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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면

남 다른 의미를 지닌 전주한옥마을! (전주여행/전주명소)

by 이청득심 2017. 10. 27.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한옥마을 중 하나인 '전주한옥마을’!  당일치기로 몇번 다녀 온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전주한옥마을을 다녀갈 때마다 왠지 마음 한 구석에 알수없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패스트푸드 같은 길거리 음식이 넘쳐나는 상업적인 모습들과 늘 많은 인파가 넘쳐나는 번잡한 모습들이 어딘가 좀 어색하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유명 관광지의 모습은 있었어도 기대했던 고즈넉한 한옥마을의 분위기는 부족한 것 같았으니까요....


    전주한옥마을은 2010년 국제슬로시티로 지정된 곳입니다. 전통과 자연, 철학의 공동체라는 슬로시티의 취지에 부합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조금은 여유롭고 한적한 전주한옥마을의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어서  12일의 전주한옥마을 여행을 떠났습니다



   오후에 도착은 전주한옥마을은 여전히 많은 인파로 넘쳐났습니다.  뿐만아니라 많은 먹거리와 체험거리가 넘쳐났습니다. 길거리 음식만 먹어도 요기가 충분할 수 있을 정도의 많은 먹거리 가게 앞에는 어김없이 손님들로 장사진입니다.ㅎㅎ


▼ 전주한옥마을을 뒤덮고 있는 많은 인파들~~





  전주한옥마을은 한복 체험의 진원지답게 한복을 입고 다니는 분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한복을 입은 관람객들이 한옥마을을 거니는 모습은  전혀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정겹게 느껴졌습니다.  뿐만아니라 남녀 한복을 서로 바꿔입고 다니는 재밌는 분들의 모습도 심심치 않게 찾아 볼 수 도 있답니다~~ ㅎㅎ


▼ 한복대여점 앞에 진열되어 있는 한복들~

▼ 기와담장 넘어 무엇을 보고 있는걸까?

▼ 전통 공연을 보고 있는 한복입은 아가씨들~

▼ 여성용 한복을 입고 다니는 남성들~~  누가봐도 남자같죠~ ㅎㅎ


   거리를 행진하고 있는 옛날 복장의 전통 공연(?)을 볼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 내용은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조선시대의 무슨 행렬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ㅎㅎ




   아름답고 재미가 넘치는 전주한옥마을이지만 넘쳐나는 관람객들로 인해  조금은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숙소에서 짐을 정리하고 휴식을 취한 후  저녁에 다시 나와봤습니다.  하지만..... 한옥마을은 여전히 많은 인파들로 넘쳐났습니다.ㅎㅎ  곳곳에서 거리 공연 모습도 보이고...  낮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은듯 했습니다.~ㅎㅎ


▼ 밤에도 여전한 전주한옥마을의 인파들~~ㅎㅎ  


▼ 거리 공연 모습~


▼ 뭘 먹을까?~~ 기웃기웃~~ ㅎㅎ

▼ 색동 가로등 사이로 보이는 달~

▼ 어느 한옥의 모습


  이른 새벽에 일어나 오목대에 올랐습니다.  이곳에 가면 전주한옥마을의 전경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목대에 도착해보니 울창한 나무 때문에 전망이 다 가려집니다.  이상하다 싶어 살펴보니 그 아래로 산책용 나무데크가 있었습니다.  나무데크를 따라가보니 한옥마을을 내려다 볼수 있었습니다~~


▼ 오목대 아래 나무데크에서 바라본 한옥마을의 전경


▼ 전주한옥마을의 가장 대표적인 전경 모습~



   오목대에서 한옥마을의 전경을 즐긴 후 한옥마을로 내려왔습니다.  새벽의 느낌이 어느 곳이나 비슷한 느낌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새벽에 만난 한옥마을의 모습은 정말 고즈넉했습니다.  그 많던 인파는 어디로 갔는지 조용한 모습의 한옥마을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기대했던 슬로시티 한옥마을의 모습이 이런 것이 아닐런지....ㅎㅎ









  경기전입니다.  이름 아침의 경기전 모습은 한산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른 아침에는 경기전으로 그냥 들어갈 수 있었는데요,  그보다는 돌담길을 따라 걸어보고 싶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테마였거던요~~ㅎㅎ


▼  경기전 가는 길~~  비둘기가 맞이 해주네요~~ ㅎㅎ

▼ 경기전 앞에 조성되어 있는 작은 꽃동산에 있는 장독대 속의 꽃~~

▼ 경기전 앞의 모습~ 기대했던 그 모습 그대로~ㅎㅎ

▼ 경기전 앞에서... 산책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 경기전 돌담길의 모습~






   전주는 두말이 필요없는 고도(古都)입니다견훤이 건국한 후백제의 도읍지이자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본향이며전라감영이 있었던 곳입니다때문에 많은 분들께서  전주한옥마을이 아주 오래된 곳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전주의 역사에 비하면 전주한옥마을은 오래된 곳이 아닙니다. 


   일제강점기 시절전주부성 밖에 거주하던 일본인들이 성안으로 진출하여 상권을 확장해오자이에 반발한 전주 사람들이 풍남동과 교동 일대에 조성한 한옥촌이 지금의 한옥마을입니다. 어쩌면 우리의 독립심과 자부심이 응집된 곳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의미가 남다른 곳이라 할텐데요,  아무쪼록 전주한옥마을이 오랫동안 잘 보존되기를 바래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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