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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면

"양귀비 꽃 세상" 함안 둑방에서 즐기는 매혹적인 봄 산책 [함안여행/함안명소]

by 이청득심 2016. 5. 25.

  올해도 5월이 되니 어김없이 양귀비 꽃이 찾아왔습니다. 드문드문 보이긴 하지만 예전에 비해 요즘은 쉬이 양귀비 꽃을 찾아볼수 있습니다. 그만큼 관상용 양귀비 꽃은 우리 생활 주변에서 많이 자리잡은 듯합니다. 매혹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양귀비 꽃이 길게 늘어져 피어있는 곳이 있는데요, 함안 법수면에 있는 함안 둑방길입니다. 


   제가 사는 창원 지역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에 위치한 함안 둑방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게 뻗어 있는 둑방길입니다.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루는 함안 둑방에는 지금 꽃 양귀비가 활짝피어 사람들의 발걸음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네비게이션으로 이곳을 찾아 가기위해  '함안둑방' 또는'악양둑방'으로  입력하면 찾기가 어렵습니다.  대신 "경남 함안군 법수면 윤외리 87-6" 번지를 입력하여 찾아가면 좋습니다.  남해고속도로  함안 IC에서 내려 좌측 법수면 방향으로 계속 직진하면 되는데요, 둑방 근처 둔치에는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듯 합니다.

 

▼ 함안 둑방 입구의 모습! 올해 설치한 토피어리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는 탐방객의 모습!

 

▼ 둑방 입구의 모습!  함안 둑방의 명물인 풍차 주변에 모여 있는 탐방객들!

 

   함안 둑방에 올라서면, 양귀비 꽃길이 길게 펼쳐집니다.  우측으로는 악양루가 있으며,  좌측으로는 둑방길이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먼저 양귀비 꽃이 더 많이 피어있는 듯한 좌측 방향으로 길을 잡았습니다. 길 중간 중간 정자가 있는데요, 두번째 정자가 있는 곳까지 걸어가 봤습니다. 


▼ 함안 둑방의 좌측 방향! 길게 둑길이 이어집니다^^


 지난 해에는 길 주변에 검은 부직포 같은 것을 깔았었는데요, 올해는 그 부분에 꽃을 심었는지 꽃들이 더욱 풍성하게 보였습니다. 아래 사진의 붉은 색 양귀비 앞에 보이는 힌 꽃들이 있는 부분이 지난해 부직포가 있었던 곳입니다. 


▼ 양귀비 꽃길 사이를 산책중인 연인들의 모습^^



   

  올해는 함안 둑방에서 자전거의 모습을 많이 볼수 있었습니다. 함안 둑방길이 자전거 동호인사이에서  제법 많이 알려진 코스이기도 하지만, 함안 둑방 입구에서 자전거를 대여해 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 함안 둑방에서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동호인들의 모습!

 

▼ 둑방에서 자전거를 타는 연인의 모습! 


 함안 둑방을 거닐다 보면 그늘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둑방길 중간 중간에 쉼터 역할을 할수 있는 정자가 있는데요, 오늘의 목적지인 두번째 정자까지 도착하였습니다.  정자에서 시원한 바람을 쐬며 잠시 쉬었다는 가는 것도 좋습니다. 


▼ 정자가 보이네요^^  정자에는 여러 무리의 탐방객들이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두번째 정자에서 쉬다가 발걸음을 풍차가 있는 쪽으로 옮겼습니다. 함안 둑방의 풍차는 이 곳의 랜드마크 같은 시설인데요, 붉은 양귀비 꽃 사이로 보이는 풍차의 모습은 아주 이색적이랍니다. 


▼ 둑방 초입의 풍차 방향으로 바라본 모습! 


▼ 풍차를 향해 산책중인 젊은 부부의 모습^^


▼ 붉은 양귀비 꽃 사이로 보이는 풍차의 모습이 이채롭네요^^


  함안 둑방에는 예전부터 아쉬운 것이 있엇습니다.  둑방길을 걷다보면 뜨거운 햇볕 때문에 힘들때가 많은데, 더위와 땀을 식혀줄 만한 음료를 파는 곳이 없었다는 것이죠! 그런데 올해는 둑방 입구에 길 카페가 생겼습니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마을협동조합 악양곳간'의 '꽃가람 카페'인데요, 간단한 음료와 커피등을 판매하고 있어 좋았습니다. 


 '마을협동조합 악양곳간'에서 운영하는 '꽃가람 카페'의 모습


    이제 풍차에서 우측 방향으로 걸어 볼 참입니다.  이곳으로 계속 가면 악양루가 있습니다만, 악양루가 까지 걸어가면 좀 멀 것 같고, 좌측 방향의 양귀비 꽃길에 비해 별 다를것은 없습니다만 연필 모양 바람개비와 파고라등이 있어 좀 더 색다른 모습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탐방객들의 편의를 위해 파란색 파라솔을 설치하였는데요, 그곳까지 가볼 요량입니다. 


 함안 둑방 입구의 풍차의 모습! 멀리 색연필 바람개비가 보이네요^^


 색연필 모양의 바람개비! 붉은 양귀비와 푸른 하늘이 어우러진 모습이 예쁘네요^^


  파란색 파라솔이 있는 곳입니다.  지난 해까지는 둑방야외도서관이라는 작은 정자가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 정자를  없애고 파란색파라솔을 설치했는데요, 붉은 색 양귀비와 어우러진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울러 파란색 파라솔 아래 벤치에서 소풍을 즐기는 것도 참 좋을것 같았습니다. 


 붉은 양귀비 꽃과 어우러지는 파란색 파란솔의 모습^^


▼ 다시 둑방 입구 쪽으로 걸어가는 탐방객들의 모습^^


 둑방 둔치의 주차장의 모습! 여전히 승용차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네요^^


  둑방 입구로 돌아 오는 길에 어디선가 굉음이 들려왔습니다.  '뭐지?' 싶은 생각이 둘러보니 하늘에서 경비행기가 착륙을 시도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저의 함안 둑방 방문을 환영하는 듯, 경비행기의 비행을 볼수 있어 신기했습니다. 함안 둑방에는 성우항공에서 운영하는 경비행기 훈련장이 있는데요, 착륙되어 있는 경비행기는 봤지만 직접 날아다니는 경비행기의  비행 모습은 처음 봤습니다^^


 착륙중인 경비행기의 비행 모습



 비행장 안으로 들어오는 경비행기!


 양귀비꽃 사이로 보이는 경비행기 훈련장^^


  함안 둑방에는 붉은 색 양귀비 꽃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분홍색 양귀비도 있고, 알록달록한 양귀비 꽃도 있습니다. 아울러 꽃잔디와 노란 금계국, 파란색 수례국화등 여러 꽃들이 함께 피어 있었습니다.  이들 형형색색의 꽃들과 어우러져 있는 양귀비가 더욱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지금 함안 둑방의 양귀비 꽃은 마치 화려한 봄날을 잊지 못해 몸부림 치듯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5월말에서 6월 초순까지는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봄이 저 만큼 물러가고 이제 곧 여름이 시작될 시기입니다.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는 봄의 막바지에서 악양 둑방의 꽃 양귀비와 함께 힐링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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