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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면

공업도시 울산의 이미지를 변모시킨 태화강대공원!(울산명소)

by 이청득심 2018. 5. 29.

    울산의 중심을 가로지르며 유유히 흘러가는 태화강!!  울산의 상징같은 태화강에는 대공원이 있습니다.  놀이시설이 즐비한 대공원이 아니라 사철 아름다운 꽃들이 피고 지기를 반복하는 생태공원입니다.  그 아름다움으로 인해 전국 12대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된 곳이죠. 특히 매년 5월 즈음에는 '봄꽃대향연'이라는 축제가 펼쳐지는 곳입니다. 


   태화강 변에는 공영주차장이 여러 곳에 있습니다.  태화강변이라 하여 엉뚱한 곳에 주차를 하게 되면 한참을 걸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때문에 축제장과 가장 가까운 태화강 대공원 노상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몰려드는 인파와 차량들 때문에 주차 전쟁이 심하다는 것이 함정입니다. ㅜㅜ

   

    어렵사리 축제장 앞에 주차를 하고 대공원으로 내려갔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커다란 꽃장식이 방문객들을 반겨줍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꽃을 보면 늘 즐겁습니다..ㅎㅎ

▼ 태화강 대공원 입구



   먼저 꽃터널이 보입니다.  아침부터 꽃에 물을 주는 인부들의 모습이 분주합니다.  이분들 덕분에 아름다운 봄꽃을 즐길 수 있을텐데요,  애써가꾼 봄꽃을 무심히 즐기는 같아서  한편 죄송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네요^^;;


▼ 꽃터널의 모습!!




  꽃 터널을 지나 대공원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다양한 모습의 작품들로 정원을 만들어 놓았는데요, 가까이 갈수 없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알록달록 예쁜 꽃 무리를 만났습니다.  특이하고 아름다웠지만 꽃 이름을 알수 없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 다양한 조각 작품들



▼  알록달록 예쁜 꽃!!  너의 이름은 뭐니? ㅎㅎ



 예쁜 꽃들을 보며 산책을 즐기다 개울(?)을 건넜습니다.  멀리 보이는 큰 건물과 어우러지는 징검다리의 모습이 독특했습니다.  정겹기도 하고 낮설기도 하고...  ㅎㅎㅎㅎ



   개울을 건너서 계속 산책을 하는데  저만치에서 보라 빛깔이 나는 화단이 보입니다.  '뭐지?' 싶어 가보니..... '라벤더' 였습니다.  올해는 라벤더를 꼭 보고 싶었는데 여기서 만나게 되다니, 횡재한 기분입니다.ㅎㅎㅎ  라벤더는 보통 6월~ 7월에 개화하는데, 여기는 조금 일찍 개화를 시작하네요...   이제 막 피기 시작했지만, 그런대로 보기 좋았습니다.  


▼  태화강대공원의 '라벤더' 모습





   라벤더 화단 옆에는  '체리세이지' 화단이 있습니다.  생김새가 붉은 립스틱을 바른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붉은 입술'꽃이라고도 부릅니다. 은은한 향이 있어  인기가 많은 꽃인데요, 라벤더와 함께 '체리세이지'도 즐길 수 있어 무척 좋았습니다. 


▼ 체리세이지 화단 모습





   '체리세이지' 뒤켠에는 유채꽃 단지가 있습니다. 비록 유채가 많이 진 상태여서 노란 물결은 즐길 수 없었습니다. 십리대숲을 배경으로 조성되어 있는 유채꽃이 절정이었을 때는 정말 아름다웠을것 같습니다. ㅎㅎㅎ




   유채꽃단지를 둘러보고  계속 산책을 즐겼습니다. 발걸음 닫는데로 가다보니 왠지 옛 시골길의 정취가 느껴지는 곳에 다다랐습니다.  옛날 비포장 도로에 덩거렇게 서있는 가로수가 있는 길같다고 할까요? ㅎㅎㅎ  암튼 주변을 살펴보니 그 곳은 국화단지 입니다. 가을이 되면 이곳도 고 아름다운 국화천지가 되겠죠^^



  그 밖에도 태화강 대공원에는 많은 꽃단지들이 있었습니다.  다 둘러볼수 없었던 것이 아쉬울따름이죠.. 그 만큼 규모가 엄청났습니다.  사실 저에게 있어 울산에 대한 이미지는 썩 좋은 편은 아닙니다.  공장굴뚝에서 연기가 솟아 오르는 연기, 매쾌한 냄새등 공업도시 특유의 부정적인 생각들만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태화강 대공원 일대를 둘러보면서 제 생각이 참으로 잘못된 생각이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태화강대공원 일대는 울산12경 중 하나일 정도로 사철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합니다.  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찾는 곳입니다.  울산으로 여행가신다면 사철 아름다운 울산의 생태관광지 '태화강대공원'을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붉은 양귀비와 노란 금영화 아름다웠던 울산태화강 봄꽃대향연! (울산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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