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이란 숫자는 사람들에게 큰 의미가 있듯이, 올해는 국가적으로 매우 큰 의미가 있는 해입니다. 기미독립 만세운동이 일어난지 100주년되는 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난 삼일절날에는 100주년 기념 행사가 전국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기미년 4대 만세운동 중 하나로 평가받는 4.3 삼진만세 운동이 있었던 창원 지역도 예외는 아닙니다. 각 구청별로 기념식이 개최되었고, 시청에서 주관하는 메인 행사도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창원CECO에서 개최된 시 주관 기념식을 다녀왔습니다.
창원 CECO에서 펼쳐진 기념식은 11:40부터 시작이었지만, 이른 시간 부터 많은 시민들이 나와서 행사준비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 행사를 준비중인 창원CECO 앞 모습
▼ 행사 시작을 기다리는 여학생!!
▼ 머리에 꽂은 태극기가 인상적인 분^^
▼ 행사 시작을 기다리는 시민들!
▼ 취재 열기도 대단했습니다^^
식전행사는 여성합창단의 노래로 시작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큰 행사에는 시립합창단이 나올 법도 한데, 지금은 용호동여성합창단이 노래를 부릅니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라는 의미에서 아주 신선한 모습입니다.
▼ 용호동여성합창단의 모습
이윽고 허성무 창원시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기념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어 3.1절 노래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 허성무 창원시장 기념사
▼ 만세삼창
▼ 삼일절 노래 제창
▼ 창원지역 애국지사 89인 소개
▼ 시민대표 8인 소개
기념식장 주변 모습을 살펴봤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각자 나름의 방법으로 삼일절 의미를 되새기며 기념식을 즐기는 모습들입니다...
▼ 좀 멀리 서있어도, 태극기를 함께 흔들어 봅니다.
▼ 무등을 탄 아이도 태극기를 휘날립니다...ㅎㅎ
▼단체로 인증샷도 촬영해보고~~ ㅎㅎ
▼ 무슨 내용인지 집중해서 듣기도 하고....ㅎㅎ
기념식을 마치고 행진이 이어집니다. 구간은 창원CECO에서 시티세븐 광장까지 입니다. 비교적 멀지않은 거리입니다. 아마도 안전을 고려한 동선인 것 같습니다. 행렬의 맨 앞에는대형 태극기와 참석내빈 그리고 만장기가 이어집니다. 마산 4.3 삼진의거, 창원읍항일의거, 진해웅동4.3의거라는 만장기의 내용이 눈에 띕니다. 창원 지역의 대표적인 만세운동입니다.
▼ 행렬의 선두
▼ 길게 늘어선 만세 행렬
창원 시티세븐 광장 앞에 집결했습니다. 이곳에 다시모여 만세삼창과 함께 창원시장의 창원선언문 낭독이 있었습니다. 때마침 지나던 창원시티투어버스 탑승객도 덩달아 만세를 외칩니다. 모두가 한마음이 되는 순간입니다....ㅎㅎ
▼ 다시한번 만세삼창^^
▼ 창원선언문을 낭독하는 창원시장
▼ 시티투어 버스 탑승객도 만세삼창에 동참합니다....ㅎㅎ
이번 삼일절 100주년 행사를 지켜 보면서 태극기에 대한 감정이 좀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왠지 모르게 더 정감있고 책임감있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100년전 기미년의 그 날처럼 이번 삼일절에는 창원을 비롯한 전국에서 태극기가 휘날렸습니다. 앞으로 또 다시 100년이 지난 삼일절에도 이 땅에서 태극기가 휘날리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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