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마산회원구 내서읍을 방문했습니다.  얼마전까지 근무했던 곳이라 낮설지 않고 반가운 곳입니다.  지인을 만나 볼일을 본후 그냥 돌아갈 까 하다가  문득  '삼풍대 공원' 이 생각났습니다. 


   삼풍대 공원은  제14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인 '생명상'을 수상할 정도로 숲은 기운이 아주 좋은 곳입니다.  규모가 작은 것이 살짝 아쉽지만,  내서 지역의 명소인지라  잠시 삼풍대 공원을 찾았습니다. 


  삼풍대 공원은 내서읍 삼계리의 내서도서관 옆에 위치합니다.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위치하고 있어 주차는 불편한 편입니다. 그래서 내서도서관 주차장을 잠시 이용했습니다.


▼ 내서도서관에서 바라본 삼풍대 공원

▼ 삼풍대 입구에서 만난 쌍효정려


  내서도서관 뒤 쪽에서 바라본 삼풍대 입구입니다. 웅장한 모습의 노거수가 숲의 분위기를 압도합니다. 



  삼풍대 공원에 들어서면 큰 노거수들이 하늘을 뒤덮고 있습니다.  노거수의 큰 키에 놀라고, 하늘을 뒤덮는 울창함에 놀라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더운 날씨임에도 공원을 가득 채운 서늘하고 힘찬 기운에 다시한번 놀랍니다......ㅎㅎ






    모든 숲에는 나무와 동식물만 있는 것이 아닙다.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죠. 삼풍대 공원도 마찬가지 입니다.  울창한 나뭇잎 사이로 내리는 햇빛은 별빛을 닮았고....  노거수에 피어난 나무옹이에서는 갓 태어난 아기의 얼굴이 느껴집니다...   


▼ 나무잎 사이로 비치는 햇빛~

▼ 나무 가지 사이로 나무가 보이고~

▼ 나무를 뒤덮은 푸른 이끼는 싱그러움을 더합니다..

▼ 신생아 얼굴이 보이는 듯한 나무옹이....ㅎㅎ


   이제 그 무더웠던 2018년의 여름도 서서히 저물어 갑니다.   여름 한철을 수놓았던 맥문동도 드문드문 보이네요^^  한쪽에 자리잡고 있는 단풍나무는 막바지 뜨거운 햇빛을 품고 있습니다.  여름에 품은 뜨거운 햇살만큼 가을에는 아름다운 단픙으로 물들겠지요~


▼ 뜨거운 햇살 품은 단풍잎~

▼ 서서히 멀어져 가는  맥문동~



   이곳저곳 살펴보다가 삼풍대 공원 뒷길을 걸어봅니다...  짧은 구간이지만 산책로 처럼 조성된 곳입니다




  삼풍대 공원을 들러 본 후 입구로 나왔습니다.  입구에서 바라본 삼풍대 공원의 모습도 참 아름답네요...ㅎㅎ






      내서읍은 남쪽이 높고 북쪽이 낮아 물이 북쪽으로 지형입니다. 이런 지형은 옛부터 정기가 역류한다고 믿었죠.  그래서  마을의 평안을 위해, 정기의 역류를 막고자 마을입구(북쪽)에 만든 인공동산이 삼풍대 공원입니다.  이곳 삼계마을의 삼(三),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풍(豊)을 따서 삼풍대(三豊臺)라 이름 붙여진 것입니다. 


    원래 삼풍대 공원은 제법 큰 규모였습니다.  하지만 90년대 불어닥친 내서 지역 개발 열풍으로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현재의 모습도 아파트 단지 개발로 사라질 뻔 했었죠. 하지만 당시 주민들의 헌신적인 반대와 노력으로 지금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 당시 주민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이마저도 사라졌을 것입니다.  


    비록 지금은 작은 규모의 공원이지만, 삼풍대를 보존하려는 주민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더욱 소중한 곳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잘 관리되고 보존되어 오랜 시간을 주민들과 함께하는 삼풍대 공원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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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삼계리 12 | 삼풍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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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청득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