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지인들과 밤하늘의 별 사진을 담기로 하고, 주남저수지 옆에 있는 죽동마을 메타쉐콰이어 길을 찾았습니다. 한적한 시골 마을인데다, 주변 광해가 비교적 덜해서 나름 별사진을 담기 좋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죽동마을로 가던 중에 먼저 들런 곳은 대산면 들판에 있는 왕따나무 입니다. 넓은 들판에 홀로 서있는 모습 때문에 '왕따나무'라고 하는데, 저는 호칭이 마음에 들지 않아 '나홀로 나무'라 부르기로 했습니다. ㅎ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삼각대와 카메라 세팅한 후 촬영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오랜만에 시도해보는 별 사진과 별궤적이라 생각보다 좀 어설픕니다...ㅠㅠ
▼ '나홀로 나무' 위로 빛나는 별밤
▼ 별 궤적을 담아봤는데...
▼ 끊어진 별궤적을 보니 세팅값이 부족한듯...ㅠㅠ
‘나홀로 나무’ 촬영 후 5분여 이동하여 죽동마을에 도착했습니다. 메타쉐콰이어 길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담으려는 방문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지만, 이렇게 한 밤중에 찾은 것은 처음입니다.
먼저, 메타쉐콰이어 나무 행렬이 잘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별사진을 담아 봅니다. ' 나홀로 나무 보다는 잘 찍어야겠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촬영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물을 보니... '좀 더 많이 촬영하여 붙였으면 더 깔끔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살짝 드네요^^;;
▼ 메타쉐콰이어 길 위로 빛나는 별.
▼ 별이 쏟아지는 느낌으로 담아 보면서...ㅋㅋ
▼ 좀 더 많이 촬영했더라면 더 깔끔한 궤적이 되었겠죠? ^^;;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 생활 속에서 사람들은 밤 하늘을 가끔씩 잊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조금만 시외로 나가면 별을 볼 수 있는 곳은 참 많습니다. 비록 코로나로 인해 엄중한 시기이지만, 가끔은 한적한 교외로 나가 별 헤는 밤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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