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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명소

노란 금계국의 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창원 북면수변생태공원!(창원명소/창원여행)

by 이청득심 2017. 6. 8.

    요즘 고속도로나 한적한 도로를 달리다 보면 쉽게 볼수 있는 노랗게 피어있는 꽃!!  얼핏 보면 코스모스를 많이 닮은 듯도 하여,  ‘철모르는 노란 코스모스’라며 손가락질 하곤 하지요~.  하지만 이 시기의  ‘철모르는 노란 코스모스’는 다름아닌  ‘금계국(金鷄菊)이란 이름의 꽃이랍니다.  


   보통 6월 ~ 8월경에 핀다고 알려져 있지만, 올해는 더운 날씨 탓에 조금  일찍 개화하여 벌써부터 장관을 이루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낙동강을 끼고 있는 창원시 의창구 북면 명촌 마을 앞입니다.  온천으로 유명한 북면 마금산 온천에서 계속 직진해서 가다가, '북면 사회인 야구장'이 보이는 지점에서 둑길을 따라 가면 나타나는데요,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찾아가는 길은 나름 수월합니다. 


    둑길 중간에 조성되어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금계국 군락지를 살펴봤습니다.  관공서에서 일부러 심었는지, 아니면 자생적으로 군락을 이룬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끝없이 늘어진 있는 금계국의 물결은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큰 나무 뒤쪽에 있는 마을이 ‘명촌 마을’입니다

▼ 군락지 뒤편으로 우뚝솟은 천마산의 모습


   군락지 속으로 들어 가보면 잘 정비된 길이 나타납니다.  차가 다니는 길은 아닌 것 같고... 자세히 보니 자전거 도로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곳은 낙동강 강변 자전거길의  일부 코스인 듯합니다.


▼ 자전거 길을 달리고 있는 라이더~


   군락지 여기저기를 살펴봤습니다. 비록 자욱한 안개는 아니지만 옅은 안개가 내려앉은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산책을 즐기는 분들이 간혹 보였는데요, 그중에서  군락지 사이를 산책중인 노부부의 모습은 절로 미소를 짓게 하였습니다. 


▼  군락지의 모습~




▼ 옅은 안개가 내려앉은 금계국 군락지의 모습

▼ 이른 아침부터 산책을 즐기는 노부부의 모습^^


  많은 분들께서 노란 코스모스인 '황화 코스모스'와 '금계국'을 헷갈려 합니다. 물론 저도 헷갈립니다.  그래서 차이점을 찾아보니 황화 코스모스는 멕시코가 원산지로 꽃술이 솟아 있지만, 금계국은 원산지가 북아메리카로 꽃술이 펑퍼짐한 편입니다. 


▼ 금계국과 황화 코스모스의 차이점!  구분되시나요^^

▼  아름다운 금계국의 모습들





   여기가 정확히 어딘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갈림길의 오른쪽으로 길을 따라  걷다보니 공원이 나타납니다. 북면수변생태공원의 ‘돋을볕 마루’입니다. 그랬습니다. 이곳은 북면수변생태공원의 ‘돋을볕 마루’에서 자전거 길의 종점인 ‘달무리 광장’ 사이의 구간이었습니다. 


▼ 갈림길에서 공원방향으로 가는 길~

▼ 군락지에서 바라본 둑방의 모습!

▼ 낙동강도 보이는군요~~

▼ 낙동강에 비친 햇빛과  개망초를 품은 금계국^^

▼ ‘돋을볕 마루’의 모습

▼ 북면수변생태공원  종합 안내판


   주변을 살펴보니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분도 있고, 모형 비행기를 즐기는 분의 모습도 보이고, 옆에는 사회인 야구장과 잔디축구장도 보였습니다.  한적한 곳에 이런 흥미로운 곳이 있다니 그저 놀랍기만 했습니다. 


▼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모습


▼ 아름다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사진가의 모습


▼ 모형 비행기를 즐기는 모습



   문득 자전거 길의 종점까지 가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안내도의 위치를 살펴 본 후 자전거 길의 끝인 ‘달무리 광장’을 찾았습니다. 이곳도 역시 활짝 핀 금계국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낙동강 변까지 내려 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쉼터에서 시원한 강바람을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 ‘달무리 광장’에서 만난 ‘갈퀴나물’ 꽃



   북면수변생태공원은 처음 찾아 간 곳입니다. 예전부터 이야기는 들어 봤지만, 그저 자전거 종주길 정도로만 알고 있었죠. 하지만 실제 찾아본 이 곳은 각종 운동과 모형비행기, 드론등의 여가활동은 물론 아름다운 군계국이 장관을 이루고 있을 줄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금계국의 꽃말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상쾌한 기분’이라고 합니다.^^  날이 가물어 금계국이 점점 시드는 것 같아 걱정스럽기는 하지만, 낙동강 변에 위치한 북면수변생태공원에서 시원한 낙동강 바람을 쐬며 노란 물결 넘실대는 금계국과 함께 상쾌한 기분을 느껴보세요~^^


< 본 내용은 경상남도 공식블로그 경남이야기에 송고한 내용을 일부  수정.편집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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