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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면521

산 정상에 우뚝솟은 천년고찰! 구례 사성암! (구례명소) 전남 구례의 오산(鼇山)에는 ‘사성암(四聖庵)’이라는 특이한 사찰이 있습니다. 암벽을 활용하여 긴 기둥이 떠받치고 있는 사찰이죠. 기둥이 아주 길어서 마치 하늘 위에 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게다가 산꼭대기에 위치해 주변 경관도 멋진 곳입니다. 주민들의 말씀으로는 사성암은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유는 타보면 안다는군요. 궁금한 마음에 죽연마을의 마을버스 매표소를 이용해 사성암을 다녀왔습니다. 참고로 버스 요금은 왕복 3,400원입니다.ㅎ 사성암 가는 길은 구불구불하고 아주 가파릅니다. 마치 중국 여행가면 작은 버스타고 높은 산을 오르는 것처럼 두렵기도 하고 재밌기도 합니다. 입구에 도착하니 대략 10여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작은 주차장이 있습니.. 2021. 4. 9.
'한국인의 밥상'이 찾은 전남 구례 들녘밥상의 뽕잎백반! (구례맛집/구례여행) 사실 음식하면 전라도 아니겠습니까? 전남 구례 여행 중 식사를 위해 식당을 알아봤습니다. 여러 곳 중 ‘뽕잎백반’을 판매하는 ‘들녘밥상’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맛도 궁금했지만 무엇보다도 운조루 고택에서 아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부담없이 들녘밥상을 찾았습니다. 주차를 하고 식당을 둘러보니 '한옥집'입니다. 분위기부터 마음에 듭니다. 식당 안으로 들어갔더니, 주인장께서 만석이라 대기해야 한다고 합니다. 어쩔수 없이 기다리기로 하고 주변을 살펴봤습니다.ㅎㅎ ▼ 들녘식당의 전경 ▼ 식당 출입문~ ▼ 한켠에 있는 장독들의 모습이 정겹습니다. 얼마 후 한팀이 식사를 마치고 나옵니다. 그분들께 음식 맛을 여쭸더니 아주 맛있다고 합니다. 얼른 자리를 잡고 ‘뽕잎백반’을 주문한 후 식당 내부를 잠시 들러봤습니다.. 2021. 4. 6.
금환낙지의 풍수로 유명한 구례 운조루 고택! 구례에는 풍수로 유명한 고택이 있습니다. 집터가 금가락지가 떨어진 모양( 금환낙지(金環落地) )이라 하여, 예로부터 명당 자리로 불리는 '운조루(雲鳥樓)'입니다. 과연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여 운조루를 들렀습니다. 운조루 앞에는 네모난 모양의 큰 연못이 있습니다. 사실 우리네 전통 연못은 이렇게 네모난 모양이죠^^ 왜냐하면 선조들께서 세상은 사각형으로 생각하고, 그 정신을 담아 연못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 ▼ 운조루 앞 전통 연못~ 국가민속문화재 제8호인 운조루는 1,000원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대문 위에는 뼈조각 같은 것을 달아 두었습니다. 옛날에는 호랑이 뼈조각을 달아 두었는데, 요즘은 짐승 뼈조각을 걸어둔다고 합니다. ▼ 노란 산수유와 어우러진 운조루의 입구! ▼ 운조루 고택의 대문.. 2021. 3. 30.
tvN '윤스테이' 촬영지 구례 쌍산재 (구례여행/구례명소) 요즘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케이블 방송 tvN의 '윤스테이' 프로그램 촬영지는 전남 구례의 '쌍산재' 입니다. 그래서 구례를 다녀오면서 쌍산재를 잠깐 들렀습니다. 쌍산재는 구례군 마산면 상사마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략 200여년 전에 만들어진 한옥고택으로 한옥 체험장으로 활용되는 시설입니다. 쌍산재 앞에 큰 주차장이 있지만, 주말과 휴일에는 몰려드는 방문객 차량 때문에 애로를 겪기도 합니다. ▼ 쌍산재 앞 주차장 어렵게 주차를 하고 주변을 살펴보니 쌍산재 앞으로 길게 늘어선 행렬이 눈에 띄입니다. '쌍산재 대문앞 인증샷 인파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쌍산재 관람이 되지 않아 대문 앞에서 인증샷 정도만 담을 수 있다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 줄선 행렬은 뭐지? 궁금한 마음에 가까이 가서 알아보.. 2021. 3. 22.
경북 의성 산수유 꽃축제! 이제는 노란 봄이다! (의성산수유/의성여행) 얼마전 구례 산수유 마을을 다녀왔지만 아쉬움이 남았나 봅니다. 집 사람이 올해는 유난히 산수유 꽃이 예쁘다며 산수유 꽃을 더 즐기고 싶다고 합니다. 요즘같은 시기에 아무데나 갈 수 없는 노릇입니다. 그래서 찾은 곳이 경북 의성군 산수유마을입니다. 보통 의성 산수유 꽃 축제는 3월 하순에 개최하는데 그때는 많은 사람들로 붐빕니다. 하지만 지금 간다면 산수유 꽃도 제법 피었을테고, 방문객이 적어 한적하게 즐길 수 있을 거란 기대감 때문입니다. 마을 입구 주차장에서 산수유 마을까지는 대략 2km 정도 걸어야 합니다. 길을 따라 산수유 나무가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그런데 산수유 꽃은 아직 입니다. 오히려 빨간 산수유 열매가 남아있습니다. ㅠㅠ 너무 일찍왔나? 괜시리 집 사람 눈치를 보게됩니다. 집 사람 눈치를.. 2021. 3. 19.
가덕도 외양포마을 일본군포진지! 강제 이주의 아픔을 간직한 곳!(가덕도여행) 가덕도 남쪽 대항 끝에 위치한 한적한 포구에 '일본군포진지'가 있습니다. '군포진지가 뭐지?' 궁금한 마음에 가덕도 외양포 마을을 찾았습니다. 마을 입구 버스 종점에는 제법 큰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를 한 후 안내판을 따라 '군포진지'를 찾았습니다. 안내판을 보니 포진지, 화약고, 산약보루등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군시설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먼저 포진지를 찾았습니다. 마을 속으로 들어가니 '일본군포진지' 표지판이 나타납니다. 안내판의 한문 표기를 보는 순간 금방 이해가 되었습니다. 군포진지는 '일본군 포진지'입니다. 한글 표기에 띄워쓰기만 해줘도 단번에 알아봤을텐데... 결국 너무 쉬운 표현을 어렵게 생각했나 봅니다. ㅜㅜ ▼ '일본군포진지' 표지판. 띄워쓰기를 해주지...ㅠㅠ 표지판 방향.. 2021. 3. 11.
원동 순매원 매화 축제는 취소되어도 아름다움은 여전하네!(양산여행) 개인적 볼일이 있어 경남 양산을 방문했습니다. 일정이 끝나고 나니 제법 시간이 남습니다. 바로 귀가 할까 하다가 매화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 양산 순매원을 들렀습니다. 다행히 평일이라 방문객이 아주 적습니다. 코로나 걱정은 한시름 놓아도 될듯합니다. 그래도 조심은 해야겠죠^^ 순매원으로 내려가니 입장료 2,000원을 받습니다. '왠일인가?' 싶어 여쭤보니 궁여지책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축제기간 중 음식 판매로 수익을 올렸지만, 코로나로 인해 취식이 금지되어 부득이하게 올해부터 입장료를 받는다고 합니다.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입니다. 기꺼운 마음으로 입장료를 지불했습니다^^ 순매원에 들어서니 낙동강 바람에 실려오는 매화향기가 가득합니다. 매화 향기를 따라 이곳 저곳을 거닐면서 활짝핀 매화꽃이 만들어내는.. 2021. 3. 8.
노랗게 물드는 2021년 구례 산수유 축제장! 봄! 말만 들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계절입니다. 최근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창원의 도심에는 봄 꽃들이 하나 둘씩 피어납니다. 그 중에는 노란 빛이 아름다운 산수유도 제법 많이 피었습니다. 조금있으면 구례 산수유 마을에도 노란 산수유가 지천으로 피겠지요. 그러나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처럼 산수유 축제가 취소되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이 가득하지만 어쩔수 없는 노릇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발걸음이 뜸할 때 노란 산수유를 마중하기로 하고, 아침을 달려 구례 상위마을을 찾았습니다. 주차장에서 산수유 마을 일대를 조망해 보니, 상위마을 아래쪽으로 제법 노랗게 물이 들었습니다^^ ▼ 주차장에 바라본 구례 산수유마을 일대 상위마을에서 산수유 스팟으로 유명한 돌담길을 찾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상위마을은 산수유가.. 2021. 3. 4.
일제 강점기의 가슴 아픈 흔적이 남아있는 대항새바지 인공동굴! (가덕도여행) 가덕도에는 동선새바지, 대항새바지 처럼 '새바지'라는 특이한 지명이 있습니다. 헌바지도 아니고 새바지라니... 재밌는 지명입니다. 알고보니 옛 뱃사람들은 '동풍'을 샛바람이라고 했는데, '샛바람을 많이 받는 등받이'란 뜻으로 '새바지'라고 한답니다.ㅎㅎ 그 중 대항새바지를 찾았습니다. 경관이 아름답기도 하지만, 일제 강점기 시절에 일본군들이 만들어 놓은 인공동굴이 있다고 합니다. 어떤 곳인지 궁금한 마음에 다녀왔습니다. 대항새바지의 주차 시설이 여의치 않아, 적당한 공터에 주차한 후 인공동굴을 찾았습니다. 동굴 입구에 도착하여 먼저 안내판을 유심히 살폈습니다. 인공터널은 일본군이 강원도 탄광 근로자들을 강제 동원하여 만든 벙커였습니다. 마음이 먹먹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ㅜㅜ ▼ 인공동굴 입구 ▼ 인공동굴.. 2021.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