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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명소

한 여름 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곳! 마산 저도 연륙교!! (창원명소)

by 이청득심 2016. 8. 16.

     손을 잡고 건너면 사랑이 이루어 진다는 말이 전해져 오는 곳이 있습니다. 창원의 대표적인 여행지인 저도 연륙교입니다수려한 주변 경관과 함께 일이 아름다운 저도 연륙교는 예전부터 드라이브하기 좋은 데이트 장소로 유명할 뿐만 아니라, ‘저도 비치로드라는 둘레길이 있어 주말에는 많은 분들이 찾는 곳입니다.

 

 

   저도연륙교는 두 개의 다리가 있습니다.  1987년 완공된 붉은 철 다리는 '콰이강의 다리'라는 애칭을 가진 명소이고 200412월 개통된 새로운 연륙교는  괭이 갈매기를 형상화하여 모습이 인상적인 곳인데요, 지난 연말부터는  LED 중심으로 광케이블 조명을 설치하여 시간별·계절별로 여러 가지 색상의 야간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는 소식에 시원한 바다 바람도 맞을 겸하여 저도 연륙교를 찾았습니다.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에 위치한 저도 연륙교는 대중교통이 부족한 편이라  승용차를 이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저도 연륙교 입구에는 공용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는 용이한 편입니다. 물론 주말에는 상황이 좀 다르긴 합니다^^

 

저도 연륙교 공영주차장의 모습

 

   먼저 저도 연륙교입구를 찾았습니다안내판에 보이는 사진이 눈길을 잡았습니다신 연륙교와 구 연륙교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모습인데요, 저도 연륙교 홍보물 등에서 많이 보던 사진입니다.  저도 이런 모습으로 사진을 담고 싶어 주변을 살펴보니 안내판 뒤쪽에 있는 조그마한 산 능선 끝에서 촬영한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주변을 찬찬하 살펴보니 안내판 뒤쪽에 있는 수로를 따라 나 있는 길 흔적을 따라  산 능선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우거진 잡목들과 풀들이 서로 뒤엉켜  길 흔적을 가로 막고 있어 도저히 앞으로 헤쳐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때문에 제가 원하는 포인터까지는 갈수가 없어서, 중간에서 사진을 담아봤습니다.

 

저도 연륙교 입구에 있는 안내판! 왼쪽에 있는 사진의 모습을 담고 싶었지만......ㅜㅜ

 

산 능선에서 바라본 저도 연륙교의 모습! 왼쪽이 신 연륙교, 오른쪽은 구 연륙교!

 

 

   연륙교 부근 지역에는 일몰이 아름다운 곳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8월에는 연륙교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장관이라고 하는데요, 아쉽게도 제가 찾아간 날은 비록 맑은 날씨였지만, 바다 위로 내려앉은 낮은 구름 때문에 일몰을 감상할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저도 연륙교에서 바라본 일몰의 모습

 

▼ 신 연륙교에도 노을 빛이 물들기 시작하네요~~

 

  해가 지고 조명 불빛이 밝아 오기까지 약간의 시간 여유가 있어 저도 연륙교를 건너봤습니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는 방문객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다리 건너편에는 각종 식당과 포장마차, 카페 등이 있어 쉬어 가기 좋을 것 같았습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저도 연륙교를 건너는 중년 여인들의 모습

 

가위,바위,보 게임을 하는 가족들의  행복한 모습^^

다리 건너의 모습! 각종 포장마차와 식당, 카페들이 있답니다^^

연륙교에서 해가 뜨는 진해만 방향으로 바라 본 바다 풍경

연륙교에서 해가 지는 구복 방향의 바다 모습

연륙교에 인접해 있는 지중해 카페 인근의 바다 풍경

연륙교 아래 해안에 자리 잡고 있는 낚시꾼들의 모습

 

   저녁 730분 정도 되었을까요? 어둠이 내리고 저도 연륙교에도 조명이 들어옵니다. 연륙교 아래 바다 쪽이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일 듯 하여 공영주차장에서 연륙교 아래 바다쪽으로 가는 길을 따라 내려 갔습니다아름다운 조명과 함께 연륙교 위로 초승달이 떠 있어 한층 운치를 더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연륙교 아래에서 바라 본 연륙교의 야경

 

 

 

 

  연륙교 아래 바닷가 쪽에서 야경을 즐긴 후, 연륙교 상판의 야경을 보기 위해 되돌아 나왔습니다 연륙교 상판 입구에는 걸어서 다리를 건너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다양한 색상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화려한 조명 속에서 다들 즐거운 표정들 이었습니다.

 

저도 연륙교 입구의 화려한 조명

 

 

 

 

  저도 연륙교를 건넌 후에 전망대가 있는 지중해 카페를 찾았습니다. 아쉽게도 무성한 나무 가지들 때문에 연륙교 전체 야경을 즐길 수 없어 아쉬웠지만, 나름 야경은 아름다웠습니다. 지중해 카페에서 야경을 즐긴 후 연륙교를 되돌아 나왔습니다.

 

지중해 카페 전망대에서 바라본 연륙교의 야경

 

저도 연륙교 반대편 입구의 화려한 조명

 

 

 

 

  저도 연륙교에서 아쉬운 것이 있었습니다. '저도 연륙교'의 명물 중 하나로 콰이강의 다리라는 애칭을 가진 붉은 철 다리인 구 연륙교를 건널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1987년에 완공되었던 구 연륙교는 특이한 모양과 사랑의 자물쇠를 달 수 있어 많은 분들의 즐겨 찾는 곳이었는데요, 지금은 한창 공사 중 입니다.

 

  무슨 공사냐구요?? '스카이 워커' 설치공사라고 합니다. 다리 바닥에 가운데 투명 강화 유리를 길게  설치하고, 그 양쪽으로 목재 테크를 설치하는 공사라고 합니다공사가 마무리되는 올 연말 쯤에는 다리 아래로 배가 지나가는 모습과 바다 수면을 훤히 내려다 볼 수 있어 더욱  짜릿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지금의 아쉬움이 오히려 올 연말을 기다리게 하는 더 큰 기대감으로 다가 옵니다.

 

저도 연륙교의 모습! 오른쪽 흰 천이 가려져있는 다리가 구 연륙교입니다.

 

  올망 졸망한 섬들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저도 연륙교!  그 부근에는 어민들이 마을 앞 바다에서 직접 잡은 고기를 사용하는 횟집들과 다양한 맛집들이 많이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도 아주 좋은 곳입니다.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한 여름이지만, 시원한 바다 바람을 쐬며 여름 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저도 연륙교로 여행을 떠나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 본 내용은 경상남도 공식블로그 경남이야기에 송고한 내용을 일부 수정.편집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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