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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면

일석삼조의 즐거움이 있는 안동 만휴정! 미스터션샤인 촬영지! (/안동여행)

by 이청득심 2020. 8. 25.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미스터션샤인' 촬영지인 안동 만휴정을 찾았습니다. ‘합시다. 러브!’라는 유명한 대사가 탄생한 곳입니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지만, 여의치 않다가 이번에 무더위가 절정일 때 찾게 되었습니다.  사실 안동 지역이 피서지로 찾는 곳이 아니어서 비교적 한산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만휴정 임시 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임시 주차장답게  별다른 편의시설은 없는데요 입구에 붙여진 현수막이 눈길을 끕니다. , 시원한 음료 판매점도 없음을  쉽게 알 수 가 있습니다^^  


▼ 임시 주차장 모습

▼ 묵계서원과 묵계종택은 도로 입구에 있다는....ㅎ


     산책로(?) 입구에는 미스터선샤인 촬영지 임을 알리는 안내판이 있습니다아주 유명한 장면이죠.  그런데  입구에 있는 '어서오이소, 반갑니데이' 라는 사투리 표현이 살짝 거슬렸습니다. 안동 사투리로  '반갑니데이' 보다  '반갑니이더'가 맞는 것 아닌가요??( 물론 제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ㅎㅎ)


▼ 산책로 입구~~ 

▼ 미스터션샤인의 명장면!!


      잠깐의 궁금증을 뒤로하고 안내판을 지나 길을 따라 올라갑니다한 5분여쯤 걸었을까눈에 익은 정자가 나타납니다목적지인 만휴정입니다.



    만휴정은  청백리로 유명했던 보백당 김계행이 조산 연산군 6년(1500년)에  건립한 정자입니다.  처음에는 '쌍청헌(雙淸軒)'이라 했다가 나중에 만휴정(晩休停)이라 이름지었답니다.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73호로 관리중입니다.  


▼ 만휴정의 멋진 모습



      만휴정의 가장 인기있는 장소는 외나무 다리입니다.  드라마에서 남녀 주인공이 서 있는 바로 그 장소죠^^ 그래서  방문객들의 인증샷 장소로 인기가 많은 곳이랍니다...ㅎㅎ


▼ 외나무 다리의 촬영 순서를 기다리는 사람들...ㅎ


▼ 외나무 다리 위에서 포즈를...ㅎ


       저도 순서를 기다린 후 아래로 내려가  전속 모델과 만휴정 일대를 담아봤습니다. ^^


▼ 외나무 다리위에서 그녀를~~^^

▼ 푸른 하늘과 만휴정! 그리고 그녀^^



     외나무 다리에서 인증샷을 담은 후 만휴정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크지않은 정자이지만 주변과 어울리는 모습이 참 아름다운데요,  찬찬히 둘러보며 요리조리 즐겨봅니다...ㅎㅎ


▼ 만휴정 경내의 모습~^^





    만휴정을 둘러보는데, 특이한 내용이 담겨있는 현판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吾家無寶物 寶物惟淸白" ("오가무보물, 보물유청백 : 우리 집에는 보물이 없다. 보물이 있다면 청백뿐이다")  만휴정을 건립한 보백당 김계행의 청렴했던 인품을 느낄 수 있는 말입니다. 



      만휴당 경내를 즐긴 후 위쪽 계곡으로 길을 잡았습니다.  산책로에서 바라본 만휴정의 전경이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그 모습이 좋아 담아봤습니다.^^




     만휴정 위쪽에 있는 계곡입니다. 만휴정에 불과 2분여(?) 거리입니다...ㅎ  그동안 많이 내린 비로 인해 수량이 많습니다. 게다가 바람까지 시원합니다. 차가운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있으미 더위가 싹 날아가는 듯 합니다. 어디 피서가 따로 있나요^^


▼ 계곡물에 발 담그며...


▼ 계곡에서 만휴정 쪽으로 바라 본 모습~~^^

▼ 피서가 따로 있나요? 요런게 피서죠^^



      계곡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는데, 큰 바위에 쓰여진 한자가 눈에  들어옵니다.  살펴보니 만휴정에 있던  "吾家無寶物 寶物惟淸白" 입니다. 


    


     이때 '과연 나의 보물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두번째 문장에서 생각할 유(惟)를 오직 유(唯)로 바꾸고,  보물(寶物)을 가족(家族)으로 바꿔서 "吾家無寶物 寶物唯家族" 으로 정했습니다...  뭐 당연하겠지만요...ㅎ


▼ 계곡에 씌여진 한자!!


         '합시다 러브!' 때문에 찾은 안동 만휴정!!  미스터션샤인 촬영지다운 아름다운 풍경과 멋진 계곡이 함께 하는 곳입니다. 계곡 물에 발 담그고 있으니 피서지가 따로 없습니다. 게다가 소중한 깨우침까지 얻을 수 있다니 일석삼조의 즐거움이 있는 곳입니다. 여름철 푸르름도 참 좋지만, 방송화면 처럼 가을철 단풍 철에는 더더욱 아름다울 텐데요, 안동여행가시면 꼭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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