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게재한 콘텐츠의 생명력은 얼마나 될까?
기관의 소셜 담당자들은 일정 수준 이상의 조회수를 기대할 수 있는 서로 다른 콘텐츠를 일정한 간격으로 게재하였을 때 조회수가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를 종종 경험하게 된다.
특히 페이스북 페이지는 자체 인사이트를 통해 콘텐츠의 조회수를 확인할 수 있는데, 조회수 1,000회를 기대할 수 있는 개별 콘텐츠 2건을 1시간 간격으로 게재 한 경우, 평균조회수가 700회를 정도를 기록하고, 먼저 게재한 콘텐츠의 조회수는 평균치에도 못치는 경우를 종종 경험하게 된다.
그럼 콘텐츠 등록 주기는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등록 주기에 대한 정답은 없다. 하지만 이와 관련하여 지난 3월21일, 미국의 Optimal, Inc에서는 페이스북 콘텐츠의 생명 주기에 대한 의미있는 통계 자료를 발표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페이스북 콘텐츠는 조회수의 50%가 게재 후 1시간 이내에 도달하였으며, 3시간 이내에 조회수의 75%에 도달 한다는 것이다.
< 원문보기 : http://allfacebook.com/optimal-viral-three-hours_b113559 >
위 그래프를 살펴보면 콘텐츠 게재후 전체 이용자의 50%에 해당하는 이용자가 1시간 이내에 관심을 나타내는 것을 알수있다. 2시간 이내에 이용자의 65%가 관심을 나타내는데, 1~2시간 사이에는 전체 15% 정도만이 관심을 나타낸다. 아울러 3시간 이내는 75%의 관심을 나타내지만 2~3시간대 사이에는 전체의 10%정도만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에 콘텐츠를 2시간 간격으로 게재했다고 가정하면, 먼저 게재한 A콘텐츠는 뒤에 게재된 B콘텐츠에 의해서, 35%의 이용자가 영향을 받게 됨을 알 수 있다. 그 이유는 B콘텐츠에 대한 소셜이용자들의 기대심리가 작용하여 A콘텐츠에 대한 피로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는 게재후 1시간 이내에 최고조에 도달한다. 1시간 이후부터는 관심도의 증가율이 둔화되면서, 3시간이 지나면서부터 관심도가 급격히 둔화되는 '롱테일 그래프'가 됨을 알 수 있다. 때문에 콘텐츠 게시후 1시간 이내의 소셜미디어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콘텐츠 등록 주기라는 것은 곧 콘텐츠의 ‘효용가치’ 또는 ‘생명력’ 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비록 페이스북에 국한된 표현이지만 결국 페이스북 콘텐츠의 생명력은 3시간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트위터는 훨씬 짧을 것이고, 블로그는 훨씬 길겠지만......
그렇다면 기관의 소셜담당자들은 콘텐츠 등록에도 약간의 전술적 변화(?)가 필요할지 않을까?
먼저, 콘텐츠 등록 일정을 사전에 계획하자! 나는 앞선 포스팅에서 소셜미디어의 게시물 등록 타이밍을 조절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래서 게시물의 30~40% 정도는 오전에, 나머지는 오후에 게시해야 하며, 이 게시 건수도 가급적 일 2건 이상을 게시할 것을 제안했었다.< 관련글 : 지자체의 소셜미디어! 어떻게 표현하고 운영해야 할까? >
위 통계에 따르면, 콘텐츠를 일정 간격으로 그냥 게재하기만 하면 될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타이밍이 중요하다. 기관의 소셜담당자의 입장에서는 매일 게재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많은 것이 아니다. 때문에 소셜담당자는 행사일정과 보도자료등을 사전에 확인한 후 어떤 내용을 게재할 것인가를 미리 정하여 게재 일정을 사전에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가급적 하루 2 ~ 4건 정도를 계획하여 최소 2시간 간격으로 게재하되, 긴급한 내용은 실시간 게재하여야 한다. 긴급 게재는 이전 콘텐츠에게 영향을 주게 되고, 뒤에 게재되는 콘텐츠에게서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긴급 게재 이후에는 3시간 정도의 주기를 두고 게재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두 번째는 콘텐츠의 디테일을 고려하자!. 지속적인 효과를 얻기위해서는 높아지는 소셜 이용자들의 눈높이를 맞춰야 한다. 예전에는 콘텐츠 내용에 적합한 이미지이면 괜찮았다. 지금은 핵심 메시지를 담은 이미지 또는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사진을 활용해야 한다. 즉 콘텐츠에 대한 디테일한 부분까지도 고려하여 콘텐츠의 내구성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생명력을 높일 수 있는 활동이 필요하다. 콘텐츠의 생명력을 높이는 방법은 당연한 것이지만 콘텐츠 노출 시간을 늘리는 것이다. 블로그는 SNS 및 메타블로그와의 연동, 검색의 용이성을 높이기 위한 검색 태그를 잘 활용하여야 할 것이다. 반면 트위터는 신속한 전파는 가능해도 파급력은 한순간이기 때문에 반복 트윗과 함께 RT 유발 활동이 필요하다. 페이스북은 콘텐츠 확산을 위해 ‘좋아요’와 함께 꾸준한 댓글 활동과 ‘공유’ 유발 활동을 병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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