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빛이 매혹적인 꽃 무릇의 계절이 되었습니다. 예전부터 꽃무릇은 뿌리를 빻아서 절의 단청이나 탱화에 바르면 벌레나 좀이 슬지 않는다고 해서 절 주변에서 많이 찾을 보수 있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꽃무릇 군락지는 고창 선운사, 영광 불갑사, 함평 용천사등 이름난 사찰 지역이 많습니다.
이름난 군락지나 사찰을 찾아 매혹적인 꽃무릇을 즐기려면 많은 시간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가까운 도심속에서 한적하게 꽃무릇 군락을 즐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 곳이 바로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위치한 산호공원의 25만송의 꽃무릇 군락지 입니다. 아직까지는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지 않아 쾌적하게 즐길수 있는 곳이라는 소리에 저도 얼른 다녀왔습니다.
마산합포구에 위치한 산호공원은 용마고등학교( 구, 마산상업고등학교 ) 뒷편에 위치하고 있는 공원입니다. 마산도서관 쪽에서 주차장까지 올라와서 차량을 주차하고 올라와서( 대략 10여분 소요 ) 반대편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꽃무릇 군락지를 만날수 있습니다.
▼ 산호공원 입구!
▼ 약수터 및 정자! 이곳에서 왼쪽으로는 정상! 반대편에 꽃무릇 군락지입니다
▼ 급한 마음에 군락지로 먼저 내려갑니다^^
군락지는 길위 정자에서 불과 30m 아래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래쪽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붉은 군락지가 반겨주는데요, 나무 사이로 내려앉은 햇빛과 어우러지는 모습이 환상적입니다^^
▼ 꽃무릇 군락지의 모습
▼ 군락지의 사이를 산책하는 주민들!
그런데 많은 분들이 꽃무릇을 상사화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꽃무릇과 상사화는 비슷한 듯 하지만 엄연히 다른 꽃이라고 하는데요, 그 차이점을 살펴봤습니다. ( 출처 : 인터넷 내용을 정리 )
구 분 |
꽃 무 릇 ( 석산화 ) |
상 사 화 |
개화시기 |
9월 ~ 10월 |
8월 ~ 9월 |
꽃 말 |
슬픈 추억 |
이룰수 없는 사랑 |
색 깔 |
짙은 선홍색, 자주색 |
연한 보라색, 노란색등 |
특 징 |
꽃대부터 올라와 꽃이 진후 잎이 난다. 길이 : 30 ~ 50cm |
잎이 지고난 후 꽃이 핀다. 길이 : 50~ 70cm |
▼ 산호공원 꽃무릇의 고혹적인(?) 자태^^
산호공원의 꽃무릇 군락지를 즐겼으면, 공원을 둘러보면 좋겠죠^^ 군락지에서 5분 정도 위로 올라오면 전망대로 갈수 있습니다. 산호공원 전망대에서는 구 마산도심과 무학산을 한 눈에 내려다 볼수 있는데요, 푸른 가을 하늘아래 펼쳐지는 시원한 전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산호공원 전망대
▼ 전망대에서 바라본 무학산의 모습
▼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구, 마산 도심지의 모습
전망대를 내려와서 맞은 편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각종 운동기구가 있는 쉼터와 함께 많은 시비들이 있는 시의 거리가 있는데요, 아름다운 시를 읽어보는 것도 꽤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 각종 운동기구가 있는 쉼터
▼ 이선관 시인의 시비
▼ 김세약 시인의 시비
산호공원의 꽃무릇 군락지는 2008년부터 주민들이 조금씩 조성해 왔다고 하는데요, 올해까지 식재된 꽃무릇이 무려 25만송이라고 합니다. 어마어마한 규모인데요, 앞으로 내년에 10만송이, 그 다음해에 또 15만 송이를 더 식재하여 50만송이가 넘는 대단위 꽃무릇 군락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올해보다는 내년이, 내년 보다는 그 다음해가 더욱 더 기대되는 산호공원 꽃무릇 군락지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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