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엔딩과 함께 진해군항제도 막을 내렸습니다.  마치 돌아오지 못할  아주 먼 곳으로 봄의 전령을 떠나 보낸 듯  아쉬운 마음이 살짝 들 무렵,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창원의 주남저수지에서는 겨울 철새가 떠난 빈자리를 노란 유채빛으로 물들이고 있다는 소식에  들려옵니다.



    그 동안 극심한 조류인플루엔자(AI) 때문에 탐방객의 출입을 통제해 해왔던 주남저수지는 때마침 만개하는 유채꽃과 함께 4월1일부터 개방되었습니다. 그래서 즐거운 마음으로 아침일찍 주남저수지 탐방로를 찾았습니다.   탐방로는 주남저수지 생태학습관과 람사르문화관에서 대산면 방향으로  1km 정도 더 가면 나타나는데요, 별도의 주차장이 없으므로 주변의 적당에 장소에 주차해야만 합니다.


   탐방로는 주남배수장에서 시작하여 재두루미 쉼터와 기러기 쉼터를 거쳐 제 2배수문까지 대략 2.4km 정도의 구간에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  폭 3 ~ 5m 넓이로 1.5km 구간에 걸쳐 유채꽃을 심었는데요,  대규모로 조성한 유채꽃 단지는 지금 한창 만개하고 있는 유채꽃의 노란 물결로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 주남저수지  탐방로 입구의 모습!




   탐방로의 첫 번째 쉼터인  재두루미 쉼터입니다. 비교적 이른 아침에 도착했더니 마침 안개가 걷히고 있었습니다. 제법 운치 있는 모습이었는데, 걷히는 안개가 조금 아쉬웠습니다.  차라리 새벽에 올껄 그랬습니다...ㅜㅜ    쉬는 사이 안개가 다 걷혀 버리자, 다시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ㅜㅜ 


▼ 안개가 걷히고 있는 탐방로의 모습




▼  재두루미 쉼터 부근의 유채꽃 단지의 모습





   두 번째 쉼터인 기러기 쉼터입니다. 재두루미 쉼터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까지 오는 분들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재두루미 쉼터보다는 한적해서 좋습니다. 








  탐방로의 끝인 제 2배수장입니다. 배수장 주변에는 ‘주남갤러리’가 있습니다. 어떤 곳인지 궁금하여 들어 가보려 했지만, 문이 닫혀 있어  안에는 들어가 보진 못했습니다.  


▼ 앞에 보이는 흰 건물이 제2배수문입니다^^


▼ 주남갤러리의 모습!


   아침 시간이지만 산책을 즐기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조깅과 운동을 하는 분들도 계시고, 기분 전환을 위해 일찍 탐방로를 찾는 분들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특히나 따뜻한 봄 햇살 아래 쑥을 캐는 아낙네의 모습은 참 정겨웠습니다^^








   탐방로를 따라 걸으며 유채꽃을 즐겨봅니다. 비록  한 송이의 유채꽃은 보잘 것 없을지 모르겠지만, 무리를 지어 만개한 유채꽃들은 하나같이 아름다웠습니다.  확실히 단결된 모습이 보기 좋은것 같습니다. ㅎㅎㅎ






▼ 유채꽃 밭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NO~ NO~  눈으로만 즐겨주세요~~^^


  탐방로 너머에는 드넓은 평야가 펼쳐집니다. 한창 농사 준비로 바쁜 모습이었는데요, 푸른 하늘과 들판, 유채꽃단지가 어우러지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노란 카펫을 깔아놓은 듯한 탐방로는 노랑노랑한 유채 빛으로 물들고 있었지만, 한창 봄을 준비하는 주남저수지는 연두색 옷으로 서서히 갈아입고 있었습니다. 






   철새가 떠난 주남저수지의 봄은 노란 물결이 한창이지만,  노란 물결이 떠나는 여름에는 아름다운 연꽃이 천지를 이룹니다. 그리고 가을에는 알록달록 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루고, 겨울에는 다시 철새들이 찾아옵니다. 


   이렇듯 사계절 아름다운 모습을 지닌 주남저수지는 언제가도 좋은 곳인데요, 한적하고 아름다운 주남저수지 탐방로에서 노란 물결 넘실대는 유채꽃 향기를 즐기며, 완연한 봄기운을 느껴보는 것도 좋은 힐링이 될 것 같습니다.^^


 

< 본 내용은 경상남도 공식블로그 경남이야기에 송고한 내용을 일부 수정.편집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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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청득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