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과 함께라면

검은 백사장이 매력적인 삼양검은모래 해변(제주해변/제주여행/제주명소)

by 이청득심 2017. 6. 23.

  보통 백사장이라고 하면 '흰 모래'를 떠올립니다.  그래서 이호테우 해수욕장에서 검은 빛의 모래를 보았을때 아주 의아해 했지만,   '화산섬이라 그렇겠지' 하고 이해했습니다.  다음 코스를 가기위해 제주도 관광안내지도를 펼쳐보는 순간, 특이한 이름을 가진  해변 이름이 눈에 덜어왔습니다.  


   '삼양 검은모래' 해변입니다.  검은모래 해변이라니????  지도를 펼쳐 놓고 보니  제주공항 왼쪽에 이호테우 해변이 있다면,  '삼양 검은모래' 해변은 제주공항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이호테우 해변 만큼이나 제주공항에서 가까운 곳인듯 하여 삼양 검은모래 해변을 찾았습니다.


  검은모래 해변 입구 주변에 주차한 후  해변으로 들어서니, 하얀 백사장은 온데간데 없고 반짝이는 검은 모래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하얀 백사장만 봐았던 저로서는 검은 백사장을 바라보니 기분이 아주 묘했습니다. 


▼ 해변 입구에서 바라본 삼양 검은모래 해변의 모습!  

▼ 검은모래 해변 우측 방향의 모습!!  끝에 검은 현무암 바위들이 보인다는...

▼ 해변 좌측의 모습! 각종 식당과 텐트를 칠수있는 편의 시설이 있다는~~


    삼양 검은모래 해변은 비교적 덜 알려진 곳입니다. 제주도내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박한 편이라 할 수 있죠.  하지만 검은모래가 신경통과 비만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매년 여름만 되면 해수욕과 모래 찜질을 즐기려는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지금도 제법 무더운 날씨지만  아직은 찜질을 하는 분들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지만, 시원한 바다 바람을 즐기며 가벼운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과 물놀이를 즐기는 성급한 아이들의 모습에서 성큼 다가운 여름이 느껴집니다~


▼ 해변가에서 산책을 즐기는 관광객들의 모습




 성급한 아이들은 물놀이를 즐기고~~ㅎㅎ



   검은모래 해변 우측 끝에 있는 현무암 바위가 있는 곳까지 왔습니다. 육지에서는 볼수 없는 곳이죠~ ㅎㅎ  바위가 크지는 않지만 뾰죡뾰족한 것이 조금 위험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조심조심 다녀와만 했습니다. ㅎㅎ




    현무암 바위 위에 서서 푸른 바다를 보며 시원한 바람을 맞아봅니다.  상쾌한 기분에 날아갈 듯 했습니다.  나오는 길에 바다를 쳐다 보니 윈드서핑을 즐기는 보드가 나타났습니다.  멋진 보트와  물놀이 중인 아이 뒷편으로 보이는 윈드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은 참으로 이국적이었습니다. 




    백사장 바닥에 쓰여진 재밌는 글씨를 보았습니다.  해변을 찾은 관광객들이 남긴 글들입니다.  대부분 가족과 연인, 친구들을 향한 사랑을 담은 내용인데요,  어느 사이에 삼양 검은모래 해변의 백사장은 대형 낙서판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ㅎㅎㅎ


 이것은... 아마도 방탄소년단을 지칭하는 글인듯... ㅎㅎ

 친구들과 추억과 우정을 남기며...

 아마도 연인들의 글씨인 듯... ㅎㅎ

 부부간의 사랑을 담았네요~~


   어디선가 나타난  검은 옷을 입은 여인!  검은 모래해변과 검은 옷의 여인이라....  바다 쪽을 향해 걸어가는 모습이 이 곳 해변과 너무도 잘 어울린다는 생각에.... 찰칵!!! ㅎㅎㅎ



 삼양 검은모래 해변의 모래입니다.  정말로 검은 색입니다ㅎㅎㅎㅎ 그래도 참 부드러운 모래입니다~~



    삼양 검은모래 해변은 검은모래 때문에 특이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검은모래에는 철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검은 모래로 찜질을 하게 되면 성인병에 탁월한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무더운 여름에 제주로 여행가신다면 삼양 검은모래 해변에서 검은모래 찜질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