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과 함께라면

[통영여행] "별에서 온 그대"를 매혹시킨 동백꽃이 아름다운 그 곳! 통영 장사도 해상공원!

by 이청득심 2015. 2. 27.

  쪽빛 바다위로 떠있는 섬들과 기암괴석들이 만들어 내는 비경이 아름다운 남해안. 그 남해한 일대를 일컬어 한려해상국립공원 이라고 합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은 이름에서도 알수 있듯,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도에서 전라남도  여수시에 이르느 한려수도(閑麗水道)와 남해도, 거제도의 해안 일부를 포함하는 지역입니다. 


   바다와 섬이 아름다운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최근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동백꽃으로 아주 유명한 경상남도 통영에 위치한 장사도 해상공원 입니다. 이곳은 2014년에 방영된 인가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로 소개되면서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장사도 해상공원의 자랑인 붉은 동백꽃은 대략 11월 말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해서 2~3월에 만개하는 편입니다.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에 위치한 작은 섬인 장사도는 긴 섬의 형상이 누에를 닮아 '잠사도'로 불리기도 하고, 뱀의 형상을 닮아 진뱀이 섬이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일제시대 때 섬지명을 등록하면서 일본인들이 잠사도(누예잠 실사)를 장사도(길장 뱀사)로 표기한 것이 지금까지 그대로 인용되어져 온 것이라고 합니다.


  겨울바다와 동백꽃이 아름다운 장사도 해상공원에 가기 위해서는 통영과 거제의 가배, 저구, 대포 선착장등 4곳의 선착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재밌는 것은 장사도 해상공원의 행정구역은 경남 통영시 이지만 오히려 거제에서 이용하는 것이 더 빨리 편히 갈수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거제 가배 선착장을 이용해서 장사도 해상공원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가배항에는 주차장이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만, 오고 가는 차량들로 인해 혼잡했습니다.  승선권과 입장권 구입, 승선명부등을 작성해야 하므로  배 출발 30분전까지 도착해야 합니다.


 ▼ 가배항의 선착장 모습입니다. 이곳을 이용하는 배는 온누리호와 씨프렌드호 입니다.


  저희가 타고 가야할 씨프렌드 호입니다.  선장님이 나오셔서 승객을 맞이하네요^^


  거제에서 타고가는 배에는 색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갈매기와 함께하는 뱃길^^ 요런 모습입니다ㅋㅋ


   갈매기와 함께한 25분 정도의 운항을 마치고 장사도 해상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장사도 입구 선착장 부근에서 부터 동백꽃 향기를 느낄수 있네요^^  



  입구 선착장에 있는 인어공주^^


  탐방안내도 입니다. 출구 선착장으로 타고 온 배로 돌아오기까지 2시간의 탐방 시간이 주어집니다. 입장시 배포하는 탐방안내도의 번호 순서대로  탐방하시면 시간도 절약하면서 꼼꼼하게 관람을 하실 수 있답니다.


  이 곳이 배우 김수현과 전지현이 출연했던 "별에서 온 그대"의 촬영지임을 알리는 현수막!! 


    입구 선착장을 지나 중앙광장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길 옆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는 동백나무들이 인상적입니다.


  중앙광장입니다. "누워있는 얼굴"이란 이름을 가진 여인의 모습을 한 조각품이 인상적입니다.


  중앙광장에서 바라본 전망!!  쪽빛의 바다와 하늘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중앙광장에서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장사도 분교가 나옵니다. 지금은 폐교가 된 장사도 분교 앞 운동장은 각종 분재 전시장으로 바뀌어져 있습니다.


  장사도 분교 뒷편에 있는 책을 이고 있는 아이의 동상입니다. 책과 어깨위에 놓여있는 동백꽃이 재밌네요^^



  장사도 분교를 나와 계속 가면 무지개 다리를 만납니다.  무지개 다리를 건너서 가면 달팽이전망대, 승리전망대, 다도전망대를 만날수 있습니다. 이곳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모습도 매우 아름다운데요, 괜히 한려해상국립공원이 아니랍니다^^


  무지개 다리에서 바라본 전경! 보이는 섬이 소덕도(?)라고 합니다^^


  다시 중앙광장으로 돌아나오면, 장사도 해상공원의 필수 코스인 동백꽃터널을 지날수 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연인들은 사진찍기 바쁜 모습이네요^^


 사진은 연인들만 찍는건 아니랍니다^^  아이의 모습을 담으려는 아빠의 모습이 진지합니다!!


 동백터널 안에서 만난 동백꽃! 푸른 나뭇잎 속에서 수줍게 붉은 꽃잎을 피우고 있습니다. 


 햇빛을 한껏 받은 동백꽃!  마치 붉은 연꽃이 나무에 핀 듯 하네요^^


 동백터널 안에서 만난 배우 김수현ㅋㅋ  함께 사진을 찍어야 겠죠^^


  동백터널을 지나오면 만나게 되는 야외공연장!!  야외공연장을 올려다 보면 대형 머리 조각품 12개가 둘러써 있는 모습이 관광객을 시선을 압도합니다. 이곳에서는 각종 공연을 하기도 하지만, 저희는 시간이 맞지 않아서 그냥 패쓰ㅜㅜ


 야외공연장의 대형 머리조각품!


 메일로드 입구에서 바라본 야외공연장

 부엉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야외공연장


 야외공연장을 지나 부엉이가 쳐다보는 듯한 모습의 부엉이 전망대로 발길을 옮깁니다.

 부엉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 섬위로 떠있는 하늘과 바다 색깔이 정말로 푸르네요^^


 부엉이 전망대에서 야외공연장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이제 메일로드로 옮깁니다. 


 메일로드 끝에는 이렇게 우체통이 있습니다. 엽서를 적어 우체통에 넣어두면 일요일에 수거하여 월요일에 일괄 발송해준다고 합니다. 엽서는 장사도 안의 모든 매점에서 구입할수 있다고 합니다.


'작은 교회' 입니다! 예전 장사도 분교 교사였던 옥미조 선생님께서 세운 교회라고 합니다. 주민들이 섬을 떠난 이후 폐허가 된것을 지금은 탐방객들이 이 교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신축 복원했다고 합니다.


▼ 오른쪽 카페테리아, 왼쪽 식당입니다.


 카페테리아와 식당 안에 놓여 있는 동백꽃을 담은 물접시(?)



 카페테리앞 미인도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



 카페테리아에서 출구선착장까지는 대략 15분 정도 소요됩니다. 급경사인 만큼 충분히 쉬셨다가 천천히 내려가면 좋습니다.


 출구 선착장입니다. 장사도 해상공원은 배를 타고 내리는 선착장이 따로 있습니다. 들어올 때는 입구 선착장에서 내려 관람을 하지만, 돌아갈 때는 출구 선착장으로 가야합니다. 헷갈리시면 곤란하겠죠^^


 저희가 타고 가야할 배 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  처음 배를 타고 들어올 때 타고 오는 배를 나타내는 명찰을 나눠줍니다.  이 명찰을 잘 간직했다가 돌아갈 때 반납해야 합니다. 이 명찰은 내가 타고가야 할 배를 표시하는 것인데요... 다른 배를 탔다가는 엉뚱한 항구에 내려, 곤란한 일을 겪을수 있답니다.



  지금 장사도의 동백꽃은 한창 피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일찍 핀 동백꽃은 지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2월말, 3월초가 절정이지 않을까 하는데요, 이 겨울이 가기 전에 동백꽃으로 물들고 있는 장사도 해상공원으로 여행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본 내용은 경상남도 공식블로그 경남이야기에 송고한 내용을 일부 수정, 편집하였습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