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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명소

진해군항제의 핫플레이스! 진해 여좌천의 화려한 밤! [진해여행/벚꽃명소/창원명소]

by 이청득심 2016. 4. 5.

    한국을 대표하는 봄 축제이자, 벚꽃 축제의 대명사!!  드디어 제54회 '진해 군항제'가 개막되었습니다. '진해 군항제'는 국내는 물론 멀리 중국, 일본, 동남아, 미국에 까지도 널리 알려진 글로벌 축제인데요, 3월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4월10일까지 진해구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장복산, 안민고개, 제황산, 해군작전사령부, 해군사관학교, 내수면 환경생태공원등  진해 지역에는  유명한 벚꽃 명소가 많지만,  경화역과 진해 여좌천은 미국 CNN에서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곳 50곳'에 선정될 정도로 벚꽃이 아름답기로 소문한 곳입니다. 그 중에서도  '로망스 다리'로 유명한  진해 여좌천은 진해여고에서부터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까지 울창한 벚꽃 나무들이 여좌천을 따라 벚꽃 터널을 이루는 곳인데요, 밤에는 아름다운 조명까지 갖추고 있어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난리 벚꽃장'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매년 엄청난 인파와 차량들이 몰리는 '진해 군항제'는  매우 혼잡한 편입니다.  그래서 극심한 혼잡이 예상되는 저녁 시간대와 주말과 휴일을  피하여, 비교적 한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늦은 밤 10시 쯤에 진해 여좌천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늦은 시간대 임에도 불구하고 진해 일대에는 넘쳐나는 차량들과 인파들 때문에,  몇번이나 주변을 돌다가 운좋게 진해 소방서 인근에  주차를 할고, 여좌천으로 갈수 있었습니다.

 

▼ 가다가 서다가를 반복중인 여좌천 방향의 차량들의 모습!

 

   여좌천에는 벚꽃 나무를 따라  데크로드가 있어 벚꽃을 즐기기는 좋습니다. 물론 사람이 적다면은요~~^^  여좌천은 LED 장미, 빨간 우산, 별빛 장식, 자전거 장식등 크게 네 구역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여좌천 주변 도로에는 일루미네이션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각 구역마다 아름답게 조명 시설을 갖추고 있어 많은 분들이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

 

  먼저  LED 장미 조명 구간입니다.  데크로드 아래 하천변에 LED 장미 조명을 설치하였습니다.  낮에 본다면  다소 촌스럽게 느껴질 것  같지만, 조명을 밝힌 LED 장미는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붉고 푸른 색 같은 강렬한 색상의 조명 보다는 주로 흰색의 조명이 많았는데요, 아마도 군항제의 주인공인 '연 분홍색 벚꽃'을 배려한 설치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LED  장미 조명이 설치된 여좌천의 모습!

 

 

 

 

▼ LED 장미 조명 구간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관광객들의 모습 

 

 

 ▼  LED 장미 조명 구간의 화사하게 만개한 벚꽃의 모습

 

  다음은 붉은 우산  구간입니다.   마치 '쉘부르의 우산'이 연상될 만큼 이번에는 붉은 우산으로 여좌천을 꾸며 놓았습니다.  붉은 우산속의 조명은 마치 촛불의 모습으로 아름답게 빛나고 있습니다. 또한 주변의 조명 색상과 어우려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구간입니다.

 

▼ 붉은 우산 구간의 모습! 

 

 

 

 

 

 

  다음은 별빛 조명 구간입니다.  이 곳에는 별 모양의 장식을 비롯해 무용수, 청혼 하는 연인의 습등 다양한 모습의 조명  장식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청혼하는 연인의 모습' 장식을 보면서  즐거워하는 연인들이 많았는데요, 아마도 벚꽃 피는 아름다운 계절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청혼을 받고 픈  아가씨들의 마음이 담긴 건 아닐까요^^

 

▼ 별빛 조명 구간의 모습! 사진의 왼쪽 아래의 장식이 '청혼하는 연인의 모습' 이랍니다^^

 

 

 

 

 마지막으로 자전거 조명 구간입니다.  진해구가 있는 창원시는 '자전거의 도시'입니다.  우리나라의 가장 대표적인 공공자전거인 누비자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죠. 이러한 창원시의 자부심을 표현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창원시 마스코트인 '피우미'와 함께 자전거 조명을 설치한 것 같습니다.

 

▼ 자전거 조명 구간의 모습!  가운데 보이는 큰 인형이 창원시의 마스코트인 '피우미' 입니다

 

 

 

  다음은 일루미네이션 조명 구간입니다.  여좌천 주변으로 데크로드와 나란히 있는 도로변에  대형 일루미네이션 장식이 있습니다.  그 속으로  많은 분들께서 행복한 표정으로 다니고 있었습니다. 일루미네이션이 설치되어 있는 도로 변에는 축제장이라면  빠질수 없는 각종 거리 음식과 기념품등을 파는 노점상과 작은 이동식 카페등이 즐비했는데요, 요기를 하거나 구경하는 사람들로 인산인해 였습니다.

 

▼ 일루미네이션 구간의 거니는 관람객들^^

 

▼  일루미네이션 주변의 노점들을 즐기는 관광객들의 모습

 

 

 

▼ 일루미네이션 조명 불빛 사이로 바라 본 벚꽃의 모습!

 

 

▼ 야간 조명을 받은  벚꽃의 아름다운 모습^^

 

   여좌천을 계속 따라 걷다보니 어느새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 입구까지 올라왔습니다. 내수면환경생태공원도 둘러보고 싶었지만 야간 개장을 하지 않아서 주차장 부근에서 여좌천 입구 방향으로 되돌아 나왔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데크로드를 따라 벚꽃을 즐기는 인파는 넘쳐났습니다.

 

▼ 데코로드를 따라 여좌천 입구 으로 되돌아 나가는 사람들의 모습^^

  

   밤 늦은 시간에 찾은 여좌천을 둘러보고 나오니 시간은 어느새 새벽 1시로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에도 여좌천 주변으로는 많은 차량들이 몰려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진해역 쪽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몰려 오고 있었는데요,   여좌천의  밤은 아직도 진행형인것 같았습니다.

 

▼ 여좌천으로 계속 몰려들고 있는 차량들의 모습

 

 

▼ 진해역 도로에서 여좌천으로 계속 몰려가는 관광객들의 모습^^

 

 

      많은 인파와 차량 정체를 피하여 늦은 시간에 처음 찾아가 본 밤의 여좌천은 낮에 보는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마치  밝은 낮의 여좌천 벚꽃이  청순하고 화사한 여고생 같은 모습이라고 한다면, 조명 빛을 받은 밤의 벚꽃은 결혼을 앞둔 화려한 아가씨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맑은 날씨와 밝은 낮에 즐기는환하고 화사한 모습의 벚꽃도 아주 좋지만, 비교적 인파가 덜 붐비는 늦은 밤에서 가로등과 각종 조명의 불빛에  물들은  화려한 벚꽃을 즐겨보는 것도 진해 군항제를 즐기는 또 다른 재미가 아닐까요^^

 

▼ 가로등 불빛에 물들고 있는 벚꽃의 모습!!

 

 

< 본 내용은 경상남도 공식블로그 경남이야기에 송고한 내용을 수정.편집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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