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과 함께라면

바위틈 속 문수보살의 얼굴을 볼수 있는 경남 고성 문수암!(고성여행/고성명소)

by 이청득심 2023. 8. 3.

     오랜 만에  경남 고성의 문수암을 찾았습니다. 옛 신라 화랑들이 심신을 연마했다고 전해질 만큼, 명승지로 유명한  고성군 상림면 무이산의 9부 능선에 위치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걱정하실 것은 없습니다. 승용차로 암자 입구까지 갈수 있고, 주차장도 잘 마련되어 있어 편하게 다녀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문수암 주차장의 모습

    주차장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문수암 건물이 나타납니다. 가파른 바위 위에  우뚝 솟은 모습이  웅장하게 다가 옵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갑니다.  가파르긴 하지만, 길지 않아 힘들지는 않습니다.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제일 먼저  '천불전'을 만납니다. 천명의 부처님을 모시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딸 아이의 시험 대박과 가족들의 건강을 빌었습니다.  제발 원하는 곳에 갈수 있기를 빌며 또 빌었습니다.  

   천불전에 이어 찾은 곳은 법당입니다.  문수보살을 본전불로 모시고 있어 문수전(文殊殿)이란 현판이 붙었습니다.  파란하늘과 어우러진 문수전의 모습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ㅎ

    법당 뒷쪽으로 돌아갑니다.  그 곳에는 문수 보살이 계신다는 바위틈이 있습니다. 문수암을 창건한  의상대사께서 바위틈에서 문수 보살님을 친견하셨다는 신비한 전설이 있는 곳입니다. 마음이 맑은 사람들에게만 보인다는데...  처음 찾았을때는 몰랐지만 이번에는 열심히 찾아 봤습니다.  혹시 보이시나요? ㅎㅎ

▼ 문수보살이 살고 계신다는 바위틈

문수보살의 얼굴이 보이시나요? ㅎㅎ

    문수보살을 찾아뵌 후  전망대로 내려왔습니다.  이 곳에는 자그만한 석불과 석탑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딸 아이와 가족을 위한  절을 올려 봅니다. ㅎ 

    남해 바다와 어우러진 절경을 즐겨 봅니다. 하지만 연무탓인지, 알 수 없는 뿌연 날씨로 인해 청명한 풍경을 볼 수 없어 못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보현사 약사전의  약사여래상의 모습은 선명하게 보입니다. ㅎ

 보현사 약사전! 그리고 약사여래상!

  문수암은 비록 작은 암자이지만, 여느 유명 사찰 못지 않은  역사와 전설을 간직한 곳입니다. 게다가 한려수도의 멋진 절경도 함께 간직하고 있죠.  마음의 평온이 필요할때  조용한 문수암으로 여행을 떠나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