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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면

특급 호텔보다 더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곳! 부산 흰여울 문화마을! (부산여행)

by 이청득심 2018. 8. 2.

   푸른 바다가 아름다운 부산 영도구에 '흰여울 문화마을' 있습니다.   그리스와 미국의 아름다운 마을인 산토리니와 소살리토 만큼 아름다운 곳이라 하여 한국의 '산토리니' 또는  한국의 '소살리토'로 불리는 마을입니다.  푸른 바다를 품은  마을이라  시원한 바닷바람도 쐴겸하여  부산 '흰여울 문화마을'을 찾았습니다. 



   흰여울문화마을은 다닥다닥 붙은 건물과 좁은 계단이 인상적인 오래된 마을입니다.  때문에 주차가 아주 힘든 곳이죠. 그래서 저는 마을 아래 있는 절영해안산책로 공영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이곳은 10분당 200원의 유료 주차장이지만,  일요일은 휴무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답니다.




  산책로 이름인  '절영'은  옝도의 옛 이름입니다.  영도 일대는 육지와 인접한 섬입니다.   말을 기르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어 삼국시대 부터 국가에서 말을 길렀던 곳이죠.  그래서 '절영도'라 하였고, 해방이후  지금의 '영도'로 부르고 있습니다... 


   절영해안산책로는 3km정도 됩니다.  해안을 끼고 하얗게 부서지는 푸른 바다를 보며 걷는 재미가 쏠쏠한 곳이죠.  현재는 관광터널(?) 개설 공사로 인해, 무지개 계단 까지만 이용 가능합니다.  그래서 저는 무지개 계단을 이용하여 흰여울 마을로 올라 갈 요량입니다...ㅎㅎ


▼ 절영해안로의 모습

▼ 해안로에서 바라본 부산 앞바다의 모습! 

▼ 무지개 계단 입구! 공사로 인해 이후 구간은 출입통제되고 있답니다...ㅎㅎ

▼ 위에서 바라 본 무지개 계단!

▼ 무지개 계단에 올라 바라본 부산 앞바다의 모습!


    무지개 계단을 오르면 흰여울 마을의 흰여울길과 바로 연결됩니다.  무엇보다도  영화 '변호인'의 촬영지와 인접해 있죠.  '흰여울 안내소' 팻말과 영화속 장면 및 유명한 대사가 벽에 그려져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흰여울 마을의 가장 핫한 장소인 만큼 무조건 들러야 하는 곳이랍니다. ㅎㅎ





   영화 변화인의 촬영지를 둘러본 후 잠시 흰여울길을 따라 흰여울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눈앞에 펼쳐지는 푸른 부산 앞바다를 마음속에 담아으며, 흰여울길을 따라 걸어봅니다.  흰 여울길에서 만나는 아기자기한 벽화와 예쁜 건물들이 절로 미소짓게 만듭니다. 







   흰여울 전망대를 찾아 가던 중 멋진 골목 계단을 만났습니다.   '부산 원도심 골목길 축제'라는 글귀가 있는 것을 보니,  흰여울 골목에서도 축제가 있나 봅니다.  예쁜 계단을 배경으로  요모조모 사진을 담아봤습니다...ㅎㅎ




      흰여울 길을 따라 걷다보면 버스가 다니는 도로인 절영로를 만납니다.  그 지점에 흰여울 전망대가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부산 앞 바다의 모습은 정말 장관입니다.  전망대에서 마주 보이는 곳은  송도 입니다.   송도해수욕장과 송도케이블카가 있는 곳이죠..  





   전망대에서 부산 앞바다를 즐긴 후에 절영로를 따라 흰여울 마을 초입까지 걸었습니다.  도로변으로 예술인들 입주해 있는 건물 뿐만 아니라 예쁜 카페등이 인상적입니다. 무엇보다도 70~80년대 건물들과  어우러진 모습들이 옛 추억에 젖어들게 합니다. 








    절영로를 따라 마을 입구로 되돌아 왔습니다.  흰여울 마을 입구의 골목을 다라 흰여울길로 내려갔습니다.  골목에도 다양한 벽화와 시설들이 있는데요, 아주 재밌는 모습들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사실도 흰여울 마을에는 여러개의 골목이 있습니다.  구불구불한 모습이 마치 미로처럼 느껴지는데요, 그 옛날 고단했던 삶의 한 단면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시 흰여울 길로 내려왔습니다.  초입에서 흰여물 마을의 전경을 조망했습니다.  그런데 사진에서 보던 그런 뷰는 아니었습니다.  제가 포인터를 잘 못찾은 탓도 있지만, 좀 더 높은 곳에 올랐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좀 남았습니다. ㅎㅎ




   아직 두 곳의 탐방지가 남았습니다. 먼저 인스타에서 많이 보았던 곳을 찾았습니다.  푸른 날개(?)  모양의 타일 벽화가 있는 곳인데요, 주변의 푸른 건물과 푸른 바다가 잘 어울리는 곳입니다.  ㅎㅎ 당연히 한컷하고 가야겠죠~

 




     다음은 흰여울 문화마을 최고의 맛집이라 감히 이야기 할 수 있는 '흰여울 점빵'입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기준입니다...ㅎㅎ  흰여울 마을에는 여러 카페와 식당이 있지만 왠지 이곳은 꼭 가봐야 할 것 같은 곳입니다.  그렇다고 대단한 음식을 판매하는 곳은 아닙니다. 주로 라면이나 토스트, 커피등을 파는 곳이지만, 푸른 바다를 조망하며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큰 매력적인 곳입니다...ㅎㅎ 


▼  흰여울 점빵!!!  담벼락 앞의  파란 의자가 인상적이죠~


▼ 식탁에서 바다를....ㅎ


      흰여울 점빵은  아직 개점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너무 일찍 왔나 봅니다...   무더위를 피한답시다고 아침 일찍왔더니만...  아쉽지만 할 수 없죠.. 때론  아쉬움이 조금 남는 것도 여행의 재미니까요^^   점빵 앞에서 전망을 즐기다도 꼬막계단을 통해  해안산책로로 내려왔습니다. 




   흰여울 길은 마을의 앞 마당이자 버스가 다니는 절영로가 생기기전까지 태종대로 가던 유일한 길이었습니다.   마주보는 바다 건너편의 송도를 제1송도라 하고 이 일대는 제2의 송도라 할 만큼 바다를 품고 있는 길입니다.  흰여울 길에서 바라보는 푸른 바다의 모습은  왠만한 특급 호텔의 전망보다 훨씬 아름답습니다.  흰여울 마을의 가장 큰 매력이라 할 수 있죠...~ㅎ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흰여울 문화마을에는 현재 두 개의 갈등이 있습니다.  주민들과 입주 예술인들의 갈등,  탐방객들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인한 주민들과 갈등이 그것입니다.  잘 해결되었으면 바램이구요,  많은 사람들로 부터 흰여울문화마을이 지금보다 더욱 사랑받는 마을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원해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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