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의 북면수변생태공원 금계국 군락지가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노란 금계국이 활짝 피었기 때문입니다. 시원한 봄바람이 불어오던 날, 한달음에 북면수변생태공원을 찾았습니다.
평소에는 명촌마을 앞에 있는 북면생태공원 구역에서 금계국을 즐겼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금계국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많이 붐빕니다. 할 수 없이 한참 아래쪽에 있는 자전거무료대여소 인근에서 금계국을 즐겼습니다.
이곳은 명촌 마을 앞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많은 텐트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캠핑장은 아니지만 시원한 강바람을 즐기려고 나들이 오신 분들입니다. 텐트 옆에서 조용히 강바람을 즐기는 모습이 참 좋아 보입니다~^^
텐트 지역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금계국 군락이 이어집니다. 이길을 따라가면 멀미 명촌마을까지 이어집니다. 넓디넓은 구역이라 찬찬히 걸으며 군락지를 즐겨봅니다. ㅎㅎ
시원한 강바람 속에서 한들거리는 노란 금계국이 참 예쁩니다. 그 사이에 하얗게 피어있는 개망초 마저도 예쁘네요~~^^ 뿐만아니라 한껏 태양 빛을 품은 자태도 참 아름답습니다. ㅎ
위쪽 구역과 달리 이 곳은 방문객이 적어서 좋습니다. 한적하게 힐링하고 있는 그들의 모습을 살포시 담아봅니다. ㅎㅎ
금계국을 즐기고 있는데 어디선가 한 마리 말이 나타납니다. 작년에도 본 말인데 신기하고 반가웠습니다.
말은 타는 모습을 찍고 싶었습니다. 그때 마주께서 다가와서 제안을 합니다. 저 멀리서 말을 타고 올테니 많이 찍어주고, 자신한테도 사진을 보내달라고 합니다. 흔쾌히 동의를 하고 열심히 촬영을 했는데요, 마주께서는 무려 3번이나 말타는 모습을 시연해 주셨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 사진을 마주에게 보내드렸습니다. 그 분 덕분에 아주 즐거운 금계국 출사가 되었습니다.
금계국의 꽃말은‘상쾌한 기분’입니다. 금계국을 볼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가 다 있었던 셈입니다. 낙동강의 시원한 강바람이 있어 더더욱 상쾌해지는 곳이 북면수변생태공원인데요, 이곳의 금계국은 지금이 한창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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