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예전  TV 프로그램에서 어느 시골 마을에 있는 '주인없는 가게'를 방송한 적이 있습니다.   ‘돈은 안내고 그냥 훔쳐가면 어쩌지?’ 하는 걱정과 호기심으로 인상깊게  시청했었습니다. 그때 손님을 믿는 주인장의 모습을 보며 시골 마을의 훈훈함을 느낄 수 있어 참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의 훈훈함을 느낄 수 있는 ‘주인 없는 가게’를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그런 생각은 자연스럽게 새까맣게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진해 지역에도 그와 비슷한  '무인 찻집'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호기심이 급발동하여 당장 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좌표를 확인한 후, 진해 무인 찻집을 찾아 나섰습니다. 



   그 곳은 진해구 두동의 해안도로 언덕에 위치하고 있는  ‘언덕위의 풍경’이라는 무인찻집입니다.  제법 넓은 마당이 있어 주차는 용이했는데요, 넓은 마당에서는 진해 신항과 푸른 바다 너머로 거가대교도  볼 수 있었습니다. 마당 한 켠에 피어있는 애기동백도 예쁘게 다가왔습니다^^


▼ 무인찻집 ‘언덕위의 풍경’ 전경


▼ 멀리 ‘거가대교’도 보이네요~~

▼ 마당 한켠에 피어 있는 애기동백꽃!


     마당에서 주변 풍경을 즐긴 후 무인 찻집으로 올라갔습니다. 2층 건물이지만 1층은 영업을 하지 않는 듯 했고, 2층에 무인찻집은 위치하고 있습니다. 2층으로 향하는 계단에 부착된 현판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오는 손님 모두 부자되세요’  현판을 보는 순간 흐뭇했습니다. 


▼ 무인찻집 ‘언덕위의 풍경’으로 올라가는 입구!


▼ 계단에서 만난 흐뭇한 현판!!


   무인찻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몇 분의 손님들이 계셨지만 비교적 한적했습니다.  먼저 창가 쪽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늦은 오후 시간이라 따사로운 햇살이 푹신한 소파에 가득 내려 앉아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창밖으로 진해 바다를 보고 있노라니 기분도 상쾌했습니다. 


▼ 무인 찻집 ‘언덕위의 풍경’의 실내 모습~


▼ 주인장의 감각이 묻어나는 소품들~  



     찻집 안을 둘러보니 실제로 주인이 없습니다. 아니 안 계셨습니다...ㅎㅎ  안내판과 메뉴판을 찬찬히 읽어보니 이용법은 간단했습니다. 먼저 메뉴를 고르고 1인당 5,000원의 요금을 요금통에 넣은 후, 마음에 드는 자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사용한 그릇은 주방에 올려 주면 끝입니다.....  아주 간단하죠~~ㅎㅎ


▼ 이용 안내판!!

▼ 현금으로 요금을 넣고...

▼ 자유롭게 이용하다가...   

▼ 빈 그릇을 주방에 올려두면 끝!!!!


   블랙커피 → 원두커피 → 아메리카노 의 차이을 안다면 여러분의 연세는? 


   메뉴판과 요금표가 참 재미있었습니다. ‘뷰붸커피 전문점’이란 표현이 있는데, 아마도 ‘뷔페 커피전문점’을 말하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뻥튀기 옥수수를 뜻하는 ‘박상’, 요즘은 잘 사용하지 않는 ‘원두커피’라는 표현을 보면서, 살짝 미소가 흘러나왔습니다. 아마도 사장님께서는 꽤 나이가 있는 분이신 듯 합니다. 


  왜냐구요? 뻥튀기 옥수수를 일컫는 ‘박상’은 아주 오래 전에 사용하던 말입니다. 요즘은  흔히들 커피하면  ‘아메리카노’라고 하죠...ㅎ  예전에는 주로 '원두커피'라고 했습니다. 믹스커피나 자판기 커피에 비해 고급커피 라는 이미지가 강했죠...  하지만 그 이전에는  '블랙 커피'라고 불렸습니다.  그래야 제법 커피를 즐길 줄 안다고 했었죠...ㅎㅎ  만약  제 이야기에 공감 공감하신다면 여러분의 연세는 아마도...ㅎㅎㅎ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성인 1인당 5,000원만 내면 이곳의 모두 메뉴를 무한정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메뉴들은 요금통 옆에 진열되어 있는데요, 토스트기 옆에는 식빵과  딸기쨈, 비스킷등이 구비되어 있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많은 메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ㅎㅎ




   아메리카노 커피는 바로 마실 수 있도록 커피 포트에 따뜻하게 담겨 있습니다. 원하는 만큼 잔에 따라서 드시고 필요하면 계속 리필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한방차는 주방에 진열되어 있는데 취향에 따라 제조해 드시면 됩니다. 주인이 틈틈이 커피를 채워 놓지만, 부족할 경우에는 안내되어 있는 곳으로 연락하면 즉시 채워 주신답니다...


▼ 커피 포트  3대의 위용!! ㅎㅎ

▼ 믹스커피도 구비되어 있다는.....ㅎㅎㅎ

▼ 한방차도 구비되어 있구요....  벽면의 영업신고증을 보니 사장님의 연세(?)가 짐작이 되네요.ㅎㅎ


  아이스크림은 냉장고에서 냉동칸에서 원하는 만큼 덜어서 먹을 수 있구요,  박상(옥수수)는 필요한 만큼 과 박상도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습니다.


▼ 뻥튀기 옥수수인 박상의 자태

▼ 아이스크림!!  평범하죠~~^^

▼ 아이스크림은 냉장고에서~~ 퍼먹, 퍼먹(?) 한다는...ㅎㅎ


   커피와 함께 늦은 오후의 포근한 햇빛을 한껏 맞으며 푹신한 소파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때마침 노을이 질 시간이 되어서 카페 실내를 살펴 본 후 노을을 보기 위해 베란다로 나갔습니다. 


▼ 늦은 오후의 포근한 햇살이 한가득 내려 앉았습니다...ㅎㅎ



  한 하늘아래 두 개의 태양을 두 개의 태양이 있다니?


   진해 무인찻집의 매력중 하나는 아름다운 일몰입니다. 찻집과 연결된 2층 베란다에서 일몰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진해 신항 뒤편의 구항 방향으로 지는 일몰경이 정말 멋졌습니다. 겨울철이라 일몰 각도도 적당했지만 여름철에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창문에 비치는 일몰경은 아주 특이했습니다.  마치 한 하늘 아래 두 개의 태양이 있다고 할까요? ㅎㅎ


▼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는 황금빛으로 물들고...


▼ 붉은 태양은 먼 산  너머로 해는 지고...ㅎㅎ


▼ 한 하늘 아래 두 개의 태양이라니.......ㅎㅎ




     최근 들어 ‘무인점포’에 대한 기사들을  심심찮게 보게 됩니다.  대부분 높은 인건비와 운영비 절감을 위해 사람이 하는 일을 첨단 기술을 활용한 로봇이나 기계로 대체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 기사를 접할 때 마다 기술 발전에 대한 놀라움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왠지 차갑고 서글픈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진해에서 만난 무인찻집 ‘언덕위의 풍경’은 오히려 포근했습니다. 주인이 없는데도, 사람이 없는데도 오히려 더 따뜻했습니다. 멋진 풍경을 보며 좋은 사람들과 웃음꽃을 피우는 것만으로도 큰 힐링이 될텐데요, 진해의 무인찻집 ‘언덕위의 풍경’에서 행복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 본 내용은 경상남도 공식 블로그 경남이야기에 송고한 내용을 일부 수정.편집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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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진해구 두동 1188 | 언덕위의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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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청득심

  드디어 2017년 티스토리 블로그 결산 기능이 오픈되었습니다. 


  지난해 이 기능이 처음 오픈되었을때, 

한 해 동안 운영했던 제 블로그를 되돌아 보며 2017년 운영 목표를 설정하던 것이 엇그제 같은데 

 벌써 결산을 해야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시간이 참 빠른 듯 합니다...ㅎㅎ


"과연 2017년의 내 블로그는 얼마나 성장했을까?"

궁금증과 기대감을 가지고 결산 기능을 실행해봤습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블로그에 대한 정의(?)를 기술해야 하는데요, 

일단 '창원과 전국을 이야기 합니다'라고 정해봤습니다. 

입력하고 보니 마음에 들지않아 수정하려 했더니, 한번 입력하면 수정이 안되네요..  OTL.... ㅠㅠ


#상위1% 댓글부자  #상위3%부지러너 #친절한댓글러  #상위3%공감부자 #70만+방문자  #80+포스팅

제 블로그의 개괄적인 평가입니다... 나름 괜츈하네요....ㅎㅎ



지난해에는 모두 86개의  글을 포스팅했습니다...   전년도 보다 9건 많이 포스팅했습니다. 

하지만 당초 2017년 목표였던 매주 평균 2건, 총 100건 이상에 비하면 부족한 수치입니다.

제가 좀 게을렀던 것이 여실히 나타납니다. 

 1일 1포스팅을 실천하고 계시는 블로거들을 보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올해도 저의 목표는 2017년의 목표와 똑 같은 매주 평균 2건, 총 100건 이상으로 설정해 봅니다. 



키워드 분석 결과도 있군요.  올해 새로 생긴 키워드 분석입니다. 

  글자 크기가 클수록 빈도가 높았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올 한해 저의 관심사가 무엇이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밀양과 통영의 빈도가 높았다니....  앞으로는 타 지역에 대한 포스팅을 더 늘려야 겠습니다...ㅎㅎ



저의 포스팅은 주로 '국내여행'이  테마 입니다...  

맛집 포스팅의 경우 악플이 많이 달려서 자제했던 것이 여실히 나타납니다. 

앞으로는 일상다반사에 게재할 수 있는 일상의 이야기도 포스팅을 늘려야 될듯 하네요...ㅎㅎ 



지난해 제 블로그을 방문해 주신 분들이 70만명이 넘는군요^^

전년도 방문자 217,812명, 2017년 목표였던 250,000명에 비해  무려 3배이상 증가했습니다.

제 블로그를 찾아 주셨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올해도 많은 분들께서 방문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올해의 목표는 350,000명으로 소심하게 설정해 봅니다.  과한 욕심은 금물이므로...ㅎㅎ

  

 조회수가 높은 순으로 30개의 포스팅을 보여줍니다.  한 포스트당 평균 조회수는 무얼 의미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한해동안 게재했던 포스팅에 대한 평균 조회수도 아니고,  조회수 상위 30개 포스트의 평균 조회수도 아니고.....

지난해 통영 비진도에 대한 포스팅중 하나가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비진도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이 아니라, 여러 정보를 비교하여 포스팅했던 내용입니다.

올해도 '정보가 있는 포스팅'에 주력해야 겠습니다. 



다음은 공감가 높은 순으로 30개의 포스팅을 보여줍니다. 

조회수가 가장 높았던 포스팅도 공감수가 많았지만 의외로 거제 매미성에 대한 포스팅이 높았습니다. 

아마도 매미성의 유래가 특이하고 그 주인공의 사연 때문인 듯 합니다. 

그래서  '사연있는 포스팅'에도 관심을 가져 볼까 합니다.~



전체 공감수는 2,133개입니다.  공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2,000개의 공감을 목표로 

  많은 분들과 공감할 수 있는 포스팅에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은 댓글이 많은 순으로 30개의 포스팅을 보여줍니다. 

댓글 1위는 조회수가 가장 높았던 '비진도' 관련 내용입니다.  맛집에 대한 내용은 역시나 댓글이 많습니다. 

앞으로도  '맛집 포스팅은 가급적 자제'하겠습니다.~



전체적으로 댓글은 1,576개가 등록되었습니다. 

소중한 댓글을 남겨주신 블친과 방문자 분들께서 감사드립니다. 

지난해 목표 댓글수 1000개를 달성하여 기분이 좋은데요,

올해는 1,500개를 목표로 하여 많은 분들과의 소통에 힘써겠습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한 블로그이지만 "딸바보의 세상이야기"는 2017년도에도 많이 성장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찾아주시고 관심을 가져 주신 덕분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올해도  "딸바보의 세상이야기"는 좀 더 열심히 활동하여 한발짝 나아가는 블로그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딸바보의 세상이야기" 2017년 결산 보기 >






Posted by 이청득심

    마산만의 어디서나 볼수 있는 마창대교....  2008년 7월 개통하여 2,500원(승용차기준)의 통행료가 있는 유료 다리입니다. 옛 마산의 가포동과 옛 창원의 귀산동을 잇는다고 하여 '마창대교'라고 부르는데요, 아름다운 야경으로 인해 창원의 랜드마크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마창대교를 가까이에서 볼 수있는  창원시 성산구 귀산동 일대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최근에는 예쁜 카페와 식당들이 카페거리를 형성하면서 연인들과 가족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늘이 깨끗한 겨울밤,  마창대교 야경과 겨울 바다를 즐겨보기 위해서 마창대교 아래에 있는 귀산 카페거리를 다녀왔습니다. 


   귀산 카페거리는 귀산동 해안을 따라 길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자연 발생적으로 생긴 곳이라 도심의 카페거리와는 달리 듬성듬성 카페들이 있습니다.  귀산 카페거리에는 들어서면 작은 주차장들이 군데군데 조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주말이 되면 넘쳐나는 차량들로 인해 주차가 힘들 때가 많습니다. 때문에 바닷가 해안 데크 쪽으로 주차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귀산 카페거리는 두산중공업과 마창대교 귀산IC에서 진입할 수 있는데요, 저는 두산중공업쪽으로 진입했습니다. 그쪽으로 가게 되면 마산만 야경을 보면서 드라이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마산만 야경~


   마산만 야경을 즐기다 카페거리 쪽으로 옮겼습니다. 카페거리가 시작되면 어디서든 마창대교를 볼 수 있습니다. 카페거리 부터는 해안 쪽으로 데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요즘 같은 밤에는 추워서 곤란하긴 하지만, 날씨가 포근할 때는 바다를 보면서 산책하기 딱 좋습니다. 


▼ 귀산동  해안 데크의 모습


   귀산 카페거리에는 예쁜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카페와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식당들이 많습니다. 어느 곳에 들어가더라도 가성비를 만족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젊은 연인들 뿐만 아니라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은 편이죠~~


▼ 카페거리의 모습







    카페거리 앞에서 마창대교 야경을 즐겼습니다. 똑같은 모습이겠지만,  볼때마다 다른 느낌의 야경을 보여줍니다. 아마도 날씨와 바람 때문일텐데요... 화려한 듯 화려하지 않은 마창대교의 모습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마창대교의 야경을 담다가 장난을 쳐 봅니다. 줌인 기능입니다. 마치 불빛이 튀어나오는 듯한  마창대교의 모습이 참 재밌습니다.





  귀산 카페거리에서 푸드트럭 많은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마창대교 밑의 공영주차장에서 길을 따라서 50m 정도 더 올라가면 나타납니다.  평소 이곳에는 여러 대의 푸드트럭이 있어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인데요,  그 앞 선착장에서 마창대교의 야경을 담았습니다....





   귀산 카페거리는 귀산동 해안을 따라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때문에 평소에는 데크 위에서 낚시를 즐기는 분들이 많은 곳입니다. 심지어 텐트를 쳐놓고 밤새도록 낚시를 즐기기도 하죠~   


   뿐만아니라 바다 바람을 쐬며 밤바다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곳인데요, 야경이 깨끗한 겨울철! 날씨가 춥다고 움츠리지 말고, 귀산 카페거리에서 마창대교 야경과 함께 사랑하는 사람과 드라이브도 하면서 겨울 밤바다의 낭만을 즐겨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ㅎ


< 본 내용은 경상남도 공식 블로그 경남이야기에 송고한 내용을 일부 수정.편집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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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웅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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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청득심

   다사다난 했던 2017년 정유년(丁酉年)도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이 맘때가 되면 지난 시간에 대한 아쉬움과 새로운 한해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뜨게 됩니다.  많은 분들께서는 붉은 태양을 보며 한해의 소원을 빌기 위해  해맞이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그래서 주로  유명한 해맞이 명소를 찾아서 산으로 바다로 찾아 떠나게 되죠...


    하지만 유명한 해맞이 명소는 몰려드는 차량과 인파들 때문에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때문에  ‘새해 첫날! 가장 멋진 태양을 볼 수 있는 방법은 집에서 TV로 보는 것이다!’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원하는 한적한 일출을 즐기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 정도 입니다. 미리 다녀오거나, 나만의 일출 장소를 찾는 것이죠.  하지만 새해 첫날 대부분의 일출 장소는 어김없이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에 번잡합니다. 그래서 저는  창원 지역의 일출 명소 중 도심에서 가까운 일출 명소인 ‘사궁두미’ 마을을 미리 다녀왔습니다. 


  

    ‘사궁두미’ 마을은 마산합포구 덕동동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어촌마을입니다. 뱀이 활 모양처럼 두른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하여 ‘사궁두미’라고 불리는데요, 마을이름이 특이합니다. 평소에는 산 뒤로 해가 올라오지만 겨울철에는 등대 위로 떠오르는 일출이 아름다운 곳이죠.

 

    여명이 밝아 오기 전에 사궁두미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최근에 사궁두미가 일출 명소로 알려지기 시작한 탓으로 이른 새벽임에도 부지런한 진사님들께서 벌써부터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정말 대단한 분들인 것 같습니다.^^


▼ 붉은 여명이 밝아오는 사궁두미 마을!  하늘엔 아직 별들이 보이네요~~^^

▼ 이른 새벽부터 자리 잡고 있는 부지런한 진사님들~

▼ 여명이 내린 사궁구미의 다양한 모습들





     시간이 좀 지나자 주변이 붉어지면서 섬과 등대 사이로 붉은 태양이 서서히 올라옵니다. 포구에 정박되어 있는 어선과 어우러지는 모습이 참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면서 맑은 하늘 위로 하얀 구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배부른 욕심도 가져 봅니다.~ㅎ







    등대 위로 태양을 맞추기 위해 이리저리 자리를 옮겨봤습니다. 아무래도 사궁두미는 등대위로 오른 태양의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태양이 등대 위에 걸치는 순간 살짝 걸쳐진 구름 때문에 둥근 해가 옆으로 찌그러진 듯 보입니다. 괜히 구름 타령을 했나봅니다....ㅎㅎ








    힘차게 떠오르는 일출과 함께 마을 주민 한분이 나타났습니다. 정박되어 있는 배를 타고 일터로 나가시나 봅니다. 이른 아침 일터로 나가는 어부의 활 기찬 모습이 힘차 보입니다.




    태양이 어느 정도 올라오면서 주변을 살펴봤습니다. 태양 빛을 머금은 포구의 모습도 참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언제 오셨는지 모르겠지만 어느새 낚시꾼의 모습도 보이네요~~^^


▼ 포구에서 낚시를 즐기는 낚시꾼의 모습!

▼ 태양 빛을 머금고 있는 포구의 모습

 

    일출을 즐긴 후 사궁두미 마을을 살펴봤습니다. 아름다운 바다와 어우러지는 포구의 모습은 여느 어촌마을과 다름없이 참 정겹게 다가왔습니다.




    사궁두미 마을은 도심을 벗어나 탁 트인 바다를 보며 드라이브, 자전거 여행, 낚시를 즐길 수도 있는 곳입니다. 민박과 횟집도 있어 한적하게 쉬어가기 좋은 곳인데요,  마을 진입로가 좁고 주차장이 없는 것이 좀 아쉬운 대목입니다.  때문에 새해 첫날 사궁두미에서의 해맞이는 다른 해맞이 장소처럼 주차에 곤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매일 떠오르는 태양이지만 새해 첫날 아침에 보는 태양이 의미가 있겠습니다. 하지만 새해 첫날이라는 의미 못지않게 우리의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ㅎㅎ 그래서 한적한 일출을 즐기려면 가급적 새해 첫날 보다는 그 전후로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요, 창원의 일출명소인 사궁두미에서 희망찬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 일출을 즐기며, 행복한 새해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 구름이 많았던 날의 일출 모습~^^


< 본 내용은 경상남도 공식블로그 경남이야기에 송고한 내용을 일부 수정.편집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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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덕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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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청득심

   겨울을 시작하는 주남저수지는 어떤 모습일까? 철새들은 많이 왔을까?  겨울이 시작되는 12월은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주남저수지의 진면목을 만날수 있는 계절입니다.  타 지역에서 발생한 조류독감(AI) 때문에 주남저수지 통제에 대한 걱정이 있었지만, 다행히 주남저수지는 방역만 하고 통제하지 않는다는 소식에 이른 아침에 주남저수지를 찾았습니다. 



   주남저수지 생태학습관에서 대산면 방향으로 2km(?)정도 더 가면 탐방로 입구에 도착해보니 탐방객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이른 아침 시간 때문인 듯 했지만, 덕분에 한적하고 조용한 산책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 탐방로 앞의 한적한 도로 모습!

▼ 탐방로 입구!  철새가 환영해 주네요~ ㅎ


    탐방로에 들어서니 입구에서 부터 황량한 모습의 꽃밭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아마도 내년 봄을 위한 작업 중인 듯합니다.  내년 봄이 되면 이곳에는 샛노란 유채꽃이 장관을 연출할 것입니다.


▼ 겨울 준비를 시작한 주남저수지 꽃 밭!  내년 봄에는 어떤 모습일까?


   탐조대에서 주남저수지를 조망해 봅니다. 탐방로 곳곳에서 바라보는 주남저수지의 모습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저수지인지... ㅎㅎ  그런데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주남저수지를 뒤덮은 연꽃들입니다.  


▼ 탐방로에서 바라본 주남저수지의 모습들





   여름철에는 만개한 연꽃이 장관을 이루지만, 너무 많은 지역으로 번지면서 오히려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나 철새들의 휴식처와 비행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하니 걱정입니다.  창원시에서 적정 수준 유지를 위해 연꽃 제거 작업을 한다고 하니 기대해 봐야 겠습니다. 


▼ 주남저수지를 뒤덮고 있는 연꽃들의 모습!

▼ 호랑이는 죽어 가죽을 남기지만,  연꽃은 시들어 세월의 흔적을 남기네요.... 


   뭐니뭐니 해도 주남저수지의 겨울은 철새가 있어야 제 맛입니다. 벌써부터 많이 찾아오는 철새들이 저수지에서 노니는 모습을 보니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이럴때는 망원렌즈가 있어야 하는데...   그렇다고 큰 대포 렌즈를 구입할 수도 없으니 이렇게라도 사진에 담는 것으로 만족해 봅니다... ㅎㅎ


▼ 주남저수지를 찾은 철새들의 모습!








    주남저수지 탐방로를 걷다가 겨울의 흔적과 마주합니다.  서리가 내린 의자.... 서리가 앉은 풀...   쌀쌀한 날씨가 실감나는데요,  좀더 추워지면 철새들도 더 많이 찾아오겠죠^^




   주남저수지에서 상쾌한 산책을 즐긴 후에  5분여 정도 떨어져 있는 죽동마을로 이동했습니다. 이동 중에 주남저수지 주변의 넓은 들판에서 철새를 노니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얼른 차를 주차하고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역시 주남저수지는 철새들의 천국인 듯 합니다...ㅎㅎ




   주남저수지의 겨울 매력 중 하나는 일몰과 일출입니다. 그래서 겨울철에는 멋진 일출과 일몰을 즐기기 위해 찾는 이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철새가 없는 주남저수지는 상상할 수 가 없을 정도로 주남저수지의 겨울은 철새가 있어야 제격입니다.  지금 주남저수지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 철새들을 주인공 삼아 멋진 겨울 비행을 시작하고 있는데요, 주남저수지에서 철새들과 겨울 여행을 시작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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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월잠리 306-16 | 주남저수지생태학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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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청득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