다.  흰여울 마을의 가장 큰 매력이라 할 수 있죠...~ㅎ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흰여울 문화마을에는 현재 두 개의 갈등이 있습니다.  주민들과 입주 예술인들의 갈등,  탐방객들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인한 주민들과 갈등이 그것입니다.  잘 해결되었으면 바램이구요,  많은 사람들로 부터 흰여울문화마을이 지금보다 더욱 사랑받는 마을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원해봅니다.~ㅎ


Posted by 이청득심

     날씨가 무더워 질수록 아름다움을 더하는 꽃이 있습니다.  ‘순결’, ‘청순’,‘순수’의 꽃말을 가진 연꽃입니다.   아름다운 연꽃을 즐길 수 있는 곳은 전국적으로 많습니다.  물론 경남에도 많죠...  그 중에서도  경남 함안의 연꽃테마파크에서는  고려시대 연꽃인 ‘아라홍련’을 만날 수 있습니다. 



   무더위와 함께 때마침 찾아온 연꽃 개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지난해에는 가보지 못한 터라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른 새벽에 함안연꽃테마파크를 찾았습니다.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도 편리하고, 주차장에서 전망대로 바로 연결되어 있어 접근이 아주 용이하답니다...


    먼저 전망대에서 연꽃테마파크 일대를 둘러봤습니다. 드넓은 들판에 광활하게 펼쳐진 연밭의 모습이 장관입니다. 만개하기 시작한 연꽃의 향연은 보는 이의 마음을 힐링시켜 주는 것 같습니다. 다만...  구름 많은 날씨가 조금 아쉬울 따름입니다...ㅎㅎ


▼ 테마파크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의 모습!  


▼ 함안연꽃테마파크 일대의 모습



▼ 동이트는 테마파크의 모습!  날씨가 아쉬웠다는.....ㅎㅎ


    전망대에서 전경을 둘러본 후 먼저 ‘아라홍련’을 만나러 갔습니다.  아라홍련은 테마파크의 핫플레이스인 정자 주변에 심어 놓은 홍련입니다.  2009년 함안군 성산산성 주변 습지에서 발굴된  700여 년 전 고려시대 연씨를 개화시킨 것입니다. 


▼ 아라홍련이 만개한 정자 주변 모습


▼ 정자에서 바라본 연꽃단지의 모습!!

▼ 아라홍련과 함께 멋진 인증 샷을 담을 수 있는 포토죤!! 


▼ 아라홍련의 고운 자태~




   아라홍련 단지를 벗어나면 청아한 모습의 백련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곳의 백련은 ‘가람백련’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시조 시인인 ‘가람 이병기’ 선생이 길렀던 백련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백련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깨끗해지는 느낌을 받는답니다...


▼ 순백의 기품이 넘쳐나는 가람 백련의 모습



    넓은 단지에 피어있는 연꽃은 대부분 ‘법수홍련’입니다.  법수면 옥수 늪에서 자생하는 품종입니다.  2007년 경복궁 경회루 연꽃복원 품종으로 선정되어 함안에서 서울로 시집간 연꽃이라고도 한답니다.


▼ 아름다운 법수홍련의 모습




   이리보고, 저리보고... 아무리 봐도 사실 저는  법수홍련과 아라홍련의 차이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름다운 것은  둘 다  똑 같으니까요^^;;  함안연꽃테마파크의 규모는 105,119㎡입니다.  엄청 큰 규모죠...  천천히 연밭 사이로 거닐다 보면 연꽃과 어우러지는 다양한 모습을 즐기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 햇빛 품은 연꽃~

▼ 수련의 모습도 보이고

▼ 어르신의 걸음걸이 마저도 가볍게 만드는 연꽃 단지의 박터널....  

▼ 사진가는 연꽃을 담고.... 반영은 사진가를 담고...

▼ 연꽃테마파크를 산책중인 탐방객들의 행복한 모습들~




▼ 연꽃 아래에서 만나 색다른 모습

▼ 새들도 연꽃 구경 중~



   광활하게 펴쳐진 연꽃테마파크를 거닐다가 멋진 장면을 찾았습니다....  마치 연꽃이 쏟아져 내리는 듯한... 아니 연꽃 담장처럼보이는 장면을 찾았습니다....  다만 실력이 부족해서 느낌이 조금 모자란 것이 아쉽네요....ㅎㅎㅎ





    어떤 이들은 연꽃테마파크의 연꽃을 일컬어  ‘주변 일대에서 가장 아름다운 연꽃이 피어나는 곳’라고 주장합니다.  그 만큼 잘 관리되고 있음을 뜻 할 텐데요...  지금 연꽃테마파크에서는 사진공모전이 한창입니다. 그래서 탐방객 못지않게 사진가들의 모습도 많은데요, 연꽃향기 가득한 함안연꽃테마파크에서 아름다운 여름 낭만을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 본 내용은 경상남도 공식블로그 경남이야기에 송고한 내용을 일부 수정.편집하였습니다 >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남 함안군 가야읍 가야리 233-1 | 함안연꽃테마파크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이청득심

        경남 고성에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이 있습니다. 경상남도 기념물 제86호로 지정되어 있는  ‘장산숲’입니다. 2009년 제10회 아름다운 숲 전국 대회에서 '아름다운 마을 숲(공존상)'을 수상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한 곳입니다. 


      아울러 2016년 인기리에 방송되었던  박보검, 김유정 주연의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더욱 유명세를 타게 된 곳인데요, 과연 어떤 곳인지 궁금하여 장산숲을 찾았습니다.  


     경남 고성군 마암면 장산리에 위치하고 있는 장산숲은 고성군 마암면 사무소에서 옥천사 방향으로 3분 정도 달려가면 나타납니다.  주변에 주차장이 없기 때문에 바로 앞 장산노인회관 주차장을 이용해야만 했는데요, 규모가 작은 곳이니 참고바랍니다. 


▼ 장산숲 입구 

 

   장산숲은 바다가 마을에 비치면 좋지 않다고 조성한 ‘비보숲’입니다. 마을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숲입니다. 그래서 일까요?  숲을 이루는 큰 노거수에서 뿜어져 나오는 예사롭지 않은 기운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맑아지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ㅎㅎㅎ


 

   장산숲에 들어서면 먼저 작은 연못이 보입니다.  숲속에 연못이 있으니 더욱 운치 있습니다. 장산숲은 약 600여년전 퇴계 선생의 제자였던 허기 선생께서 조성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당시  ‘노산정’이라는 정자를 지은 후 연못을 파고 주위에 나무를 심었던 것이 장산숲입니다.  때문에 이 연못도 그 당시 함께 만들어졌을테죠^^




   장산숲으로 한발 더 들어가면  허스름한 한옥이 보입니다.  내부를 볼수없는 곳이지만  무너져 내린 담벼락을 통해 내부를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제법 권세있는 누군가가 살았을 곳인데....  어찌된 영문인지 건물 한 켠을 지키는 담벼락이 무너져 있습니다.  관리가 되지 않는 것 같아서 안타까웠습니다....





   한옥 옆에는 신도비가 있습니다. “문하시중가락군 시충목허공신도비(門下侍中駕洛君  諡忠穆許公神道碑)” 입니다.  '문하시중'은  고려조 또는 조선초의 아주 높은 벼슬을 뜻합니다.  아마도 장산숲을 조성한  허기 선생의 조상일 것으로 추측해봅니다.




    신도비를 둘러본 후 연못 안에 있는 정자로 향했습니다.  연못 입구에서 만난 돌무덤(?)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정자 입구에 서있는  ‘구름이 그린 달빛 촬영지’이라고 쓰여진 이정표 속의  배우 박보검을 보니 지금도 좋으네요...ㅎㅎ


▼ 돌탑? 돌무덤?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 정자앞에 있는 ‘구름이 그린 달빛’ 촬영지 안내판


   연못 한가운데 작은 섬(?) 위에 정자가 있습니다.  정자에서 바라 본 주변의 모습들...  이제 막  꽃봉우리를 피우는 연꽃, 연못에 비친 노거수 모습, 돌다리와 연결된 작은 섬....  정자에 올라서 상쾌한 아름다움에 흠뻑 취해봅니다. ㅎㅎ


  근데 정자에는 현판이 없습니다.  숲 조성 당시 지었다는 ‘노산정’이란 현판을 기대했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더군요... 좀 아쉬운 대목인데요, 복원을 그날을 기대해봅니다..ㅎㅎ






   정자에서 나와 주변을 거닐었습니다.  사실 장산숲의 규모는 큰편은 아닙니다.  오히려 작은 편이라고 할 수 있죠. 처음 숲 조성 당시에는 길이가 1000m에 달했다는 하는데 지금은 모두 유실되고 100m만 남아있답니다. 





   장산숲이 조성 당시의 온전한 모습은 아닙니다.  하지만 유실된 연못과 숲을 복원하면서, 우리 선조들이 풍류를 즐겼던 장산숲은 마을 주민들은 물론 고성을 찾은 여행객들의 새로운 쉼터로 다시 거듭나고 있습니다.  또한 이 맘때는 연못을 가득 메운 아름다운 수련이 활짝 피어나 찾는 이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는데요,  경남 고성으로 여행을 가신다면  ‘구름이 그린 달빛’의 배우 박보검이 노닐던 장산숲에서 기분좋은 기운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ㅎㅎ


< 본 내용은 경상남도 공식블로그에  송고한 내용을 일부 수정.편집하였습니다 >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남 고성군 마암면 장산리 230-2 | 장산숲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이청득심

    이팝나무가 만개했던 어느날,  한옥마을로 유명한 전주의 새로운 명소인  '팔복예술공장'을 찾았습니다.  쇠락한 산업단지의 폐공장을 문화시설로 탈바꿈 시킨 곳입니다. 오래된 상권이나 마을을 상대로  도시재생 사업을 펼치는 곳은 많지만,  '팔복예술공장' 같은 경우는 아주 드문 사례입니다. 


   예술공장이 있는 전주 팔복동 산업단지는 70 ~ 80년대 전주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던 곳입니다.  하지만 경제여건이 바뀌면서 산업단지 경쟁력은 점점 쇠락해졌죠.  그 동안 산업단지를 되살리려는 노력들은 많았습니다. 그 노력중 하나가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입니다. 


   이 곳은  한때 잘나가던 카세트테이프를 생산하던 쏘렉스 공장이 있던 곳 입니다.  하지만 카세트 테이프 산업의 몰락과 함께  1991년 폐업을 한 이후 계속 방치되어 왔죠. 그러던 중 문화재생사업을 통해  폐업 27년만에 문화시설로 탈바꿈하게 된 것이 '팔복예술공장'입니다.   '과연 어떤 모습일까?' 궁금한 마음에  팔복예술공장을 찾았습니다.  


   전주 팔복동 산업단지는 전주IC에서 10여분에 거리에 있습니다.  전주 외곽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 체증은 덜한 편입니다.  팔복예술공장은 철길 옆에 있습니다. 


▼ 팔복예술공장 입구


   공장에 들어서면 큰 '팔복예술공장'이라고 씌여진 녹슨 큰 기둥이 눈에 들어옵니다.  예전에 굴뚝으로 사용했을 법한 기둥입니다.  공장 입구에서 주변을 살펴봤습니다.  공장 건물을 이어주는 붉은색 콘테이너가 인상적입니다. 


▼ 입구에서 바라본 예술공장 모습!  붉은 컨테이너가 통로 역할을 한답니다^^




   먼저 잠시 쉬어 갈 요량으로 카페 써니를 찾았습니다.  카페 써니는 팔복동 주민 바리스타들이 운영하는 곳입니다.  카페 안에도 다양한 예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시원한 음료와 함께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 카페 써니의 모습

▼ 카페 써니의 실내 모습





   개관 특별전을 즐길 차례입니다.  붉은 컨테이너 계단을 따른 예술교육공간을 찾았습니다.  컨테이너 내부 조차도 아름답게 꾸며져 있습니다.  내부에서 바라보는 예술공장의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 붉은 컨테이너로 만들어진 계단 입구!

▼ 컨테이너 내부 모습

▼ 컨테이너 내부에서 바라본 예술공장 입구!  이팝나무와 어우러진 모습이 아름답네요^^


    예술교육공간 입니다.  입구에서 봤을때 왼쪽에 있는 폐공장입니다.  이곳에는  영상, 음향, 조명등이 결합한 팔복예술공장 창작예술학교 1기 학생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허물어져 가는 건물 벽면을 활용한 작품들, 독특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멋지 작품들입니다. 심지어 담벼락위에 피어있는 잡초(?)마저도 아름다운 작품으로 여겨집니다. ..


▼  예술교육공간에 설치된 작품들! 바닥의 흔적 마저도 작품으로 보이는 것은 왤까? ㅎ





▼ 심지어 담벼락 위의  잡초(?)마저도 아름다운 것은 왤까? ㅎㅎㅎ


     전시회가 종료되면 예술교육공간은 리모델링할 예정입니다.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ㅎㅎ  다시 반대편 건물인 예술창작공간의 옥상놀이터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팔복동 산업단지를 비롯하여 볼거리가 많은 곳인데요, 무엇보다도 ART BOX 안에서 인증샷 담기가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ㅎㅎ


▼ 옥상으로 가는 계단!!

▼ 옥상 전경!

▼ 왠지 사진을 꼭 찍어야 할것같은  ART BOX의 모습!!

▼ 작품처럼 보이는 벽면의 구멍!!  아니 작품이겠죠? ㅎㅎ

▼ 팔복동 철길의 이팝나무!


    본격적인 전시 작품들을 즐길기 위해  이층으로 내려갔습니다. 팔복덕방,  둥글가게등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먼저 팔복덕방 전시 공간을 둘러봤습니다.  팔복동에서 나고 자란 주민들의 추억을 모은 공간이라고 하는데,  우리네 옛 정취를 물씬 느낄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팔복덕방에 이어 '둥글게 가게' 전시코너가 이어집니다.  사용하지 않은 깨끗한 물건을 교환하고 물건에 대한 추억을 나누는 가게 컨셉으로 꾸며진 공간입니다.  아기자기한 예쁜 소품들로 구성되어 있어 재미있습니다...ㅎㅎ






    '그렇게 대우 받으면 안되는 작품이라...'  인상적인 글귀를 발견했습니다.   작품을 소중히 다뤄 달라는 의미와 평소 물건을 가치있게 사용하라는 의미도 될것 같고...  그때 문득  '작품'되신 '여자'라는 단어로  바꿔서 생각해 봤습니다.  여자는 소중한 존재이므로....  그래서 이렇게 연출 장면을 담아봤는데요...  느낌이 덜 나네요...ㅋㅋ


▼ 그렇게 대우 받으면 안되는 여자라...  ㅎㅎ


  그 밖에 여러 전시물들을 둘러봤습니다. 일층으로 내려가는 계단 앞에서 특이한 설치물을 봤습니다.  옛날 사용했던 화장실을 작품 공간으로 만든 것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작품이었습니다....ㅎㅎ





     오래전부터 쓸모를 다했던 쏘렉스 공장!  폐산업시설 문화재생 사업이라는 역발상을 통해  문화시설로 거듭난 팔복예술공장의 변신을 놀랍기도 하고 부럽기도 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변모할지가 더 궁금하기도 하는데요,  전주로 여행간다면 팔복예술공장의 변신을 지켜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ㅎㅎ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전북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1가 243-3 | 팔복예술공장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이청득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