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 가고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기운이 느껴지는 가을의 초입!  하지만 아직도 뜨거운 햇살이 내려쬐는 무더운 여름을 그리워하는 곳이 있습니다.  강렬한 태양을 닮아서 무더운 여름이 더 잘 어울리는 ‘정열의 꽃’ 해바라기가 장관을 이루는 함안 강주마을입니다.



   몇 해 전부터 무더운 여름이 찾아오면 많은 분들께서 함안 강주마을 해바라기 축제를 기다립니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지요...  이제나저제나 해바라기 축제를 기다려왔지만, 그 동안 축제 소식이 없어 궁금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축제는  9월 8일부터 개최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비록 지난해 보다는 조금 늦었지만 '올해는 얼마나 바뀌었을까?' 하는 궁금증과 기대감으로 얼른 다녀왔습니다.  


    축제장에는 따로 주차장이 없습니다. 예년처럼 마을 앞 임시 주차장이나 도로변 적당한 곳을 이용해야 합니다.  축제 전의 늦은 오후였지만 여전히 많은 차량들이 주차장과 도로변을 점령하고 있었습니다.  해바라기 축제를 기다려온 많은 분들이 만들어낸 나름의 표현일 것입니다. 


▼ 마을입구 도로변에 주차중인 차량들의 모습


    마을 입구에서 들어서면  활짝핀 해바라기 꽃들이 입구에서부터 탐방객들을 맞이합니다.  많은 분들이 오신 것을 보면서 강주마을 해바라기 축제에 대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  마을 입구에서부터 축제장 분위기가 물씬~~^^


▼ 입구에서 부터 해바라기가 탐방객을 맞이하네요~~ ㅎㅎ


    강주마을에는 세 곳의 해바라기 단지가 있습니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언덕이 아닌 마을 옆에 제3단지를 조성해 놓았습니다. 탐방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죠.  해바라기가 활짝 피기 시작한 2단지에는 벌써부터 많은 탐방객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 마을에서 바라본 해바라기 3단지의 모습~~ 

▼ 해바라기 3단지의 다양한 모습들~~






  언덕위에 있는 2단지는 아직 개화하지 않았서 3단지에서 해바라기를 즐긴 후 축제장 메인 장소인 제1단지로 향했습니다. 마을 뒤 언덕에 조성되어 있는 1단지까지는 5분여 거리로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곳입니다. 늦은 오후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특히나 사진 애호가분들이 많았습니다. 


▼ 강주마을 해바라기 1단지 전경

▼ 사진애호가들과 탐방객들의 모습

▼ 축제장을 거니는 탐방객들의 다양한 모습들







    지난해까지 강주마을 해바라기 축제장의 핫플레이스는 1단지 정상에 있는 창고였습니다.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창고가 온데 간데 없어졌습니다.  새로생긴 물탱크와 초가 정자가 그 자리를 대신하며 탐방객들을 맞이해 줍니다.


▼ 물탱크도 예쁘네요~~^^


▼ 초가정자와 흔들의자... 운치가 있습니다^^



    늦은 오후에 강주마을 축제장을 찾은 이유가 있습니다. 인파도 좀 적을 것 같고, 뜨거운 햇살도 좀 선선할 것 같아서입니다. 무엇보다도  황금빛 저녁 노을을 품은 강렬한 해바라기가 아름다울 것 같다는 생각때문입니다.   마침 오전 날씨가 워낙 좋았습니다. 그래서 큰 기대를 품고 한 달음에 달려 왔지만  오후에는 구름이 잔뜩 몰려와 아쉽게도 하늘을 뒤덥고 말았습니다. 역시 노을과 일몰은 날씨 운이 있어야  하나 봅니다..ㅠㅠ


▼ 노란 저녁노을이 내려앉은 강주의 해바라기 군락지~~





    조금은 아쉬운 황금 노을빛을 즐긴 후 바로 철수하려 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일몰을 기다렸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자 저 멀리 보이는 하늘의 구름 사이로 붉은 여명이 내려앉았습니다. 비록 태양은 볼 수 없었지만, 붉은 여명이 만들어내는 묘한 분위기가 압권이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카메라와 스마트폰으로 멋진 분위기의 붉은 여명을 담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 


  ▼ 붉은 여명이 내려앉은 해바라기 군락지!!








   다른 축제장과  마찬가지로, 해바라기 축제장을 찾은 분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사진을 찍는다는 것이죠^^ 그중에서 인상적인 남자 분을 봤습니다. 자신의 어머니와 통화중이었는데, 강주마을의 아름다운 순간을 함께하기 위해 영상통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소리... “야... 예쁘다~~, 아들 고마워~~”.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답지 않게 어머니와 자상한 통화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물론 제 자신의 반성도 좀 했습니다...ㅋㅋ


▼ 지금은 영상통화중!!  카메라 속에 엄마의 얼굴이 보인다는...ㅎㅎ

 

▼ 꽃이 꽃을 담고~~^^


▼ 저 분은 과연 무엇을 담았을까?? 


    9월 8일부터 시작되는 ‘제5회 함안 강주마을 해바라기 축제’는  주민들이 직접 진행하는 순수 마을 축제입니다.  비록 지난해에 비해  좀 늦은 시기에 개최되지만, 뜨거운 햇살마저도 무색케하는 강주마을 해바라기가 가진 강렬한 아름다움은 여전합니다.  뿐만아니라 드넓은 군락지에 펼쳐진 해바라기의 노란 물결은 정말 장관이죠...


   지금 축제장의 해바라기의 개화 상태로 봐서는  축제가 시작될 즈음에는 만개할 듯 합니다.   함안 강주마을에 오셔서  수백만 송이 해바라기가 넘실되는 노란 물결을 즐기며,  뜨거웠던 2017년 여름의 여운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 본 내용은 경상남도 공식블로그 경남이야기에 송고한 내용을 일부 수정.편집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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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청득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