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올해도 한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맘때가 되면 사람들은 지는 해를 보며 한해을 마무리하고,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새해 소망을 빕니다.
멋진 일몰을 보기 위해 찾은 곳은 창원 도심속 일몰 장소인 창원 봉암갯벌 입니다. 년초에 우연히 알게 된 곳(
창원 봉암갯벌의 일몰!! 뜻밖의 일몰 명소!(창원명소) )입니다. 도심 속 공단에 위치하다 보니 지역 주민들도 잘 모르는 일몰 장소입니다.
봉암갯벌 일몰 포인터는 동원F&B 창원공장 정문 앞 인도입니다. 봉암다리가 잘 보이는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일몰을 기다려 봅니다. 하지만 구름 많은 날씨탓에 일몰을 볼 수 없었습니다. 아쉽긴 했지만 다음날 다시 찾을 요량으로 구름과 함께한 여명을 즐기다 돌아왔습니다.^^
▼ 봉암갯벌의 여명!!
날씨가 좋은 날, 약간의 여유를 가지고 봉암 갯벌을 다시 찾았습니다. 이곳은 창원 도심을 흐르는 남천과 창원천이 만나는 두물머리로 마산만과 연결됩니다. 공단이 조성되기 전에는 염전이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숭어떼와 함께 물새들을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주변에는 갈대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갯벌 속으로 직접 들어갈 수 는 없지만 인도에서도 충분히 갈대를 볼 수 있습니다. 마침 햇빛을 머금은 갈대가 눈부신데요, 역시 갈대는 역광일 때 가장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 봉암갯벌의 갈대와 물새들^^
▼ 햇빛 품은 갈대^^
▼ 산책로에는 쑥부쟁이가 피어나고...ㅎ
태양이 내려 앉습니다. 점점 주변이 노란색으로 물듭니다... 아쉽게도 태양이 약간 왼쪽으로 치우쳐 내려 않습니다. 구름없는 너무 맑은 날씨 탓에 일몰이 조금 밋밋합니다.ㅎㅎ;;
▼ 태양은 내려앉고...
▼ 약간 오른쪽으로 치우치는 태양
▼ 서서히 지는 일몰...
▼ 태양은 흔적을 감추고 하늘은 노랗게 물듭니다...ㅎ
바야흐로 일몰과 일출의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에 만난 봉암 갯벌의 일몰은 지난 2월 보다 못한 듯 합니다. 제가 원하는 일몰은 봉암다리 위로 해가 떨어지는 것입니다. 년초의 경험과 지금의 일몰 경으로 미루어 봤을 때 1월초가 되어야만 할 것 같은데요, 다시한번 도전해봐야 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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