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과 함께라면

우유부단(?)해서 더 좋았던 제주도 성이시돌 목장!!(제주여행)

by 이청득심 2017. 7. 18.

    최근 새롭게 떠오르는 제주의 핫 플레이스!  이름부터 특이한 ‘성이시돌 목장’을 찾았습니다.  제주 내륙에 위치한 탓에  드넓게 펼쳐지는 초원에서 방목중인 말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성이시돌 목장을 찾아가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이름에서도 풍기듯이 천주교와 관련이 있는 성이시돌 목장은 1954년 패트릭 제임스 맥그린치 신부님께서 세운 목장입니다.   ‘이시돌’은  중세 스페인의 농부로 로마 카톨릭교회에서 정한 성인(聖人)이라고 하는데요, 그분의 이름에서 따서 ‘성이시돌’ 목장’이 되었다고 합니다.

 

 

   젖소와 말을 사육한다고 알려진 성이시돌 목장은 무엇보다도 직접 생산한 유기농 우유를 직접 판매하는 우유카페가 유명한 곳입니다.  뿐만아니라 이국적인 모습의 건물과 제주다운(?) 말 있는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라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인데요, 목장 입구에는 넓은 공터가 있어 주차도 용이합니다.

 

 

   승용차를 주차한 후 먼저 ‘테쉬폰(cteshphon)’이라고 하는 이색적인 건물이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테쉬폰은 성이시돌 목장의 핫플레이스 중 하나로 여기서 찍은 사진들이 인터넷에 종종 올라오기도 합니다.


▼ 테쉬폰(cteshphon) 의 유래

  ▼ 테쉬폰의 모습 

 

 

 

 

    테쉬폰에서 사진을 찍으며 즐기다가 목장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안쪽으로  조금 걸어가보니 들넓은 초원에서 방목중인 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말의 모습을 실제로 보니 신기했습니다..ㅎㅎ

 

 

 

 

 

  빗줄기를 피해 우유카페로 향했습니다.  우유카페 앞에는  종이우유 박스 모양을 한 의자가 있습니다. 여기도 인증샷을 많이 담는 곳인데요.......  비 때문에 그저 사진만 담았습니다...ㅎㅎ

 

 

 

  우유카페로 들어갔습니다. 우유의, 우유에 의한, 우유를 의한 우유카페 ‘우유부단’이라는 안내판이 눈에 띕니다. 우유부단이라....... 카페 이름이 재미있습니다.  무슨 뜻일까 싶어 살펴보니, ‘우유를 향한 부단한 노력’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한자풀이는 더 재밌습니다.  흔히 알고 있는 우유부단(優柔不斷)과 한자도 똑 같습니다. 그런데 뜻은 너무도 달랐스니다.  ‘너무 부드러워 끊을 수 없는 치명적인 우유카페가 온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꿈보다 해몽이 더 좋은데요, 어찌됐던 재밌는 이름입니다.

 

 

    자리를 잡고 주문를 했습니다. 커피나 다른 음료는 사양하고  따뜻한 우유와 수제 아이스크림을 주문했습니다. 그기에 스콘도 하나 추가~~  명색이 우유카페인데 다른 음료를 시킨다는 것이 좀 거시기 했습니다...ㅎㅎ   맛은 어떠냐구요?  부드럽고 달콤하고....  맛있었습니다..ㅎㅎ

 

 

 

 

 


   제주의 매력중 하나는 드넓은 초원 위에서 뛰놀고 있는 말 있는 풍경일 것입니다. 찾아가는 길에서 부터 제주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성이시돌 목장! 제주로 여행가시면 성이시돌 목장도  꼭 들러보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