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라면517 천년의 숲 함양 상림숲은 지금 꽃무릇 천지!! (함양여행/함양 꽃무릇) 긴 가을 장마의 끝자락에서 찾아온 모처럼의 쾌청한 날씨!! 기분 전환을 위한 나들이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지금은 붉은 아름다움이 매혹적인 꽃무릇의 계절입니다. 조금 늦은 오후에 경남 함양의 ‘천년의 숲! 상림숲’을 찾았습니다. 상림숲에 도착하니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가 개최 중입니다. 좀 당혹스러웠지만, 모처럼의 나들이 길이라 입장료 1만원을 지불하고 입장했습니다. 다행히 인파는 적었습니다.^^ 축제장에 들어선 후 곧장 상림숲으로 향했습니다. 초입부터 붉은 꽃무릇이 장관입니다. 산책로를 들어서니 붉은 꽃무릇이 길게 펼쳐집니다. 듬성듬성 핀 곳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많이 피었습니다. 꽃무릇을 즐기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ㅎㅎ 산책로를 따라 조금만 위로가면 작은 다리가 나타납니다. 상림.. 2021. 9. 16. 천년고찰 김해 은하사! 마음이 편해지는 곳! (김해여행/김해명소) 요즘은 경남 양산을 자주 가게 됩니다. 이 날도 볼일을 마치고 나니 시간이 남습니다. 해가 긴 여름철인 만큼, 돌아오는 길에 한적하게 바람을 쐬고 갈 요량입니다. 그래서 찾은 곳이 경남 김해에 있는 천년고찰 은하사입니다. 영화 ‘달마야 놀자’ 촬영지이자, 가락국 수로왕의 왕후인 허왕후의 오빠 장유화상이 창건했다고 알려진 천년고찰이기 때문입니다. 주차 후 돌계단을 따라 은하사로 향합니다. 돌계단을 오르니 작은 연못과 돌다리가 있습니다. 돌다리에는 물고기 두 마리가 새겨져 있습니다. 은하사를 감싸고 있는 신어산(神魚山)에 얽힌 신령스런 물고기를 그려 놓은 것 같습니다. ▼ 돌계단을 올라... ▼ 돌다리와 작은 연못이 똭!! ▼ 돌다리에 새겨져 있는 물고기 그림 돌다리를 지나니 사천왕문이 나타납니다. 드디어 .. 2021. 8. 12. 붉은 배롱나무가 아름다운 경남 함안의 고려동 유적지! (함안명소/함연행) 담양 명옥헌에서 즐긴 배롱나무의 여운이 많이 남습니다. 더 즐기고 싶은 마음에, 명옥헌을 다녀오는 길에 경남 함안의 고려동 유적지 찾았습니다. 지난해에는 배롱나무가 다소 아쉬웠는데 올해는 어떨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고려동 유적지 입구에 들어서니 붉게 물든 큰 배롱나무가 눈에 들어옵니다. 완전 만개한 상태는 아니지만, 지난해 보다는 훨씬 좋았습니다.ㅎㅎ 유적지 입구에 서 있는 배롱나무 군락으로 향했습니다. 시골 마을의 당산나무처럼, 마치 마을의 수호신 인냥 엄청난 기운을 뽐내는 고목들입니다. 배롱나무 군락 속에서 한참을 머물러 봅니다. 배롱나무와 함께 이런저런 모습을 담아보며 배롱나무를 즐겨봅니다. 배롱나무 속에서 고려종택(宗澤)을 바라보며, 충절을 지켜온 고려 충신의 마음을 생각해 봅니다. 어쩌면 이곳.. 2021. 8. 9. 배롱나무는 역시 담양 명옥헌이 최고!(담양여행/담양명소) 요즘은 어디를 가도 유독 붉은색 배롱나무가 눈에 들어옵니다. 무더운 여름과 함께 배롱나무의 진분홍색 아름다움이 절정으로 치닫는 모양새입니다. 배롱나무를 즐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ㅎㅎ 오래전에 배롱나무를 즐기기 위해 담양 명옥헌을 다녀왔던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꽃피는 시기가 맞지 않아 아쉬웠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된 모습을 보고 싶어 오랜만에 담양 명옥헌을 찾았습니다. 2시간 반을 달려 명옥헌 공용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천천히 동네를 살펴보며 명옥헌으로 가봅니다. 도중에 만나 작은 저수지 모습이 너무도 싱그럽습니다. ㅎㅎ 5분(?)정도 걸어서 동네를 지나 명옥헌 원림(苑林)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원림의 모습을 보는 순간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엄청난 규모의 배롱나무가 붉게 불타오.. 2021. 8. 5. 통영 동피랑에 노을이 질 무렵! (통영여행/통영명소) 통영 디피랑의 개장 시간은 저녁 8시부터입니다. 여기만 다녀오기엔 좀 애매한 시간대 입니다. 한 곳 정도 더 둘러보면 좋을듯 싶었습니다. 그런데 디피랑과 아주 가까운 거리에 동피랑이 있습니다. 잘 되었습니다. 해질 무렵 동피랑에 들렀다가 디피랑으로 가면 딱 맞을 듯 합니다. 사실 석양의 동피랑과 강구안 모습이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ㅎㅎ 동피랑에 도착하니 방문객이 많이 없습니다. 이 또한 잘된 일입니다. 동피랑에 들어서니 재밌고 예쁜 벽화들은 여전합니다. 게중에 반가운 벽화가 보입니다. 요즘 SNS에서 제법 핫한 '동백이' 캐릭터 벽화입니다. 동백이 캐릭터 숍은 문을 닫아서 내부는 보지 못했지만, 그 앞에서 동백이와 함께 한컷 했습니다. 동피랑에서 가장 높은 동포루로 가는 길에서 정겨운 조형물을 만났습니다.. 2021. 8. 2. 한 여름밤의 불빛축제장!! 통영 디피랑! (통영명소/통영여행) 한 여름밤의 불빛 축제가 펼쳐지는 곳이 있습니다. 통영의 새로운 명소인 ‘디피랑’입니다. 유명한 동피랑 맞은 편에 있는 남망산 공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불빛 축제장답게 개장시간은 저녁 8시부터입니다. (동절기는 저녁 7시). 그래서 어둠이 내려앉을 시간에 맞춰 디피랑을 찾았습니다. 가파른 입구를 오르는 고단함도 잠시, 불빛 조명 옷을 입은 시민문화회관이 나타납니다. 디테일하게 연출된 불빛 조명이 시민문화회관 벽면을 예쁘게 수놓고 있습니다. ㅎ 시민문화회관 건너편에 매표소가 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기준 1인당 15,000원입니다. 한번에 정해진 인원만 입장하기 때문에 입장권 구입 후 좀 기다려야 합니다. 입장시간이 되자, 바닥을 밝히는 형형색색의 불빛 흔적들을 따라서 디피랑 산장까지 걸었습니다. 산장 앞.. 2021. 7. 21. 진주 금호지에서는 '하모! 다 잘 될거야!' (진주여행/진주명소) ‘하모회’를 먹고 싶다는 아내의 요구(?)가 있었습니다. 우리 지역에서는 갯장어를‘하모’라고 하는데, 요즘이 제철입니다. 그래서 나들이 삼아 바닷가 쪽으로 길을 잡았습니다. 가는 길에 인터넷 검색을 하니, 진주 금호지에 ‘하모’가 있다고 합니다. 진주 금호지에 가 본지도 오래된 것 같아 ‘잘됐다’ 싶어 금호지를 찾았습니다. 아직은 식사하기 이른 오후 시간입니다. 식당도 찾아볼 겸 하여 먼저 금오지 일대를 둘러 보기로 했습니다. 금오지 일대는 저승의 염라대왕도 물어본다는 전설이 있을 만큼 아름다운 곳이기도 합니다. 옛날 옛적에 황룡과 청룡(혹은 흑룡)이 하늘에서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이것을 본 어느 용사가 "싸움을 멈추라"고 소리치자, 청룡이 .. 2021. 7. 9. 폐교가 허브농원으로, 보랏빛 라벤더 향기가 가득한 거창 허브빌리지! (거창명소) 인터넷에서 우연히 예쁜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파란 하늘 아래 보랏빛 라벤더가 무척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장소가 궁금해서 찾아보니 경남 거창에 있는 ‘허브빌리지’입니다. 생소한 곳이지만 궁금한 마음에 한달음에 찾았습니다. 안내판이 없어 잠시 당황했지만, 주변 공터 주차장을 찾아 주차한 후 농원으로 들어섭니다. 입구에서 부터 예쁜 모습을 연출해 줍니다.ㅎㅎ 입구서 부터 사진 담기에 바빠집니다. ㅎㅎ 농원 속으로 들어가니 뭔가 분위기가 어색합니다. 왠지 농원같지 않습니다. 자세히 보니 학교 건물입니다. 알고보니 이곳은 폐교를 허브농원으로 가꿔 놓은 곳입니다. ㅎㅎ 학교 건물 맞은 편에 보라색 우체통과 함께 라벤더 꽃 밭이 넓게 펼쳐집니다. 인터넷에서 봤던 그 모습입니다. 그래서 우체통과 함께 이런저런 모습을.. 2021. 7. 6. 능소화 아름다운 대구 남평문씨본리세거지! (대구능소화명소/달성여행) 거리를 거닐다 보면 주황빛 능소화가 간간히 눈에 띕니다. 수국이 피고나면 찾아오는 아름다운 꽃입니다. 멋진 능소화를 만나고 싶은 마음에 대구 달성에 있는 남평문씨본리세거지를 찾았습니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한옥의 흙 담장 너머로 피어나는 능소화가 참 예쁜 곳입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주차장에 들어서니 큰 동상이 눈에 띕니다. 가까이 가서 살펴보니 ‘문익점’선생의 동상입니다. 비록 선생은 훌륭한 문인은 아닐지라도 우리 역사에서 빛나는 인물입니다. 목화를 들여와 재배 · 보급하여 이 땅에 의류 혁명을 일으킨 장본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동상 뒤편으로 펼쳐지는 목화밭을 거닐며 선생의 업적을 생각해 봅니다. 사실 이곳은 문익점 선생의 고향은 아닙니다. 후손인 남평문씨들이 터를 잡고 정착해온 곳입니다.. 2021. 7. 2.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