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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명소

[창원명소] 호호~ 입김 불며 무더위를 날리는 곳! 창원서부스포츠센터 빙상장!

by 이청득심 2015. 8. 6.

   '폭염'이라는 말이 익숙해지는 여름의 절정 8월!  많은 분들께서 더위를 피하느라 여간 고생이 아닙니다. 특히 여름 방학을 맞은 학생이 있는 학부모들은 아이와 함께 수영장이나 물놀이 장등 아이들과 함께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곳을 찾는 것이 큰 고민거리입니다. 그런데 무더운 여름 날에 긴팔 옷이 필요할 정도로 추운 곳이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요?


   바로 동계 스포츠 종목인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는 빙상장입니다.  창원시 의창구 도계동에 위치하고 있는 창원서부스포츠센터의 빙상장은 4계절 빙상을 즐길 수 있는 정규 규격의 경기장을 갖추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빙상장의 관람석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하여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하여 다녀 왔습니다.


  ▼ 창원서부스포츠센터 빙상장에서 스케이트를 즐기는 모습! 

 < 사진출처 : 창원시설공단 >


  ▼  창원서부스포츠센터 전경!  빙상장은 지하 1층으로~~^^


 빙상장은 서부스포츠센터 지하 1층에 있습니다.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표지판을 따라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제일 먼저 요금표와 티켓자동발권기를 만납니다. 이곳에서 티겟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이곳에는 스케이트와 헬멧도 대여 가능하니, 스케이트가 없다고 걱정하실 필요는 없겠죠^^


  ▼  티켓 자동발매기


  ▼ 요금표!  2,000원을 더 부담하면 스케이트와 헬멧도 대여 가능합니다^^


    ▼  드뎌 스케이트를 수령했습니다^^



  빙상장 안으로 들어서니 마침 정빙 시간이었습니다. 정빙이 뭐냐구요?  정빙은 빙상장의 노면 빙질 상태를 고르게 정리하는 작업이라 생각하시면 된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케이트를 타다보면 빙상장 노면의 얼음이 패이게 되는데, 그 패인 홈에 스케이트 날이 걸리게 되면 자칫 넘어져서 타칠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기적으로 정빙을 해 주어야만 빙질이 매끄러워서 안전하게  스케이트를 탈수 있다고 하는 군요

    ▼  빙상장의 모습!  지금은 정빙 중^^


    ▼  정빙 기계!  마치 도로 물청소하는 차량 같은 느낌이ㅋㅋ


    ▼  정빙하는 동안 빙상 트랙 밖에서는 이야기도 하고,  사진도 찍고~


    ▼  빙상 트랙 밖의 부모님도 바쁩니다^^ 아이도 살펴보고,  헬멧도 조정하고~~  



  정빙이 끝나면 안전 요원이 빙상 트랙에 가장 먼저 들어가서 진행 방향으로 깔때기 모양의 콘을 먼저 설치합니다.  그런 후에 일반인들을 조심스럽게 입장시키더군요^^


    ▼  안전요원은 콘 설치 중^^



    ▼  스케이트 시작~~^^ 연인들과 딸과 아빠의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  스케이팅은 조심조심~~

  

  ▼  아이들은 신났어요~~^^  근데 흰 헬멧을 쓴 아이는 아이스하키 선수?



  정빙을 하는 동안 빙상장 안을 내려다 볼수 있는 관람석으로 올라 갔습니다.  관람석은 스케이트를 신고 갈수가 없어, 벗고 가야합니다.  관람석에는 '무더위 심터'라는 곳이 있습니다. 여러 편의 시설을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니라 관람석의 일정 부분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둔것이더군요. 이곳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을 보며  피서를 즐길수 있도록 한 것이었습니다.


  무더위 쉼터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음료수 외에는 음식물 반입이 금지되어 있는데요, 냉방병 예방을 위하여 담요와 겉옷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답니다


    ▼  관람석에 붙어 있는 무더위쉼터 안내문!

   

 ▼  무더위 심터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관람객들^^  파커 잠바를 입은 아주머니까지...ㅎㄷㄷ



  무더위 쉼터가 있는 관람석에 오래 있는 것은 곤란합니다. 왜냐구요?  추우니까요^^ 관람석 중앙 뒷편에는 1층으로  나가는 문이 있습니다. 그곳으로 나가면 외부 창문을 통해 빙상장 안을 내려다 볼수 있는 휴게 공간이 있는데요, 가끔씩 이곳에 나와 몸을 녹여야 할 것 같습니다.

 

    ▼  무더위 쉼터 관람석 뒤편의 휴게실

    ▼  허걱!!  카레라 렌즈에 습기가  찼어요ㅜㅜ


   ▼  창문에 맺힌 물방울! 빙상장 안팎의 온도차가 크기 때문이겠죠^^



    ▼  빙상장의 현재 실내 온도는 무려 9도!!  이곳에 오래 있으면 한기가 들겠는데요....ㅠㅠ



  겨울철에도 따뜻한 날씨를 자랑하는 창원 지역에 동계 스포츠 종목의 빙상장이 있다는 사실이 다소 생뚱맞게 다가오지만,  이곳에서는 아이스하키, 피겨, 스피드 스케이드등의  강습반도 운영하고 있다고 하니 놀랍습니다.^^

    ▼  아이스하키 강습반 아이!!  일찍와서 몸풀고 있는 중 이랍니다^^


  창원서부스포츠센터 빙상장은 09시 ~ 18시 까지 운영됩니다. 주로 겨울철에 많이 이용하지만, 요즘은 입소문을 타고  하루 1,500여명의 시민들이 찾을 정도로 여름철에도 많이 찾아 오신다고 하는데요, 무더운 여름철 아이와 함께, 친구와 함께, 연인과 함께 장갑과 긴옷으로 완전 무장하여 추위에 맞서는 이색적인 빙상장 나들이는 어떠신가요^^

< 본 내용은 경상남도 공식 블로그 경남이야기에 송고한 내용을 수정.편집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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