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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면

구구절절한 설명이 필요없는 밀양 구절초 군락지! [밀양여행]

by 이청득심 2015. 10. 14.

  "구절초 꽃 피면 가을이 오고, 구절초 꽃 지면 가을 가는데" 라는 말이 있는데요, 김용택 시인의 "구절초 꽃"이라는 시의 한 구절이랍니다. 요즘 우리 주변에서는 구절초 꽃을 쉽게 찾아 볼수가 있는데요,  흐드러지게 핀 구절초를 보니 정말로 가을이 깊어가는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어머니의 사랑' 또는 '순수'라는 꽃말을 가진 구절초는 국화과에 속하는 식물로 우리나라 어느 곳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가을에 피는 대표적인 야생초로서, 들국화로 더 잘 알려져 있는 구절초는 5월 단오에는 줄기가 5마디가 되고, 음력 9월 9일이 되면 9마디가 되어 꽃이 핀다하여 구절초(九節草)라 불린답니다.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수 있는 흔한 꽃이라 생각해서인지 이름난 구절초 군락지는 많지 않은 것 같은데요, 전북 정읍에 있는 '옥정호 구절초 테마공원'이 대표적인 군락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경남에도  아름다운 구절초 군락지가 있답니다. 바로 아름드리 소나무와 구절초 군락지가 어우러진  경남 밀양 삼문동의 구절초 군락지 입니다.


  밀양 도심 한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는 밀양 구절초 군락지는 '밀양문화체육회관'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내비로 밀양문화체육회관을 찍어서 오시면 편하게 오실수 있는데요,  문화체육회관 주차장 바로 앞 송림숲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 주차장에 바라본 군락지 모습!  


  아름드리 소나무 사이로 마치 하얀 눈이 쌓여 있는듯한 모습에 마음에 급해집니다.  제법 한적한 모습의 구절초 군락지에는 많은 시민들이 나오셔서 구절초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벌과 나비들도 많았는데요, 군락지의 구절초 모습을 소개해 봅니다.


 눈이 쌓여 있는 듯한 군락지의 모습^^






▼  화려하고 아름다운 구절초의 자태^^


 

 

 




▼ 아름다운 구절초와 함께 추억을 남기려는 사람들^^





 밀양 삼문동 구절초 군락지 바로 곁에는 밀양강 둔치가 있습니다.  군락지에서 데크를 따라 강둑으로 올라가면 둔치가 나오는데요, 둔치에 있는 민속그네와 쉼터, 운동기구등과 함께  송림숲이 있습니다.   2ha 규모의 산림유전자보호림인  송림숲에는 곰솔 650본이 관리되고 있는데요, 쭉쭉솟은 소나무 아래에서 산책을 즐겨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랍니다^^


 강둑에서 산책을 즐기는 여인의 모습^^


 둔치에서 바라본 송림숲^^


▼ 송림숲 입구의 모습^^



▼ 송림 숲속에서 산책을 즐기는 모습^^

 



▼ 송림의 모습^^




▼ 시원한 소나무 그늘 아래서 쉬고 있는 어르신들의 모습^^


▼ 밀양강에서 바라다본 송림 숲^^



  옛부터 밀양은 깨끗한 물과 자연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구절초 군락지는 의외로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곳입니다.  그것도 밀양의 도심속에 이렇게 쾌적한 구절초 군락지와 송림숲이 있다는 사실은 놀랍기까지 했는데요,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절정으로 치닫는 구절초의 화려한 자태를 즐기러 밀양으로 떠나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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