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창원의 명소

멋진 겨울 비행을 시작하는 주남저수지!! 철새야 반가워~ (창원명소)

by 이청득심 2017. 12. 8.

   겨울을 시작하는 주남저수지는 어떤 모습일까? 철새들은 많이 왔을까?  겨울이 시작되는 12월은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주남저수지의 진면목을 만날수 있는 계절입니다.  타 지역에서 발생한 조류독감(AI) 때문에 주남저수지 통제에 대한 걱정이 있었지만, 다행히 주남저수지는 방역만 하고 통제하지 않는다는 소식에 이른 아침에 주남저수지를 찾았습니다. 



   주남저수지 생태학습관에서 대산면 방향으로 2km(?)정도 더 가면 탐방로 입구에 도착해보니 탐방객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이른 아침 시간 때문인 듯 했지만, 덕분에 한적하고 조용한 산책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 탐방로 앞의 한적한 도로 모습!

▼ 탐방로 입구!  철새가 환영해 주네요~ ㅎ


    탐방로에 들어서니 입구에서 부터 황량한 모습의 꽃밭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아마도 내년 봄을 위한 작업 중인 듯합니다.  내년 봄이 되면 이곳에는 샛노란 유채꽃이 장관을 연출할 것입니다.


▼ 겨울 준비를 시작한 주남저수지 꽃 밭!  내년 봄에는 어떤 모습일까?


   탐조대에서 주남저수지를 조망해 봅니다. 탐방로 곳곳에서 바라보는 주남저수지의 모습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저수지인지... ㅎㅎ  그런데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주남저수지를 뒤덮은 연꽃들입니다.  


▼ 탐방로에서 바라본 주남저수지의 모습들





   여름철에는 만개한 연꽃이 장관을 이루지만, 너무 많은 지역으로 번지면서 오히려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나 철새들의 휴식처와 비행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하니 걱정입니다.  창원시에서 적정 수준 유지를 위해 연꽃 제거 작업을 한다고 하니 기대해 봐야 겠습니다. 


▼ 주남저수지를 뒤덮고 있는 연꽃들의 모습!

▼ 호랑이는 죽어 가죽을 남기지만,  연꽃은 시들어 세월의 흔적을 남기네요.... 


   뭐니뭐니 해도 주남저수지의 겨울은 철새가 있어야 제 맛입니다. 벌써부터 많이 찾아오는 철새들이 저수지에서 노니는 모습을 보니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이럴때는 망원렌즈가 있어야 하는데...   그렇다고 큰 대포 렌즈를 구입할 수도 없으니 이렇게라도 사진에 담는 것으로 만족해 봅니다... ㅎㅎ


▼ 주남저수지를 찾은 철새들의 모습!








    주남저수지 탐방로를 걷다가 겨울의 흔적과 마주합니다.  서리가 내린 의자.... 서리가 앉은 풀...   쌀쌀한 날씨가 실감나는데요,  좀더 추워지면 철새들도 더 많이 찾아오겠죠^^




   주남저수지에서 상쾌한 산책을 즐긴 후에  5분여 정도 떨어져 있는 죽동마을로 이동했습니다. 이동 중에 주남저수지 주변의 넓은 들판에서 철새를 노니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얼른 차를 주차하고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역시 주남저수지는 철새들의 천국인 듯 합니다...ㅎㅎ




   주남저수지의 겨울 매력 중 하나는 일몰과 일출입니다. 그래서 겨울철에는 멋진 일출과 일몰을 즐기기 위해 찾는 이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철새가 없는 주남저수지는 상상할 수 가 없을 정도로 주남저수지의 겨울은 철새가 있어야 제격입니다.  지금 주남저수지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 철새들을 주인공 삼아 멋진 겨울 비행을 시작하고 있는데요, 주남저수지에서 철새들과 겨울 여행을 시작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