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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명소

진심이 담긴 닭튀김 우동!! 가포 우동한그릇! (마산맛집/가포맛집)

by 이청득심 2018. 11. 6.

     파른 하늘이 아름다웠던 어느 주말!!   볼 일이 있어 마산 댓거리(경남대학교 앞)에 들렀다가 용무를 마치고 보니 늦은 오후가 되었습니다.  바로 귀가하기도 뭐하고 해서 마산 가포 방향으로 드라이브를 했습니다. 예전부터 예쁜 카페와 식당들도 많고 주변경관이 아름다워서  지역 주민들이 애정하는 드라이브 지역입니다. 



     집사람이 갑자기 배가 고프답니다...  저녁 먹기는 좀 어중간한 시간이긴 한데...  어디를 갈까 살짝 고민하다가 예전에 한번 갔다가 손님이 많아 그냥 돌아왔던 '우동한그릇'이란 식당이 생각났습니다.  거창한 식당은 아니지만 특이한 우동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식당에 도착해보니 아직 영업 전 입니다. 17시부터 저녁 영업을 한다고 합니다....  주변을 살펴보니 몇몇 차량들이 더 있었습니다.  모두 손님들입니다.   개점까지 30분 정도 남은 듯 하여  도로 앞에서 깊어가는 가을을 잠시 만끽 해봅니다.




      조금 있으니 개점한다는 소리가 들려 옵니다.  기다리는 손님들 때문에 조금 일찍 개점을 하는 것 같습니다.  식당 입구에 들어서니 재미있는 글귀가 보였습니다. '아버지는 창원에서 횟집을 하시구요'...  부자 지간에 식당을 하는 집안인가 봅니다...ㅎㅎ

 

▼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살짝 느껴진다는....ㅎ


   자리를 잡고 먼저 주문을 했습니다.  '우동한그릇'이란 상호에서도 알수 있듯이 이 곳은 '우동'집입니다. 메뉴는 두 가지로 단촐합니다.  대표 메뉴가  '닭튀김 우동'인데요, 어떤 맛일까 궁금하여 닭튀김 우동으로 주문했습니다.  


▼ 메뉴판!!  단촐하죠? ㅎㅎ


   주문을 한 후 잠시 실내를 살펴봤습니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재미있는 캐릭터로 장식된 실내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음식이 나왔습니다.  반찬도 단촐합니다.  재밌는 것은 작은 접시와 함께 나온 비닐장갑입니다.  장갑은 장갑인데....  엄지와 검지 손가락만 사용할 수 있는 장갑입니다. 아마 닭튀김을 손으로 잡고 먹을때 이용하는 것 같은데요, 사장님이 작은 배려인듯 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 단촐한 반찬~~^^

▼ 예쁜 앞 접시와 비닐 장갑~

▼ 비닐 장갑은 요렇게~~^^


   음식이 나왔습니다.... 닭튀김 우동이라고 하더니만... 

   큰 닭다리 튀김이 함께 나옵니다.  대단한 비쥬얼 입니다.....ㅎㅎ



  먼저 먹음직스러운 닭다리 부터 뜯어봅니다...   한입 베어 먹어보니 바삭바삭한 튀김 사이로  육즙이 주르륵....ㅎㅎ  갑작스레 찾아가다 보니 카메라를 미처 챙기지 못해 급한대로 스마트폰으로 촬영했지만 비쥬얼은 나름 괜츈하네요...  ㅋㅋ




    다음은 우동입니다.  탱탱하고 쫄깃쫄깃한 면발이 참 좋으네요^^  무슨 맛이라고 할까...  쑥갓과 어우러지는 육수가 꽤 맛있습니다.  




      닭튀김 우동의 양은  제법 많습니다.   어지간한 남자들에게도 많을 것 같습니다.  만약 3명이 간다면 우동 두개와 샐러드 하나만 하면 충분할 듯 합니다.  한마디로 양도 맛도 만족스러운 '가성비' 높은  우동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다 보니 눈에 띄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닭튀김 만큼은 진심입니다.'  진심이 담긴 음식을 판매하려는 사장님의 정성이 느껴지는 대목입니다.....ㅎㅎ 아. 맞습니다!! 우동도 든든한 한끼가 될수 있네요...ㅎㅎ



    계산을 하고 나서 궁금한게 있어 사장님께 여쭤습니다.  "창원 3대 우동집이 여기말고 또 어디 있나요?" 사장님께서 호기롭게 말씀하시길 "창원 3대 우동집이 따로 없습니다. 다만 3대 우동집이 되는 것이 목푭니다!!"  나름 사장님의  자부심이 느껴져셔 절로 미소가 나옵니다. 



     즐겁게 식사를 마치고 나왔습니다. 주차장에는 제법 많은 차량들과 함께 대기하는 분들도 보입니다.  날씨가 쌀쌀해 질수록 우동은 더욱 생각나는 음식입니다. 특히나 큰 닭다리 튀김과 함께하는 우동이라면.... 더 더욱 생각날것 같은데요,  쌀쌀함이 더해 가는 이때에 마산 가포지역을 가신다면 한번 쯤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 본 내용은 어떠한 경제적 댓가 없이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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