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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면

산호빛 바다와 은빛 모래가 펼쳐지는 통영 비진도 해수욕장!! (통영 해수욕장/통영명소/통영여행)

by 이청득심 2017. 8. 18.

     무더운 여름이 되면 많은 분들께서 산으로, 계곡으로, 바다로 피서를 떠납니다.  하지만 피서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게 되면 한적하고 조용한 피서는 온데간데 없고, 오히려 고생만 실컷하기도 하죠...   그래서 인파가 넘쳐나는 극 성수기를 피해,  자동차 소리가 없는 조용한 ‘섬’으로 피서를 다녀왔습니다. 


    제가 찾은 곳은  경남 통영의 비진도 해수욕장입니다.  통영항에서 13km 정도 떨어진 비진도는 ‘산수가 수려하고 풍광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해산물이 풍부하여 가히 보배(珍)에 비(比)할 만한 섬’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미인도’로도 불렸다고 하는군요~~


▼ ‘미인도 전망대’에서 바라본 비진도 해수욕장 일대의 모습! 

▼ 왼쪽은 모래해변, 오른쪽은 몽돌해변~


     비진도에는 안섬과 바깥섬을 연결해주는 연안 사주를 따라 두 개의 해변이 있습니다. 동쪽해변은  거센 물결이 몰아치는 몽돌 해변이지만,  비진도의 백미라고 불리는 서쪽 해변은  산호빛 맑은 바다와 고운 모래가 유명한 천연 백사장입니다.


▼ 몽돌 해변의 모습~

▼ 은모래 해변의 모습

 마을입구에는 있는  포토존!  많은 분들의 인증샷 장소랍니다^^


   숙소에 짐을 정리한 후 한달음에 백사장으로 내려갔습니다.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바다인지 알 수 없는 시원한 해변으로 풍덩 뛰어 들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해변의 모습을 좀 더 다양하게 찍어보고 싶었지만,  주변의 눈초리(?) 때문에 멀리서 찍어야만 했습니다. ㅎㅎ 

▼ 이런 산호빛 바다 물빛하고는.....ㅎㅎ

 푸른바다와 푸른 하늘....

 숙소에서 바라본 비진도해수욕장의 모습! 비교적 한산하죠~~^^

 마을 어촌계에서 운영하는 파라솔!!  하루 대여료는 1만원이라는....






    다른 해수욕장처럼 이 곳에서도 제트보트, 바나나 보트, 땅콩 보트 같은 체험거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비진도에서는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고급진(?) 요트를 볼 수 있습니다. 직접 체험할 수 는 없었지만 바다와 정박되어 있는 모습에서 이국적인 느낌이 들었네요...ㅎㅎ


▼ 바나나 보트를 비롯한 체험용 기구들....

▼ 정박중인 고급진(?) 요트의 모습



      비진도 해수욕장 언덕에는 송림이 있습니다.  수령이 100년 이상 된 해송 수십 그루가 숲을 이루는 곳입니다. 시원한 바람과 그늘이 있어  피서객들의 휴식처로 안성맞춤인데요,  텐트는 설치할 수 없답니다. 




  통영 비진도를 오가는 여객선 노선은 두 개입니다. 통영항에서 비진도 내항마을을 거쳐 외항마을로 오는  노선과,  비진도를 거쳐 매물도까지 가는 노선입니다. 어느 노선을 타더라도 외항마을 선착장에서 하선해야 하는데요, 만약 내항에서 하선한다면  30여분이상  걸어야만 한답니다...ㅎㅎ


▼ 직항 노선의 여객선 모습~~

▼ 매물도 까지 가는 여객선의 모습!


   비진도에서 하룻밤 숙박을 하고 다음날 통영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막 한산도를 지나자 신기한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한산대첩을 재현하기 위해 출정하는 거북선의 모습이었습니다.  정박해 있는 거북선이 아닌 운행중인 거북선을 보다니.... 놀랍고 신기했습니다.  완전 횡재한 기분이랄까요~~ ㅎㅎ




     일반적으로 섬 지역의 백사장은 대부분 몽돌이나 자갈밭인 경우가 많습니다. 백사장이 있더라도 모래가 굵고, 규모도 작은 편이죠... 하지만 비진도 해수욕장은 고운 은빛 모래가 꽤 넓게 펼쳐져 있는데요, 수온도 알맞고 파도가 잔잔해서 여름철 해수욕장으로는 최적의 장소인 것 같습니다~~^^

   

< 본 내용은 경상남도 공식블로그 경남이야기에 송고한 내용을 일부 수정.편집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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