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파 꼬부랑길 벽화마을'을 둘러본 후 그냥가면 서운할 수 있습니다.  예술의 향기가 넘쳐나는 '문신미술관'과  마산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회원현 성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두 곳 모두 마산만의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인데요, 벽화마을과 연접해 있습니다. 


    그래서 먼저 마산이 낳은 세계적인 조각가인  문신 선생의 작품 세계를 접할 수 있는 문신미술관을 찾았습니다.  1994년 개관한 '문신미술관'은 약 3,900여점의 작품과 자료를 소장하고 있으며, 제1,2 전시관과 야외조각 전시장, 원형미술관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500원의 입장료가 있는 유료 미술관이지만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 않은 곳이랍니다. 


▼ 문신미술관의 모습


  


   문신미술관에서는 각종 기획전시가 늘 이뤄지고 있지만, 전시작품은 당연히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그냥 눈과 마음으로 느끼고 나왔습니다. 야외 조각 전시장에도 수준높은 작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전시품들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어 더 좋았습니다. 


▼ 문신미술관의 야외 조각품들!




   야외조각 전시장의  수준높은 작품들 중에서 한 작품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和Ⅱ'라는 제목을 가진 1988년 작품입니다. 비대칭 구조의 스텐인레스 재질의 작품인데요, 오른쪽 부분이 마침 병아리를 닮은 듯 했습니다.  얼굴 부분은 어떻게 보면 어린 아이의 얼굴같기도 하고....   요리보고 조리보고 그 작품앞에서 한참 시간을 보내게 되더군요..ㅎㅎㅎ


▼ 1988년作  작품명 : '和Ⅱ', 오른쪽 부분이 병아리 닮지 않았나요??  ㅎㅎ


▼ 아이 얼굴이 보이기도하고..ㅎㅎ



   문신미술관 야외조각 전시장의 작품 중 하나는 마산만 전경입니다.  이 전경 때문에 문신 선생께서 이곳에 미술관을 짓었다는 이야기도 있으니까요^^  최근 고층 건물들이 들어서서 마산의 전경을 해치는 것이 좀 아쉽지만 그래도 시원스레 조망할 수 있답니다.


▼ 문신미술관에서 바라본 마산만의 모습! 오른쪽 고층아파트 사이로  마창대교가 살짝이 보인다는...

▼ 문신미술관 야외 조각전시장과 마산만 전경


   문신미술관 바로 뒤편에는 ‘회원현 성지(會原縣 城地)’가 있습니다.  고려시대 때에  마산 지역을 가리켜 ‘회원현(會原縣에)’이라 하였는데, 그 당시 회원현을 다스리던 관청이 있었던 곳입니다.  경상남도 기념물 제88호로 지정되어 있는 회원현 성지는 몽고의 일본 정벌을 위한  전초기지였던 정동행성(征東行省)이 위치하였던 곳이기도 합니다. 


    문신미술관 입구에서 5분 정도 올라가면  정상인데, 망루가 복원되어 있습니다.  그 곳에서 내려다보는 마산 앞바다의 모습이 빼놓을 수 없는 절경이란 말에 한걸음에 올랐습니다.


▼ 회원현 성지 입구


  길을 따라 조금 오르다 보면 작은 언덕을 잘라 놓은 듯한 성곽의 한 단면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단면을 통해 회원현성이 토성이었을 알수 있었습니다. 뿐만아니라 점질토와 사질토를 교대로 깔아 반복해서 쌓아 올리는 판축법으로 축조하였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망루입니다. 망루는 보수중이라 오를 수 없었지만, 그 주변에서도 충분히 마산만을 볼 수 있습니다.  문신미술관보다 높은 산 정상에 위치하고 있어, 마산만의 전경을 보다 시원스레 조망할 수 있었습니다. 


▼  망루의 모습!


▼ 망루 주변에서 바라본 마산만의 모습!



    정감어린 골목여행을 즐길수 있는 가고파 꼬부랑길 벽화마을, 예술향기 가득한 문신미술관,  마산 역사의 발자취가 가득한 회원현 성지.... 그러고 보니 이 주변 일대는 다양한 즐거움이 있는 것 같은데요, 가고파 꼬부랑길 벽화마을에서 즐거운 추억도 담아 보고, 문신미술관과 회원현 성지 에서  마산의 문화와 역사를 함께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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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추산동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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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청득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