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명소로 유명한 진해 경화역!!  미국 CNN에서도 인정할 정도로,  매년 봄철이 되면 엄청난 인파가 몰리는 벚꽃 명소입니다.  그만큼 화려한 봄을 가진 곳이죠.  그럼  진해 경화역의 가을은 어떤 모습일까요?


    가을이 찾아오자 경화역 철길에도 코스모스가 피었다는 소식에 들려옵니다.  왠지 경화역과 코스모스는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에 진해 경화역을 찾았습니다. 



    경화역 입구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먼저 ‘경화역 공원’이라는 큰 안내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주변을 살펴보니 경화역 주변으로 공원 조성 사업이 한창 입니다. 


▼ 경화역 입구 모습


▼ ‘경화역 공원’ 안내판



    철길에 주변을 살펴봅니다.  먼저 우측으로 지난 4월 군항제때  방영되었던 KBS 2TV ‘1박2일’ 촬영지 안내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지난 군항제때 참 재미있게 시청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진해 경화역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유명한 곳이 맞는 것 같습니다.ㅎㅎ



   1박2일 촬영지 안내판 옆으로 이곳이 역 이었음을 알리는 이정표가 눈에 들어옵니다. 코스모스와 어우러진 철길의 모습이 참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먼저 울창한 벚꽃 나무가 장관을 이루는 우측 방향으로 발걸음을 잡았습니다.  벚꽃 나무가 자연스레 터널을 이루는 곳인데요, 예전 군항제 때에는 화사한 벚꽃 터널 사이로 들어오는 기차 모습이 정말 장관이었는데요,  지금도  벚꽃 터널 아래에서 사진찍는 분들이 많은 곳이랍니다..


▼ 벚꽃나무가 터널을 이루는 기찻길의 모습





▼ 벚꽃 너널 아래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부자


    다시 반대편 쪽으로 발길을 잡았습니다.  역 입구에서 왼쪽 편입니다. 이곳에는 기차가 놓여 있는데요, 기차를 바라보면서 철길을 걸어 봅니다.ㅎㅎ. 






     철길을 걷다보니 기차가 있는 곳이 가장 사진찍기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기차 앞에 포토존이 있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기차를 배경으로 코스모스 활짝 핀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기 때문입니다. 


▼ 기차 앞 포토존의 모습

▼ 코스모스와 기차의 콜라보!!



   경화역 주변에 설치되어 있는 산책로를 걸어봅니다.  제법 길이가 있지만,  많은 분들이 나오셔서 산책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특히 벚꽃나무와 코스모스와 어우러진 산책길은 시골의 여느 산책길 못지않게 아름다운 모습이랍니다.

▼ 산책로에서 만남 사람들~




▼ 산책로 주변에 있는 정자의 모습!

▼ 기차 모양의 화장실....ㅎㅎ


    경화역에서 만난 코스모스들... 화역은 벚꽃이 주인공이라는 생각 때문인지, 이곳의 코스모스는 왠지 모르게 수줍게 다가옵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ㅎㅎㅎ






    화사한 벚꽃과 함께 찾아오는 경화역의 봄이 화려했다면, 코스모스와 함께 수줍게 찾아온 경화역의 가을은 소박한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이제 11월이 되면 경화역 벚꽃 나무에도 단풍이 들것입니다.  그때는 경화역의 농염한 가을을 즐길 수 있을 텐데요....  가을나들이 장소로 진해 경화역도 괜찮지 않나요? ㅎㅎㅎ


< 본 내용은 경상남도 공식 블로그 경남이야기에 송고된 내용을 일부 수정.편집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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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진해구 경화동 8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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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청득심

   진해 군항제 전야제가 있던 날 진해 제황산을 찾았습니다.  진해의 벚꽃명소이기도 하지만, 지난 겨울에 멋진 일몰을 즐겼던 곳입니다. 그래서 일몰을 배경으로 벚꽃이 활짝 핀 중원로터리 일대를 담아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제황산 입구에 있는 모노레일은 몰려드는 관광객들을 실어 나르느라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모노레일을 탑승하려는 관광객들의 줄도 인도까지  길게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365 계단을 이용해 진해탑까지 올랐습니다. ㅎㅎ


▼ 탑승객을 태우고 올라가는 모노레일의 모습


  계단을 걸어 올라가던 중에 중원 로터리를 뒤돌아 봤습니다. 붉은 태양이 하늘을 서서히 붉게 물들이기 시작하고 있었는데요,  노을이 내려앉는 속도만큼이나 제 마음도 급해졌습니다.  그래서 얼른 진해탑 전망대로 가야만 했습니다...ㅎㅎ


▼ 제황산 365 계단에서 바라본 중원로터리의 모습


   진해탑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다행히 일몰까지는 약간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망대에서 벚꽃이 활짝핀 주변의 모습을 살펴봤습니다~


▼ 벚꽃이 활짝핀 중원로터리 부근의 모습!  전야제 공연 때문에 많은 인파가 몰려 있네요~

▼  여좌천과 장복산 부근의 모습!!  활짝핀 벚꽃의 모습이 길게 늘어져 있네요~ㅎ

▼ 벚꽃 그늘 아래에서....ㅎㅎ



   하늘이 붉게 물들고 있습니다. 일몰이 시작된 것이죠~  때마침 전야제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폭죽이 울렸습니다.  그래서 전야제 행사가 개최되고 있는 중원로터리 부근을 중심을 일몰을 즐겼습니다...  








 진해탑에서 일몰을 즐긴 후 계단을 따라 내려왔습니다.  어두워지는 시간에도 모노레일은 바삐 움직입니다.  그래서 벚꽃 속을 달리는 모노레일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ㅎㅎ



   중원로터리로 내려왔습니다.  공연이 한창이었지만, 많은 인파가 몰려있어 공연장 가까이 접근하기는 불가능 했습니다. 그래서 주변에서 여러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특히나 올해는 진해탑 위로 큰 보름달이 두둥실 떠올라 더욱 운치를 더해 주네요~ ㅎㅎ


▼ 중원로터리 부근의 불빛거리!

▼ 벚꽃 속으로 보이는 진해탑의 모습!

▼ 진해탑 위로 보름달이 두둥실 떠오르고~~

▼ 전야제 공연장의 분위기는 이랬습니다~~


   올해의 진해군항제는 개막일에 맞춰 벚꽃이 만개하여 찾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합니다.  낮에 예쁜 진해 벚꽃, 밤에도 예쁜 진해 벚꽃!  2018진해 군항제의 전야제의 밤도 이렇게 화려하게 저물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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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진해구 제황산동 28-7 | 제황산공원 진해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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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청득심

    창원은  추운 겨울에도 눈을 구경하기 힘든 지역입니다. 그런데 지난 3월 21일에 제법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꽃피는 3월인데.. 그것도 춘분에 맞춰 눈이 내려서 마냥 신기하였습니다.  보슬 비와 함께 하루종일 내린 눈은 다음 날 새벽까지 내렸습니다. 


   다행히 점차 포근해지는 날씨탓에 도심은 큰 불편이 없었지만 인근 산에는 제법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하지만  오전부터 기온이 포근해지면서 빠르게 눈이 녹아 내렸습니다.  오후가 되자 산 정상 부근에만 눈이 남아 있었습니다.....  평소 보기 힘든 설경(雪景) 놓칠 것 같은 안타까운 마음에 카메라를 짊어지고 밖으로 나가야만 했습니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창원에서 가장 높은  '불모산'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정상에 서면 창원, 진해, 김해, 부산신항을 조망할 수 있는 '불모산 노을전망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전망대 부근에 있는 방송사 송신소와 통신사 중계기지국까지 차량을 타고 손쉽게 찾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불모산 정상까지 찾아가는 도로에는 잔설이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눈 위에서의  운전 경험이 부족한 저로서는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조심해서 운전해 가던 중,  응달진 도로에 남아있는 눈길에 그만 차가 빠져 버렸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겨우 차를 빼내어 9부 능선 즈음에 차를 주차하고 정상까지 걸어서 올라야만 햇습니다.  ㅠㅠ


▼ '불모산 노을전망대'로 가는 길... 여기서 부터 걸어야만 했다는...ㅜㅜ

▼ 자전거 트레킹  중인 동호인....

▼ 멋진 모습을 연출하고 있는 눈 쌓인 숲속 ~~


     송신소 바로 아래에는 넓은 공터가 있습니다.  주차장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죠...  주차장 부근에서는 경남 김해와 부산신항, 그리고 멀리 거가대교의 모습까지도 즐길 수 있습니다. 

▼ 송신소 아래 넓은 공터!

▼ 김해 방향의 모습



  주차장 반대편으로는 부산신항 일대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마침 깨끗한 날씨 덕에 거가대교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뿐만아니리 멀리 다대포 인근까지 멋진 모습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 부산신항 일대의 모습!  왼쪽끝은 다대포, 오른쪽 끝은 가덕도~

▼ 오른쪽 끝에 보이는 것이 '거가대교'


    주차장 부근에서 부산신항과 김해의 전경을 즐긴 후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전망대는 송신소로 가는 길 중간이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2~3분 정도 걸어가면 되는 짧은 거리에 위치하고 있죠.

▼ 전망대 찾아 가는 길~~

▼ 불모산 노을 전망대의 모습!!



   전망대에서 진해 앞바다의 멋진 모습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보니 불모산으로 연결되는 산자락에 잔설이 남아 있는 모습이 재밌게 느껴졌습니다.  마치 등갈비 폭립 같다고나 할까요? ㅋㅋㅋ


▼ 전망대에서바라 본 진해의 모습





     어렵사리 찾아간 불모산노을전망대에서  '3월의  눈'을 제대로 만끽할 수 는 없었습니다.  이미 눈이 많이 녹아버렸기 때문입니다. 아쉬운 마음은 가득했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3월의 눈'을 즐긴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창원 지역에서는  정말 보기 힘든 눈이니까요...ㅎㅎ  불모산노을전망대는 이름처럼 노을이 아름다운 곳인데요, 다음에는 이곳에서 멋진 노을을 즐겨봐야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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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진해구 소사동 산 24 | 불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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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청득심

    진해가 품고 있는 조용한 어촌 마을인 행암동 철길마을! 도심과 가까이에 있지만 조용하고 한적한 어촌 마을입니다.  그곳은 아주 가끔이지만 군용 열차가 다니는 철길이 함께 있어 나름의 운치를 더해주는 어촌 마을이죠.  


   마을이름 행암(行岩)은 바위가 움직였다는 뜻입니다.    저 멀리 사랑하는 사람이 타고 있는 배를 발견하고서는 무사귀환을 감사하는 눈시울을 흘렸으며,  끝내 돌아오지 않은 연인을 기다리다 한 맺힌 마음을 바다에 띄워 보내야 만 했던 숱한 연인들의 간절한 마음이 집채만한 바위를 움직였다는 애틋한 사랑이 숨겨져 있는 곳입니다. 



   비록 외부에는 많이 알려진 곳이 아니지만, 진해 주민들에게는 한적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인기 높은 곳인데요, 노을이 지는 시간에 맞춰 진해 행암동 철길마을을 찾았습니다. 


▼ 행암동 마을 표지석!


      가장 먼저 마을입구의 큰 표지석이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주변을 살펴본 후  표지석 앞에 있는 샛길을 따라 항구 앞 방파제로 나갔습니다. 행암 마을의 전경을 조망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뿐만아니라 때마침 지고 있는 노을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항구 앞 방파제의 모습!

▼ 방파제에서 바라 본 행암 마을의 전경


   방파제에서 행암 마을의 전경을 살펴본 후 마을로 향했습니다.  행암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철길입니다. 평소에는 거의 다니지 않지만, 해군 부대에서 필요한 탄약을 실은 기차가 부정기적으로 가끔씩 운행하기도 한답니다.ㅎㅎ


▼ 철길 위에 놓인 행암마을....

▼ 철길 옆에 놓인 의자.....   누구를 기다리는 걸까?

▼ 왼쪽 끝부분이 마을 표지석있는 곳이랍니다~~^^

▼ 하늘은 점점 노을 빛으로 물들기 시작하고~~


   철길을 따라 걷노라면 포구쪽 길 바닥을 수놓고 있는 벽화를 볼 수 있습니다. 어촌 마을답게 주로 물고기 종류의 그림들입니다. 벽화를 보면서 걸어보는 것도 꽤 재미있는데요, 다만 벽화가 오래되어 변색된 그림들이 많은 것은 ‘옥에 티’였습니다. 


▼ 바닥을 수놓고 있는 벽화들




▼ 뽀로로와 스펀지밥~~ ㅎㅎ


    행암 마을의 핫 플레이스인 포토 러브죤입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포토죤에서 찍은 사진들은 연인들의 영원한 사랑의 메시지로 남을 듯도 합니다...ㅎㅎ


▼ 반드시 사진을 찍어야만 할 것 같은 포토 러브존... 




   포토 러브죤에서 사진을 담은 후에 테크로드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데크로드는 언덕 옆을 돌아 바다 쪽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데크로드에서는 진해 앞바다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도 있습니다. 


▼ 산책 데크로드의 입구!


   데크로드에는 두 개의 정자가 있습니다. 정자마다 각각의 아름다운 풍경을 가지고 있죠.  첫 번째 정자에서는 진해의 앞 바다와 행암 마을의 전경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바다로 내려갈 수 계단도 있는데요, 썰물때에는 바닷가로 내려가 바다를 직접 볼 수 도 있답니다. 


▼ 첫 번째 만나는 정자!

▼ 바다로 내려가는 계단! 

▼ 진해 앞바다와 진해 오페라 하우스!!! 호주의 오페라 하우스를 조금 닮았나요? ㅎ

▼ 행암 마을의 전경


  두 번째 정자입니다.  데크로드 끝에 위치하고 있죠. 이곳에서는 탁트인 진해 앞바다와 함께 멋진 일몰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데크 난간에는 연인들이 남긴 다양한 표시를 볼 수 있는데요, 많은 연인들의 다녀갔음을 느낄수 있습니다. 


▼ 데크 끝에 위치하고 있는 정자!

▼ 나무데크 난간에 새겨져 있는 연인들의 표식!!



   이제 일몰을 기다려봅니다. 시간이 흐르고 하늘의 노을빛도 짙어지지만, 바다 쪽에는 옅은 구름이 남아 있어 쉬이 걷힐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예쁘게 내려앉는 일몰은 참 아름답습니다. 








  비록 기대했던 깔끔한 일몰은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다음을 위해 남겨두고 행암마을로 나왔습니다... 내려앉는 어둠이 싫은 탓일까요? 건물에는 하나둘씩 조명을 밝히며 새로운 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진해 행암 마을은 작은 어촌 마을입니다. 바다가 있고, 기찻길이 있고, 아름다운 일몰이 있는 사계절 아름다운 곳이지요.  오래 전부터 수많은 연인들의 간절한 마음을 달래주었던 곳으로 지금도  주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이제 한 달 후에는 벚꽃이 만발한 군항제가 개최될텐데요, 군항제 추억과 함께 이곳에서의  소중한 추억도 간직해 보시기 바랍니다. 


< 본 내용은 경상남도 공식 블로그 경남이야기에 송고한 내용을 일부 수정.편집 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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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진해구 행암동 1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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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청득심

   아주 예전  TV 프로그램에서 어느 시골 마을에 있는 '주인없는 가게'를 방송한 적이 있습니다.   ‘돈은 안내고 그냥 훔쳐가면 어쩌지?’ 하는 걱정과 호기심으로 인상깊게  시청했었습니다. 그때 손님을 믿는 주인장의 모습을 보며 시골 마을의 훈훈함을 느낄 수 있어 참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의 훈훈함을 느낄 수 있는 ‘주인 없는 가게’를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그런 생각은 자연스럽게 새까맣게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진해 지역에도 그와 비슷한  '무인 찻집'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호기심이 급발동하여 당장 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좌표를 확인한 후, 진해 무인 찻집을 찾아 나섰습니다. 



   그 곳은 진해구 두동의 해안도로 언덕에 위치하고 있는  ‘언덕위의 풍경’이라는 무인찻집입니다.  제법 넓은 마당이 있어 주차는 용이했는데요, 넓은 마당에서는 진해 신항과 푸른 바다 너머로 거가대교도  볼 수 있었습니다. 마당 한 켠에 피어있는 애기동백도 예쁘게 다가왔습니다^^


▼ 무인찻집 ‘언덕위의 풍경’ 전경


▼ 멀리 ‘거가대교’도 보이네요~~

▼ 마당 한켠에 피어 있는 애기동백꽃!


     마당에서 주변 풍경을 즐긴 후 무인 찻집으로 올라갔습니다. 2층 건물이지만 1층은 영업을 하지 않는 듯 했고, 2층에 무인찻집은 위치하고 있습니다. 2층으로 향하는 계단에 부착된 현판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오는 손님 모두 부자되세요’  현판을 보는 순간 흐뭇했습니다. 


▼ 무인찻집 ‘언덕위의 풍경’으로 올라가는 입구!


▼ 계단에서 만난 흐뭇한 현판!!


   무인찻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몇 분의 손님들이 계셨지만 비교적 한적했습니다.  먼저 창가 쪽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늦은 오후 시간이라 따사로운 햇살이 푹신한 소파에 가득 내려 앉아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창밖으로 진해 바다를 보고 있노라니 기분도 상쾌했습니다. 


▼ 무인 찻집 ‘언덕위의 풍경’의 실내 모습~


▼ 주인장의 감각이 묻어나는 소품들~  



     찻집 안을 둘러보니 실제로 주인이 없습니다. 아니 안 계셨습니다...ㅎㅎ  안내판과 메뉴판을 찬찬히 읽어보니 이용법은 간단했습니다. 먼저 메뉴를 고르고 1인당 5,000원의 요금을 요금통에 넣은 후, 마음에 드는 자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사용한 그릇은 주방에 올려 주면 끝입니다.....  아주 간단하죠~~ㅎㅎ


▼ 이용 안내판!!

▼ 현금으로 요금을 넣고...

▼ 자유롭게 이용하다가...   

▼ 빈 그릇을 주방에 올려두면 끝!!!!


   블랙커피 → 원두커피 → 아메리카노 의 차이을 안다면 여러분의 연세는? 


   메뉴판과 요금표가 참 재미있었습니다. ‘뷰붸커피 전문점’이란 표현이 있는데, 아마도 ‘뷔페 커피전문점’을 말하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뻥튀기 옥수수를 뜻하는 ‘박상’, 요즘은 잘 사용하지 않는 ‘원두커피’라는 표현을 보면서, 살짝 미소가 흘러나왔습니다. 아마도 사장님께서는 꽤 나이가 있는 분이신 듯 합니다. 


  왜냐구요? 뻥튀기 옥수수를 일컫는 ‘박상’은 아주 오래 전에 사용하던 말입니다. 요즘은  흔히들 커피하면  ‘아메리카노’라고 하죠...ㅎ  예전에는 주로 '원두커피'라고 했습니다. 믹스커피나 자판기 커피에 비해 고급커피 라는 이미지가 강했죠...  하지만 그 이전에는  '블랙 커피'라고 불렸습니다.  그래야 제법 커피를 즐길 줄 안다고 했었죠...ㅎㅎ  만약  제 이야기에 공감 공감하신다면 여러분의 연세는 아마도...ㅎㅎㅎ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성인 1인당 5,000원만 내면 이곳의 모두 메뉴를 무한정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메뉴들은 요금통 옆에 진열되어 있는데요, 토스트기 옆에는 식빵과  딸기쨈, 비스킷등이 구비되어 있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많은 메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ㅎㅎ




   아메리카노 커피는 바로 마실 수 있도록 커피 포트에 따뜻하게 담겨 있습니다. 원하는 만큼 잔에 따라서 드시고 필요하면 계속 리필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한방차는 주방에 진열되어 있는데 취향에 따라 제조해 드시면 됩니다. 주인이 틈틈이 커피를 채워 놓지만, 부족할 경우에는 안내되어 있는 곳으로 연락하면 즉시 채워 주신답니다...


▼ 커피 포트  3대의 위용!! ㅎㅎ

▼ 믹스커피도 구비되어 있다는.....ㅎㅎㅎ

▼ 한방차도 구비되어 있구요....  벽면의 영업신고증을 보니 사장님의 연세(?)가 짐작이 되네요.ㅎㅎ


  아이스크림은 냉장고에서 냉동칸에서 원하는 만큼 덜어서 먹을 수 있구요,  박상(옥수수)는 필요한 만큼 과 박상도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습니다.


▼ 뻥튀기 옥수수인 박상의 자태

▼ 아이스크림!!  평범하죠~~^^

▼ 아이스크림은 냉장고에서~~ 퍼먹, 퍼먹(?) 한다는...ㅎㅎ


   커피와 함께 늦은 오후의 포근한 햇빛을 한껏 맞으며 푹신한 소파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때마침 노을이 질 시간이 되어서 카페 실내를 살펴 본 후 노을을 보기 위해 베란다로 나갔습니다. 


▼ 늦은 오후의 포근한 햇살이 한가득 내려 앉았습니다...ㅎㅎ



  한 하늘아래 두 개의 태양을 두 개의 태양이 있다니?


   진해 무인찻집의 매력중 하나는 아름다운 일몰입니다. 찻집과 연결된 2층 베란다에서 일몰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진해 신항 뒤편의 구항 방향으로 지는 일몰경이 정말 멋졌습니다. 겨울철이라 일몰 각도도 적당했지만 여름철에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창문에 비치는 일몰경은 아주 특이했습니다.  마치 한 하늘 아래 두 개의 태양이 있다고 할까요? ㅎㅎ


▼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는 황금빛으로 물들고...


▼ 붉은 태양은 먼 산  너머로 해는 지고...ㅎㅎ


▼ 한 하늘 아래 두 개의 태양이라니.......ㅎㅎ




     최근 들어 ‘무인점포’에 대한 기사들을  심심찮게 보게 됩니다.  대부분 높은 인건비와 운영비 절감을 위해 사람이 하는 일을 첨단 기술을 활용한 로봇이나 기계로 대체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 기사를 접할 때 마다 기술 발전에 대한 놀라움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왠지 차갑고 서글픈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진해에서 만난 무인찻집 ‘언덕위의 풍경’은 오히려 포근했습니다. 주인이 없는데도, 사람이 없는데도 오히려 더 따뜻했습니다. 멋진 풍경을 보며 좋은 사람들과 웃음꽃을 피우는 것만으로도 큰 힐링이 될텐데요, 진해의 무인찻집 ‘언덕위의 풍경’에서 행복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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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진해구 두동 1188 | 언덕위의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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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청득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