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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명소

막바지 늦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돝섬해상유원지 ( 마산명소/마산여행 )

by 이청득심 2018. 11. 27.

      몇일전 중부 지방에는 첫눈이 많이 내렸지만 경남의 일부 지역은 막바지 늦가을 정취가 한창입니다.  특히 제가 살고 있는 창원 지역에는 돝섬 해상유원지의 단풍이 한창입니다.  가고파국화축제가 끝날 즈음부터  12월초까지 아름다운 단풍을 가진 곳입니다. 그래서 막바지 단풍을 즐기기 위해  돝섬 해상유원지를 찾았습니다. 



     돝섬해상유원지에 가려면 창원연안크루즈 터미널에서 유람선을 이용해야 합니다. 요금은 성인기준 8,000원입니다. 입장료가 무료인데다 왕복요금이라 비싼 편은 아닙니다. 선착장에서 10여분 정도 배를 타면 도착할 수 있으니 배 멀미 걱정은 전혀 없습니다.ㅎㅎ


   돝섬 선착장입니다.  선착장 입구의 ‘복(福)을 드리는 섬 황금 돼지섬 돝섬’이라는 안내판 뒤편으로 울긋불긋한 물든 단풍이 눈길을 끄네요^^



    돝섬에 상륙하니 입구에서 부터 단풍든 모습이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어느 방향으로 가던 다 좋을 듯 합니다.  ㅎㅎ


▼ 선착장 오른쪽 방향의 모습

▼ 왼쪽 현수교 방향의 모습!


    돝섬에 왔으면 상징물인 황금돼지상은 보고 가야겠죠^^  황금 돼지상 뒤편으로는 벽천분수가 있는데 때마침 가동하지는 않네요.  덕분에 벽천 벽화를 볼 수 있었는데요, 돝섬에 대한 전설을 설명하는 벽화입니다.^^


▼ 황금돼지상의 모습

▼ 벽천 분수 속 벽화!  돝섬 이야기가 제작되어 있다는...ㅎㅎ



   둘레길이 시작되는 선착장 좌측으로 발걸음을 잡았습니다. 섬을 한 바퀴 도는 코스인데요, 출렁다리 현수교, 요트선착장, 바다전망대, 바다체험장으로 이어지는 파도소리길입니다. 파도소리를 들으며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대략 1.5km 정도의 둘레길입니다.  


▼ 현수교 출렁다리의 모습

▼ 파도 소리길의 모습


▼ 요트선착장의 모습

▼ 바다 전망대의 모습

▼ 바다 체험장의 모습


   파도 소리길을 둘러봤으니, 이제 단풍을 즐길 차례입니다. 먼저 돝섬 오른쪽 끝에 있는 팔각정자를 찾았습니다. 이 부근의 단풍이 꽤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정자에서 멋진 바다를 조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팔각정자의 모습

▼ 마산 방향의 모습

▼ 창원 삼귀동 방향의 모습


   정자에 올라 주변 풍경을 즐긴 후  돝섬 정상으로 발걸음 옮겼습니다. 나무 계단을 따라 올라 갈 수 있는데, 곳곳에 아름답게 물든 단풍을 볼 수 있습니다. 


▼ 정상으로 가는 길에 만난 예쁜 단풍의 모습^^





   앗 그런데요.... 정상으로 가는 길에 특별한 꽃을 만났습니다. 동백꽃 같기도 하고 애기동백꽃 같기도 하고...   주로 겨울철에 만날 수 있는 꽃인데 벌써 피어나다니...  반갑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지만  참 예쁩니다.^^


▼ 예쁘게 피어 있는 동백꽃^^


   산책길을 따라 10여분 정도 올라가면 나타나는 정상을 지나 바다장미원에 도착했습니다.  아직까지도 예쁜 장미가 많이 피어 있는데요, 봄이 되면 매혹적인 장미가 만개하여 아름다움을 뽐내는 곳입니다.  단풍과 어우러지는 바다장미원의 모습이 꽤 아름답네요^^


▼ 바다장미원에서 만난 매혹적인 장미들~



▼ 단풍으로 물든 바다장미원 주변 모습!


 

   바다장미원을 둘러본 후  숲속 산책길에 들어섰습니다. 우거진 숲속에서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앞서도 봤지만 이곳에도 동백꽃( 애기동백꽃? )이 곳곳에 피어 있습니다.  함께 어우러진 모습이 참 인상적입니다...ㅎㅎ








   숲속 산책길을 통해 선착장으로 돌아 왔습니다.  때마침 돌아갈 배가 들어옵니다.  유람선은 관광객 뿐만 아니라 갈매기도 몰고 오는군요~~^^  돌아갈 때는 갈매기와 즐겨봐야겠습니다...ㅎㅎ


▼ 돝섬을 떠나는 유람선에서 한 컷!!

▼ 갈매기야!  날 따라 오지마!!  우리 만남은 여기까지야!!  ㅋㅋ


    단풍에 대한 아쉬움인지... 돝섬에 대한 아쉬움인지...  돌아오는 마산항으로 다시 돌아왔지만 못내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서 마산 가포동에 있는 브라운핸즈 카페로 갔어 돝섬 전경을 담았습니다^^


▼ 돝섬 해상유원지 전경

▼ 돝섬 선착장 주변의 모습^^

    많은 분들에게 돝섬 해상유원지는 추억의 장소입니다. 저 역시도 어릴적 추억이 많은 곳이죠.  하지만 늦가을 돝섬의 모습은 처음 경험해 봤습니다. 생각보다 아름다운 늦가을 정취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막바지 늦가을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배타고 떠나는 돝섬 여행도 좋지 않을까요? ㅎㅎ


< 본 내용은 경상남도 공식블로그 경남이야기에 송고한 내용을 일부 수정.편집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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