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도서관을 이용하면서 가졌던 '엉뚱한 생각'이 있습니다.  "왜 도서관은 조용해야만 할까?", "도서관에서 음악 공연하면 안돼?"   좀 뚱딴지 같은 생각입니다. 


      요즘은 '카공족'이라고 해서 카페에서 공부, 또는 책을 읽은 사람들도 많습니다.   때문에 발자국 소리까지도 민감하게 여기는 도서관의 정숙한 분위기가 이해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제가 좀 별스러울 수 있겠지만,  차라리 클래식 음악을 잔잔하게 틀어주면 훨씬 더 집중할 수 있을텐데 말이죠.....      


    실제로  유사하게 운영하는 도서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서울 코엑스 출장길에서 만난 '별마당 도서관'입니다.  한쪽에서는 공연을 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자유롭게 책을 읽고.....  우리 지역에도 생겼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놀랍고 부러운 도서관 이었습니다^^ 


▼ 서울 코엑스의 '별마당 도서관'


      그런데 지난 4월, 서울의  '별마당 도서관' 못지 않은 곳이 창원에도 생겼습니다.  창원 구암동에 있는 '지혜의바다' 도서관 입니다.  여느 도서관과는  태생부터가 다른 곳인데요, 옛 구암중학교 체육관을 리모델링하여 만든 도서관입니다.  어떤 모습일까? 늘 궁금했었는데, 더운 여름이 되어서야 도서관을 찾았습니다.ㅎㅎ 


    학교 운동장을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빈 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어렵사리 주차를 한 후 도서관 건물 외관을 바라보니 영락없는 체육관 모습입니다.  과연 내부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이 앞서네요.^^

  


     도서관 일층의 모습입니다.  일층에서는 각종 프로그램 및 체험 활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중 한곳인  동화방에는 많은 이용자들의 바닥에 앉아서  편하게 책을 읽고 있습니다.   낮선 모습이긴 하지만  아이와 부모가 함께 있는 모습이  참 보기 좋네요~~^^


▼ 각종 체험 및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일층의 모습!

▼ 아이들과 부모들이 바닥에 앉아 책을 읽고 있는 동화방^^


    한켠에서는 시화전과 원화전시회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젤을 이용하여 전시를 하는데, 이곳은 서가같은 모습의  전시공간을 마련했습니다. 감상하기도 편하고, 주변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 서화전의 모습!!

▼ 원화 전시회장~


   이층으로 올라가 봅니다.  가장 궁금한 곳입니다.  이층에 들어서는 순간.....   책이 쏟아질 듯 한 큰 규모의 서고가 공간을 압도합니다.  여느 도서관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모습!!!  10만권의 책이 소장되어 있다는 서고를 보니 눈이 휘둥그래집니다.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다고 할 수 있는 규모이지만, 색다른 도서관 분위기에 절로 흥겨워 집니다.^^


   무엇보다도 간단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테리아와  다락방처럼 생긴 독서 공간이 눈에 띄입니다.  마치 만화카페 같은 분위기라고나 할까요? ㅎㅎ  각종 공연과 강연이 펼쳐지는 중앙무대에는 많은 분들이 바닥에 자리를 잡고 독서 삼매경에 빠져있습니다. 너무도 인상적인 모습입니다...ㅎㅎ


▼ 지혜의 바다 모습

▼ 중앙무대에서 바라본 3층의 모습

▼ 중앙무대 바닥에 앉아  독서삼매경에 빠져 있는 아이들과 부모들~

▼ 개별 독서공간인 "꿈다락방"

▼ 카페테리아~~


   도서관 양쪽에 계단을 통해 삼층으로 올라 갔습니다.  여기서 바라보는 전망이 압권입니다....  삼층에서 내려다보니 서가위에 초록색 잔디(?)같은 시설이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GNE'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경남교육(Gyeong Nam Education )의 영문 약자인것 같습니다.





   삼층에도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들이 많습니다.  많은 아이들과 학생, 어른들이 책을 읽고 있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책을 읽는 이유는 모두가 다르겠지만,  독서 삼매경에 빠져 있는 모습은  참 보기 좋습니다^^






  지혜의 바다를 둘러보면서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서가 꼭대기에 있는 책들은 어떻게 빌릴 수 있을까?  그래서 도우미 선생님께 여쭤봤습니다.  저 말고도 많은 분들께서 궁금해 하신답니다.ㅎㅎㅎ   정답은 빌릴 수 없답니다. 다른 도서관에서 이미 폐기된 책들을 가져와서 인테리어를 위해 비치해 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그럼 어떻게 구분할까?  책의 옆면에 숫자가 표시되어 있는 것은 빌릴 수 있지만,  파란색의 경상남도교육청 스티커가 있는 것은 빌릴 수 없다고 하는군요...  


▼ 빌릴 수 없는 책들


   이 철제 계단은 무엇에 쓰는 물건일까?   비교적 높은 서가에 위치한 책을 빼내거나 넣어둘 때 사용하는 것이랍니다.  튼튼한 철제 계단이지만,  가볍기 때문에 이동해서 이용하는데 무리가 없답니다.ㅎㅎ


▼ 이렇게 살포시 밟고 올라가면 끝!! ㅎㅎ


    도서관 한 켠에 있는 안내문이 눈길을 끕니다. "이야기가 허용된 공간이지, 떠들어도 되는 공간은 아니에요".  어느 곳에도 '정숙'이라는 단어는 없습니다.  이용자 중에는 시끄럽다는 분들도 있고, 어떤 이들은 생각보다 시끄럽지 않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소음은 소음으로 잡는다는 백색소음아시죠?  일종의 백색 소음처럼  잔잔한 음악을 깔아주면 더 좋지않을까요? 



    지혜의 바다 도서관은 새로운 개념의 독서문화 예술공간입니다.  아이들이 큰 소리로 떠들거나 뛰어 다닐 경우는 제지하지만,  여타 도서관에서 볼수 있는 엄숙한 모습과는 거리가 먼 곳입니다.  어쩌면 서로의 배려가 필요하고 그  배려를 통해 더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런 도서관이 좀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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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구암동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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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청득심

     오는 8월말,  제가 서식하는 경남 창원에서는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가 개최됩니다. 창원국제사격장에서서 펼쳐지는  2018년창원세계사격선수권 대회입니다.  우리 지역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인 만큼, 대회 준비가 한창인 창원국제 사격장을 찾았습니다. 


    창원국제사격장은 도심에 있는 세계유일의 사격장입니다. 선수들이 편안하고 안락하게 경기를 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시설을 갖춘 경기장이죠. 그렇다고 해서 선수들만 이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인들이 사격에 대해 쉽게 체험할 수 있는 관광사격장 시설도 갖추고 있어 가족단위 나들이 장소로도 참 좋은 곳입니다.   물론 관광사격장 체험은 유료입니다.  


▼ 관광사격장의 외관 모습

▼ 관광사격장 체험료( 자료출처 : 창원국제사격장 홈페이지 )


     그 중 실탄 체험중 하나인 산탄총(클레이) 체험을 해볼 요량입니다.  산탄총 관광사격장은 관광사격장 건물 옆에 있는 산탄총 경기장과 나란이 있습니다.  실탄체험(산탄총/권총/공기총)은 만 14세 이상으로, 신분증이 반드시 있어야 이용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산탄총 관광사격장 입구


   '실탄'체험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 특히나 처음하는 분들과 여성분들은 많이 긴장을 합니다. 하지만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체험에 앞서 조교로부터 안전교육과 산탄총 사용법 교육을 받습니다.  교육이 끝나면 조끼를 입고 사대로 입장하여  체험을 즐길 수 있답니다.  이때도 조교가 옆에 있으니, 안심하고 사격을 즐 길 수 있답니다....ㅎㅎ


▼ 총기 사용법과 주의 사항 교육 중!!

▼ 조끼와 귀마개 착용 후 발사!!  접시 깨지는 모습이 보이시나요?  이 때의 쾌감이란??? ㅎㅎㅎ

 타켓 접시!!  접시를 맞추게 되면 짜릿한 쾌감을 느낄수 있답니다.~~^^ 


    때마침 NC다이노스 야구단  캐릭터인 ‘단디’가 나타났습니다. 사격대회 관련 홍보 영상 제작을 위해 방문한 것 같습니다. ‘단디’의 자세를 보니 군대는 갔다 온 듯 제법 폼이 나옵니다. ㅎㅎ





  산탄총 체험 이후 바로 옆에 있는 관광사격장으로 갔습니다. 여기서는 주로 스크린 사격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가 즐길 수 있는 사격체험장입니다. 유료시설이지만 비교적 이용료가 저렴하여 많은 분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 관광사격장 입구

▼ 스크린 클레이 사격장. 제법 실감나는 사격체험을 할수 있답니다.


▼ 스크린 소총/권총 사격장.  강력한 반동력을  동반한 실감나는 체험장인 듯요~


▼ 레이저 공기소총 사격장. 실 경기장과 같은 느낌의 체험장^^


▼ 레이저 공기권총 사격장. 실제와 유사한 총기를 통해 사격의 재미를 더합니다...



▼ 10M 공기총 체험장



   관광사격장에서 여러가지 체험을 하고 나오는데,  입구에서  ‘백발백중’이란 표지석이 눈에 띕니다.  사격장 입구에 있는 ‘백발백중’표지석과 사뭇 분위기가 다릅니다. 자세히 보니 1971년9월25일 건립된 故 박정희 대통령의 친필 비석입니다. “2018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기념하여 2012년9월1일 이곳으로 옮겨 설치한 것입니다. 


▼  故 박정희 대통령의 친필 비석


   보통 올림픽, 아시안게임, 월드컵등 대형 스포츠 행사가 끝나면 경기장 활용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창원국제사격장은 그 문제에 대한 고민은 덜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국내외 사격 대회가 개최됨은 물론,  총소리와 함께 스트레스를 말끔히 해소할 수 있는 관광사격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2018창원사격선수권대회는 개막까지 2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리며,  관광사격장 사격 체험을 통해  총소리와 함께 일상의 스트레스도 날려 버리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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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의창구 퇴촌동 산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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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청득심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주남저수지! 무더운 여름 날씨와 함께 멋진 손님이 찾아 왔습니다.  주남저수지의 여름을 책임지는 연꽃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아름다운  꽃망울을 떠뜨렸다는 소식이 들려 오길래 이른 새벽  주남저수지를 찾았습니다. 


   이른 새벽에 주남저수지를 찾은 이유가  푹푹찌는 무더운 날씨 탓만은 아닙니다.   주남저수지의 멋진 여름 일출과  이 곳만의 색다른 매력인  ‘개개비’를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개개비는 이른 아침에 주로 볼 수 있답니다..ㅎㅎ



   개개비는 주남저수지 연꽃단지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저의 주관적인 관찰 결과입니다 )  인근의 밀양과 함안의 연꽃단지에서는 개개비를 만나볼 수 없습니다. 전문가가 아니어서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는데요,  제가 주남저수지 연꽃단지만의 매력으로  꼽는 이유랍니다.ㅎㅎ


▼ 주남저수지의 ‘개개비’  ( ※ 사진제공 : 김광신 님 )


   주남저수지 탐조대 앞에 차를 세우고 연꽃단지로 향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개개비를 만나고 싶어하는 진사님들께서  큰 대포(?)를 설치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그 틈에 서서 삼각대를 세우고 개개비를 기다렸습니다.



    이런저런 모습을 담으며 하염없이 개개비를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궂은 날씨와 많은 바람 탓에 개개비를 만날 수 없었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무려 2시간 동안을 기다렸는데...ㅠㅠ  다들 ‘오늘은 허탕’이라며 철수 준비를 합니다.  어쩔수 없는 일이지요...   아쉬운 마음에 꿀벌 모습은 몇장 담았습니다...ㅎㅎ




   아쉽지만 개개비와의 만남은  다음을 기약하고,  연꽃단지를 천천히 둘러봤습니다.  그래서 주남저수지도 둘러보고, 연꽃단지 전경도 담아볼 요량으로 탐조대가 있는 둑방으로 올랐습니다.   작년에는 연꽃이 저수지를 점령했었는데, 올해는 많이 정리된 모습입니다.


▼ 주남저수지의 모습


▼ 연꽃단지의 전경 모습





     연꽃단지로 다시 들어갔습니다. 입구는  두곳인데 저는 탐조대 앞에 있는 입구로 들어가  생태학습관이 있는 쪽으로 나왔습니다.   이 곳의 연꽃은  다른 지역보다 키가 매우 큰 편입니다.  성인 남성 키만하죠.   그래서 단지 속을 걷다보면 연꽃 속에 파묻히는 기분이 들기도 한답니다. .ㅎㅎ


▼ 탐조대 앞 입구로 들어왔다가....



▼ 반대편 쪽으로 나갔답니다...ㅎ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뭐니뭐니 해도 연꽃은 홍련이 가장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진분홍빛 홍련은 그 강력한 빛깔 만큼이나 보는 이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 때문입니다. ㅎㅎ






  홍련이 강렬한 아름다움을 지녔다면,  순백의 아름다움이 매력적인 백련의 모습도 즐겨야 합니다.  청아하고 수줍은 모습의 백련을 볼 때 마다 마음에 정화되는 것은 기분탓만은 아닐테니까요? ㅎㅎㅎ





 

   연꽃단지를 거닐면서 꽃 만 보고 다닐 수는 없죠. 가끔은 꽃 아래에 관심을 두는 것도 좋습니다. 왜냐구요?  아래쪽에도 색다른 아름다움이 있으니까요~ ㅎㅎㅎ


▼ 마치 저수지의 쪽배를 연상시키는 연꽃잎!

▼ 연곷잎에 맺힌 물방울 마저도 예쁘네요^^


▼ 마치 소시지를 닮은 너는 누구냐?


   제가 찾은 날은 날씨가 좋지 않았습니다.  구름이 많았죠... 그래서 일출을 기대할 수 없었는데요, 그 대신 구름 사이로 내려앉는  엷은  빛 내림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왜가리(?)도 함께...ㅎㅎ




  연꽃단지을 둘러보면서 만난 연꽃들.... 홍련도, 백련도 아닌 것이 아직은 물이 덜 올랐는지 색깔이 묘합니다.  조만간  이 아이들도 자신들의 정체성(?)을 곧 찾아 가겠죠^^







  멀리 생태학습관이 보입니다.  저 쪽 옆에도 입출구가 있습니다.  그쪽으로 나갈 요량인데요,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찾아오는 분들이 제법 있네요~~^^




    질척거리는 도랑길... 특유의 거름냄새.... 연꽃단지에 들어서면 좀 불편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이런 불편함들은 자연과 함께 하려는 주민들의 작은 노력중 하나입니다.  그런 노력들이 모여서 주남저수지 연꽃은 사람 키보다 더 높게 자라고, 키 큰 연꽃은 여름철새인 ‘개개비’를 불러 들이며,  ‘개개비’는 또 다시 사람들을 불러들입니다. 


     다른 지역과 같은 듯 다른 매력을 지닌 주남저수지 연꽃단지는 어쩌면  주남저수지의 아름다운자연 환경을 지켜내려는 주민들의 노력의 결과일텐데요,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주남저수지에서 아름다운 연꽃 향기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 본 내용은 경상남도 공식블로그 경남이야기에 송고된 내용을 일부 수정.편집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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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월잠리 | 주남저수지 탐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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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청득심

    마산 돝섬은 우리나라 최초의 해상유원지입니다 한때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던 곳입니다. 그만큼 마산 시민들에게는 많은 애환이 서린 곳이죠.  세월의 여파 속에서 폐장과 재개장을 반복하면서 서서히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사라져 갔습니다.  이후 돝섬을 되살리려는 노력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중 하나는 민간위탁에서 창원시 직영으로 운영 방식을 바꾼 것입니다. 


   시가 직접 직영에 나서면서 낡고 허름한 놀이시설과 동물원대신, 사계절 꽃피는 친환경 가족공원으로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그 때문일까요?  요즘 마산 돝섬이 많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게 됩니다.   '어떻게 바뀌었을까?' 하는 궁금증에 모처럼 마산 돝섬을 찾았습니다. 


    돝섬에 가기 위해서는  창원연안크루즈 터미널에서 유람선을 이용해야 합니다.  요금은 성인기준 8000원입니다.  돝섬 입장료가 무료인데다, 배삯도 왕복요금이라 비싼 편은 아닙니다. 


  유람선 선착장입니다.  유람선 안으로 들어가 보니 만석입니다. 돝섬을 찾는 손님들이 많긴 많은 듯 합니다. 돝섬까지는 대략 10분정도 소요됩니다. 





   돝섬 선착장입니다.  선착장 입구의 ‘복(福)을 드리는 섬 황금돼지섬. 돝섬’이라는 환영 문구가 눈에 띕니다.  

 


   돝섬에 상륙하니 곳곳에 돼지 모양의 화분과 황금돼지상이 보입니다.  돝섬의 ‘돝’은 돼지를 뜻합니다.  옛 가락국의 미희가 황금돼지로 변해 이 섬으로 사라졌는데, 신라 최치원 선생이 섬에서 돼지 우는 소리가 나자 활을 쏘아 잠재웠습니다. 이후 돝섬에서 기우제를 지내면 영험이 있다는 풍습이 이어졌다는 이야기도 전해오고 있습니다. 


▼ 황금돼지상의 모습


▼ 돼지모양의 화분! 귀엽죠^^

▼ 이야기 벽천 분수!


    돝섬에 들어서면 해변으로 나무테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바다꽃길, 파도소리길, 바다체험길로 이어지는 둘레길입니다. 대략 1.5km 정도입니다. 날씨가 더운 탓에 저는 숲길을 통해 정상에 올라갔다 반대편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 선착장에서 오른쪽으로 바라본 모습! 앞에 보이는 것은 마창대교^^

▼ 선착장에서 왼쪽으로 바라본 모습!  저 출렁다리는 건너 봐야죠^^


  나무 계단을 따라 정상으로 향했습니다. 울창한 숲 속을 거닐면서, 주변에 있는 꽃과 나무들의 싱그러움에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 산책길 나무계단의 모습

▼ 산책길에서 만난 아이들~~^^  예쁘죠^^



   산책길을 따라 10여분 정도 올라가니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에는 노산 이은상 선생의 가고파 시비와  문신 선생님의 작품에 함께 설치되어 있습니다.  



   시비 앞에는 넓은 초원이 펼쳐집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코스모스입니다.  벌써 코스모스가 피다니... 그것도 한 두 송이도 아니고, 제법 많이 피었습니다.  때 이른 코스모스를 즐기는 탐방객들의 모습도 즐거워 보입니다.ㅎㅎ






   코스모스를 즐긴 후 아래로 내려가니 목적지인 바다장미원이 펼쳐집니다.  울긋불긋 만개한 장미꽃이 절정을 이룹니다.  특히나 유명 작가의 조각품과 어우러진 모습이 정말 장관이네요^^








   바다장미원 주변에서 반가운 나무를 만났습니다. 튜울립 나무입니다.  튜울립을 닮은 꽃이 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튜울립 나무꽃이 절정을 지난 듯 하여 조금 아쉽네요~~^^  가을이 되면 황금색으로 물든 나무잎이 엄청 아름다운 나무입니다...  가을에 돝섬을 찾아야하는 이유가 하나 생겼습니다. ㅎㅎ



    2012년 돝섬에서 창원조각비엔날레가 개최되었습니다. 그때 설치되었던 멋진 조각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꽃들과 어우러진 조각품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 다양한 모습의 설치 작품들!! 이밖에도 많은 작품들이 있답니다..ㅎㅎ







   조각품을 감상하면서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아래쪽에는 넓은 잔디광장이 있습니다. 이곳에 돗자리를 펴고 아이들과 함께 소풍을 즐겨보는 것도 참 좋을 듯 합니다. 



   잔디광장앞 바다 쪽에는 출렁다리가 있습니다.  출렁다리를 이용해서 선착장까지 돌아갈 요량입니다.  흔들거리는 출렁다리를 건너는 재미는 다들 아시죠? ㅎㅎㅎ




  선착장으로 돌아오니 배가 들어 올 시간이 조금 남았습니다. 그래서 둘레길을 잠시 걸어볼 요량입니다. 선착장에서 오른쪽으로 조성되어 있는 ‘바다꽃길’입니다.  그 곳에는 제2조류원과 마창대교와  삼귀동 바다 전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 ‘바다꽃 길’의 모습!

▼ 조류원의 모습!  조류가 많지 않습니다. ㅎㅎㅎ

▼  팔각정의 모습!!

▼마산만의 모습!

▼ 마창대교와 푸른 바다!!


   돌아갈 배가 선착장으로 들어옵니다.  저 배를 타고  이제 마산항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




   이 밖에도 요트선착장, 전망대, 파도소리길, 바다 체험길등 다양한 체험거리와 볼거리가 많있습니다.   날씨가 조금 더운 탓에 구석구석 다 돌아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울 따름입니다.  최소한 반나절 정도는 되어야 충분히 즐길 수 있을것 같습니다.ㅎㅎ  


  오랜만에 찾은 마산 돝섬해상공원!!  많은 분들의 추억이 녹아있는 장소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새로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즐거운 곳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이제 아름다운 돝섬에서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친구와 함께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 본 내용은 경상남도 공식블로그 경남이야기에 송고한 내용을 일부 수정.편집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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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신포동1가 86 | 창원연안 크루즈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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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청득심

    요즘 도로와 강변을 수놓고 있는 노란 색의 금계국(金鷄菊)!! 코스모스와 닮아 노란 코스모스로 오해하는 분들도 있지만 엄연히 다른 꽃 입니다.  보통 6월 경에 핀다고 알려져 있지만, 올해는 장미의 계절인 5월 끝자락에 찾아와 벌써부터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드넓은 강변에 활짝핀 금계국 군락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 있습니다.  낙동강을 끼고 있는 창원시 의창구 북면 명촌 마을 앞 북면수변생태공원 일대입니다.  엄청 넓은 지역이라,  지난해 처음 이곳을 찾았을 때는 많이 헤맸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효율적인 탐방을 위해 제 나름정한  스팟 4곳을 정해 북면수변생태공원 일대를 즐겼습니다. 


  제일 먼저 찾은 곳은 ‘북면 사회인 야구장’이 있는 북면수변생태공원 '돋을볕마루'입니다. 넓은 주차장과 각종 편의시설이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  돋을별 마루 광장의 모습



  주차 한 후 주변을 둘러보니 사회인 야구장 뒤편에도 금계국 군락이 장관을 이룹니다. 먼저 그 곳에서 부터  금계국을 즐겼습니다. 


▼ 사회인 야구장 뒤편 금계국 군락지 모습



   이어서 산책로에 들어갑니다.  군락지 속으로 이어지는 산책로입니다.  이곳을 천천히 거닐며  하늘하늘 불어오는 강바람과 함께 온통 노란 금계국 물결을 느껴봅니다.  절로  ‘힐링’이란 단어가  떠올려 진답니다. ㅎㅎㅎ


▼ 아름다운 금계국 물결







   노란 물결 속에서 보라색 꽃이 눈에 들어옵니다. 노란색과 보라색이 참 잘 어울립니다.  보라색 꽃의 정체는 갈퀴나물 꽃입니다.  지난해보다 갈퀴나물이 더 많이 생긴 것 같은데요, 노란 금계국과 어우러진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ㅎㅎ


▼ 금계국과 어우러지는 갈퀴나물 꽃





   산책로에서 금계국을 즐긴 후 명촌마을 가기 전에 있는 주차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주차장 인근의 금계국 군락도 장관입니다.  특히 큰 느티나무를 배경으로 하는 모습이 참 아름다운 곳이죠^^


▼ 주차장 부근에서 바라본 금계국






   다음은 명촌마을 입구의 큰 느티나무(?)가 있는 곳입니다.  이 곳은 주민들의 휴식처 같은 곳인데요,  나무그늘 아래 평상에 앉아  뜨거운 햇볕을 피해 잠시 쉬어 가는 것도 좋습니다. 뿐만아니라 나무 그늘 아래에서 바라보는 금계국 군락도  장관입니다.


▼ 명촌 마을 입구

▼ 큰 느티나무 그늘 아래에서 바라본 군락지






▼ 이런 모습도 담아봅니다..ㅎㅎ


    마지막으로 북면수변생태공원 자전거길 종점인 달무리 광장입니다.  명촌마을을 지나 둑방길 끝에 위치합니다. 종점답게 쉼터가 있어 강바람을 맞으며 쉬어갈 수 있는 곳이죠.  이곳에도 금계국 군락이 있습니다만, 아직은 덜 피었네요~~^^


▼ 달무리 광장의 모습







     '6월의 꽃'이라 해도 좋을만큼 요즘은 전국 어딜가도 금계국을 만납니다.  노란 금계국을 볼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숨길수가 없네요...  혹시 금계국 꽃말을 아시나요?  ‘상쾌한 기분’입니다.  노란 물결 넘실대는 북면수변생태공원에서 시원한 낙동강 강바람을 맞으며 금계국과 함께 상쾌한 기분을 만끽해보시기 바랍니다~


< 본 내용은 경상남도 공식블로그 경남이야기에 송고한 내용을 일부 수정.편집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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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외산리 108 | 북면수변생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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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청득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