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라면520 진주 금호지에서는 '하모! 다 잘 될거야!' (진주여행/진주명소) ‘하모회’를 먹고 싶다는 아내의 요구(?)가 있었습니다. 우리 지역에서는 갯장어를‘하모’라고 하는데, 요즘이 제철입니다. 그래서 나들이 삼아 바닷가 쪽으로 길을 잡았습니다. 가는 길에 인터넷 검색을 하니, 진주 금호지에 ‘하모’가 있다고 합니다. 진주 금호지에 가 본지도 오래된 것 같아 ‘잘됐다’ 싶어 금호지를 찾았습니다. 아직은 식사하기 이른 오후 시간입니다. 식당도 찾아볼 겸 하여 먼저 금오지 일대를 둘러 보기로 했습니다. 금오지 일대는 저승의 염라대왕도 물어본다는 전설이 있을 만큼 아름다운 곳이기도 합니다. 옛날 옛적에 황룡과 청룡(혹은 흑룡)이 하늘에서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이것을 본 어느 용사가 "싸움을 멈추라"고 소리치자, 청룡이 .. 2021. 7. 9. 폐교가 허브농원으로, 보랏빛 라벤더 향기가 가득한 거창 허브빌리지! (거창명소) 인터넷에서 우연히 예쁜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파란 하늘 아래 보랏빛 라벤더가 무척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장소가 궁금해서 찾아보니 경남 거창에 있는 ‘허브빌리지’입니다. 생소한 곳이지만 궁금한 마음에 한달음에 찾았습니다. 안내판이 없어 잠시 당황했지만, 주변 공터 주차장을 찾아 주차한 후 농원으로 들어섭니다. 입구에서 부터 예쁜 모습을 연출해 줍니다.ㅎㅎ 입구서 부터 사진 담기에 바빠집니다. ㅎㅎ 농원 속으로 들어가니 뭔가 분위기가 어색합니다. 왠지 농원같지 않습니다. 자세히 보니 학교 건물입니다. 알고보니 이곳은 폐교를 허브농원으로 가꿔 놓은 곳입니다. ㅎㅎ 학교 건물 맞은 편에 보라색 우체통과 함께 라벤더 꽃 밭이 넓게 펼쳐집니다. 인터넷에서 봤던 그 모습입니다. 그래서 우체통과 함께 이런저런 모습을.. 2021. 7. 6. 능소화 아름다운 대구 남평문씨본리세거지! (대구능소화명소/달성여행) 거리를 거닐다 보면 주황빛 능소화가 간간히 눈에 띕니다. 수국이 피고나면 찾아오는 아름다운 꽃입니다. 멋진 능소화를 만나고 싶은 마음에 대구 달성에 있는 남평문씨본리세거지를 찾았습니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한옥의 흙 담장 너머로 피어나는 능소화가 참 예쁜 곳입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주차장에 들어서니 큰 동상이 눈에 띕니다. 가까이 가서 살펴보니 ‘문익점’선생의 동상입니다. 비록 선생은 훌륭한 문인은 아닐지라도 우리 역사에서 빛나는 인물입니다. 목화를 들여와 재배 · 보급하여 이 땅에 의류 혁명을 일으킨 장본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동상 뒤편으로 펼쳐지는 목화밭을 거닐며 선생의 업적을 생각해 봅니다. 사실 이곳은 문익점 선생의 고향은 아닙니다. 후손인 남평문씨들이 터를 잡고 정착해온 곳입니다.. 2021. 7. 2. 푸른 바다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통영 연화도 수국길!!(통영여행/통영수국) 요즘은 아름다운 수국이 절정입니다. '어디로 가볼까?' 고민하던 중 지난해 찾았던 연화도 수국길이 생각났습니다. 푸른 바다 위에 두둥실 떠 있는 섬 지역이라 코로나 걱정이 덜한데다, 배 타고 떠나는 즐거움이 더 하는 곳입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통영 삼덕항을 통해 입도했습니다. 올해가 두번째 방문이라 그런지, 선착장에서 만난 이정표가 매우 반가웠습니다. ^^ 설레는 마음을 안고 빠른 걸음으로 연화사로 향합니다. 곧이어 나타난 일주문 앞에도 수국이 활짝 피었습니다. 일주문에 걸린 ‘연화장세계문(蓮華藏世界門)’라고 씌여진 편액을 보며 연화사로 들어섭니다.^^ 일주문을 지나면 사찰의 입구를 알리는 전각이 나타납니다. 1층은 천왕문, 2층은 ‘범종루’입니다. 전각에는 ‘낙가산연화사(洛迦山蓮華寺)’라는 편액이.. 2021. 6. 29. 통영여행의 마지막 코스! 광도천 수국꽃길! (통영수국/통영여행) 경남 고성의 만화방초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예쁜 수국길을 다녀왔습니다. 경남 통영의 광도천 수국길입니다. 주차가 불편한 관계로 수국길 끝에 주차한 후 입구까지 거꾸로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대략 왕복 2km 정도의 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수국길에 들어서니 작은 안내문이 있습니다. '광도천 수국꽃길, 여름을 기다리는 이유'라는 감성적인 제목의 안내문입니다. 찬찬히 읽어보니 수국은 '광도면의 꽃' 즉 면화(面花)라고 합니다. 그래서 수국을 많이 식재했나 봅니다. ㅎㅎ 수국길에 들어서니 길을 따라 길게 늘어선 수국들이 반갑게 맞이해 줍니다. 광도천 수국길은 수국을 중심으로 위, 아래로 산책로가 있는 것이 특이합니다. 한 방향의 단조로운 수국길을 예쁘게 즐길 수 있어 좋습니다^^ 수국길을 거닐면서 이런저런.. 2021. 6. 25. 비밀의 정원에서 펼쳐지는 제4회 고성 만화방초 수국축제! 그동안 주말 휴일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다, 모처럼 한가한 주말 오후가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집 사람과 의기투합(?)해서 카메라를 쟁여 메고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멀리 다녀올 수 없는 상황인지라, 비교적 가까운 곳인 경남 고성의 ‘만화방초’를 찾았습니다. 평소에는 '비밀의 정원'이라는 애칭을 가진 곳인데, 6월에는 수국이 만개하여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어렵사리 주차장에 도착해서 만화방초에 올라봅니다. '만 가지의 꽃과 향기로운 풀'이라는 의미를 가진 만화방초는 입구부터 예쁜 수국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3,000원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서니 '제4회 만화방초 수국축제'를 알리는 홍보판이 있습니다. 기대가 되네요~~^^ 먼저 길을 따라 수국이 피어 있는 정원을 둘러봅니다. 개화를 시작한 수국들이 여기저기 .. 2021. 6. 22. '저 고기가 내 고기야!' 포항의 천년고찰 오어사! (포항명소) 포항이 품고있는 천년고찰 오어사를 다녀왔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우연히 찾았던 포항 오어사의 분위기가 너무 좋았던 기억 때문입니다. 따져보니 그때가 무려 17년전의 일입니다.ㅎㅎㅎ 오어사 주차장에 도착해보니 주변이 많이 정비되었습니다. 게다가 오어지를 건널 수 있는 큰 다리도 생겼네요^^. 긴 세월의 시간을 더듬어 옛 추억을 회상하며 찬찬히 둘러 볼 요량입니다. ㅎㅎ 불이문을 통해 경내에 들어서니 먼저 범종각이 눈에 들어옵니다. 범종각에는 보물 제1280호로 지정되어 있는 고려시대의 동종이 있습니다. 동종 앞에 걸려있는 연등이 인상적입니다. 그 연등 아래로 많은 분들께서 동전을 던지며 소원을 빌었나 봅니다. 범종각 앞으로 넓은 마당이 펼쳐집니다. 중심법당인 대웅전이 있는 곳입니다. 마당에 예쁘게 설치된 오.. 2021. 6. 2. 웰컴투 악양둑방의 귀환!! 더 크고 더 화사하게 찾아왔네~(함안명소/함안여행) 요즘 SNS와 블로그등에서 경남 함안의 악양둑방이 인기입니다. 2년여 공사를 끝내고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탓입니다. 그 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워서 꼭 가봐야만 할 것 같은 의무감마저 듭니다. 그래서 비교적 방문객이 적을 것 같은 늦은 오후에 악양둑방을 찾았습니다. 노을빛에 빛나는 아름다운 악양둑방의 모습을 즐겨볼 요량입니다. 입구에 주차한 후 반가운 마음에 둑방에 올라 전경을 먼저 살펴봤습니다. 둑방아래에 광활하게 펼쳐지는 큰 규모에 입이 쩍 벌어집니다.ㅎㅎ 얼른 내려가 활짝핀 양귀비 꽃과 안개꽃을 즐겨봐야 겠습니다.ㅎㅎ 오전에는 구름한점 없는 맑은 날씨였는데, 오후부터 엷은 구름이 찾아 왔습니다. 어쩌면 멋진 노을을 만날수 있을듯 했습니다. 하지만 늦은 오후는 제법 많은 구름이 몰려오는 바람에 노을은 .. 2021. 5. 25. 함안 이수정과 무진정! 마음이 편해지는 곳!(함안명소/함안여행) 요즘은 나들이 전에 염두에 두는 것이 있습니다. ‘한적하게 즐길 수 있는 곳’과 ‘언제 가면 한적할까?’ 입니다. 그렇게해서 생각해낸 곳이 함안 이수정입니다. 아름다운 주변 풍경에 비해 방문객도 적고, 매우 한적한 곳이라 천천히 산책하기 참 좋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한적할거라 생각했던 이수정에 도착해보니 주차장이 만차입니다. 의아한 생각이 들었지만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어렵사리 주차한 후 이수정에 들어서니 놀랍게도 방문객이 꽤 많습니다. ‘왠일이지?’하는 궁금증을 뒤로 하고, 방문객들을 피해 일단 이수정으로 연결된 다리를 중심으로 연못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자세히보니 다리 밑으로 내려갈 수 있는 길이 생겼습니다. 보다 가까이에서 연못을 볼수 있을듯 합니다. 그래서 다리 밑으로 내려가 이수정을 한.. 2021. 5. 21.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