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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면

승병계의 이순신 장군인 사명대사 유적지를 가다!( 밀양여행 )

by 이청득심 2018. 2. 23.

    임진왜란 당시 승병계의 이순신 장군이라고 할 만큼 혁혁한 전공을 세운 사명대사!!  유명한 표충비와 표충사가 사명대사와 관련이 깊은 유적지일 만큼,  밀양을 대표하는 많은 인물 중 첫 손가락을 꼽을 수 있는 분 입니다.  경남 밀양은 사명대사의 출생지입니다.  사명대사의 생가지와 유적지가 함께 조성되어 있습니다. 


  사명대사 유적지는 경남 밀양시 무안면 고라리 399번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편도 일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유적지와 생가지가 마주하고 있는데요, 유적지에는 상징광장, 기념관, 추모마당, 수변광장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경상남도 지정기념물 제116호로 지정되어 있는 사명대사 유적지는 2006년 4월에 완공되었습니다.  입구에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겨울이라 찾는 이들이 적은 탓에 주차는 용이했습니다. 


▼ 사명대사 유적지 입구와 안내판의 모습!


   유적지 입구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외삼문에 해당하는 ‘충의문(忠義門 )’입니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으니 그냥 입장하면 된답니다~~^^


    충의문을 들어서면 ‘참배로’ 가 길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참배로를 지나면 나타나는 것이  ‘상징광장’입니다. 이곳에는 사명대사와 관련된 이야기를 타일벽화로 만들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 길게 조성되어 있는 참배로!!  

▼ 상징광장의 모습


▼ 승병장으로 왜적을 무찌르는 사명대사의 모습을 담은 타일 벽화

▼  포로로 잡힌 백성을 구하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는 사명대사의 모습


    상징광장을 지나면 나타나는 건물은 사명대사 기념관입니다. 이곳 밀양출신의 사명대사에 대한 일대기와 업적등을 기록으로 전시하고 있는 곳입니다. 


▼ 기념관의 모습

▼ 기념관 내부의 모습

▼ 사명대사의 일대기로 기록되어 있고...


▼ 선조가 사명대사에게 당상관의 위계를 내린 교지!

▼임진왜란 당시 승병들이 사용했던 무기들! 쇠스랑, 식칼을 들고 싸웠다니...ㅜㅜ


  기념관을 뒤뜰에는 사명대사 추모마당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에는 사명대사 동상이 있는데요, 뒤편에는  택당 이식 선생이 쓴 사명대사 추모시가 있습니다. 그 내용에는 “일본으로 사신가는 승장 송운을 배웅하며”라는 글귀가 있어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송운(松雲)’이라니...


   자료를 찾아보니, 송운(松雲)은 사명대사의 호 였습니다. 사명대사의 성은 풍천 임(任), 자는 이환(離幻)이고, 법명은 유정(惟政)이며, 호는 사명당(四溟堂), 송운(松雲), 종봉(種峯)이더군요... 이렇게 또하나 배워갑니다.~


▼ 추모마당의 사명대사 동상

▼ 사명대사 추모


   추모광장을 둘러본 후 수변광장으로 나왔습니다. 유적지앞에 있는 중촌 소류지를 보며 따스한 햇볕을 즐겨보고 싶어지만, 추운 날씨로 그냥 둘러만 보고 나왔네요...ㅎㅎ


▼ 수변광장의 모습



   유적지를 둘러본 후 찾아간 곳은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는 생가지입니다. 생가지에는 유허비, 사당, 안채, 사랑채등이 있는데요, 먼저 유허비를 찾았습니다. 



   다음 찾아간 곳은 숙청사입니다. 사명대사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사당입니다. 


▼ 숙청사의 대문채 모습

▼숙청사의 모습

▼ 숙청사의 사명대사 위패


  사명대사 생가지입니다. 생가지 입구에는 ‘송운대사구택(松雲大師舊宅’이라는 현판을 붙어있습니다. 이 대문을 들어가면 나타나는 사랑채가 나타나는데, 사명당(四溟堂)이라고 현판이 붙여 있습니다. 사명당 뒤편에는 돌아가는 육영당(毓英堂)이라는 현판이 있는 안채가 나타납니다. 이곳에는 그 당시의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를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 생가지 전경

▼ 사명대사 생가지 대문채

▼ 사랑채인 사명당의 모습.


▼ 안채인 육영당의 모습

▼ 옛날 물품들도 전시되어 있다는....  ㅎㅎ


    밀양 출신의 사명대사!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스승인 서산대사의 뜻에 따라 서산대사의 휘하에서 승병을 조직하여 전장으로 나아가, 평양성 수복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데 혁혁한 전공을 세운 분입니다. 한마디로 승병계의 이순신 장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명대사 생가지를 둘러보고 나오면서 문득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마다 땀을 흘린다는 표충비가 생각났습니다. 물론 허무맹랑한 생각이겠지만 “사명대사의 호국정신과 애국 애민정신이 표충비의 땀으로 표출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봤는데요, 사명대사 유적지는 역사 교육장으로는 아주 훌륭한 곳이랍니다. 


< 본 내용은 경상남도 공식블로그 경남이야기에 송고한 내용을 일부 수정.편집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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