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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낙안읍성!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 잡는 조선 시대로의 시간여행!( 낙안읍성 민속마을 / 대한민국 3대 읍성 )

by 이청득심 2025. 5. 2.

   순천 선암사를 거쳐, 일행들과 함께 낙안읍성으로 향합니다. 승용차로 대략 30여분 거리입니다. 낙안읍성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지방계획 도시로, 역사와 민속, 생태가 아름답게 어우러진 곳입니다. 미국 CNN 선정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중 한 곳으로 선정된 곳입니다.

   대한민국 3대 읍성, 조선시대 시간여행지등 낙안읍성에 대한 화려한 수식어는 익히 알고 있습니다. 그런탓에 기대감이 앞섭니다. 여러차례 다녀갔지만, 제 블로그에서는 처음 소개해볼 요량입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주차장을 나와 매표소로 향합니다. 오전 시간임에도 방문객들이 많습니다. 성인 1인당 4000원의 입장료가 있는데, 저희는 현장구매를 했습니다. 읍성으로 향하는 길 입구에는 '사적 제302호'임을 알리는 돌비석이 있습니다. 해미읍성, 고창읍성과 더불어 대한민국 3대 읍성 중 하나라는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ㅎㅎ

  낙안읍성 입구입니다. 저 입구로 들어서면, 왠지 조선시대 속으로 들어갈 것만 같습니다.ㅎ 그 전에 먼저 성곽을 쭈욱 훓어봅니다. 마을 전체를 감싸는 성곽의 모습은 마치 과거와 현재가 맞닿아 있는 시간의 테두리처럼 느껴집니다.

 낙안읍성을 즐기는 일반적 방법은 읍성 거리를 거닐며, 그 시대의 정취를 즐기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동문 성곽 계단을 통해 올라가 낙안읍성을 쭉 둘러볼 요량입니다. 먼저 동문에서 서문까지 걸어볼 요량입니다성벽길은 예상보다 완만했고, 발걸음을 옮길수록 풍경은 조금씩 넓어집니다. 노거수와 어우러진 모습은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성곽길 위에서 낙안읍성을 조망해 봅니다. 초가집과 기와집이 연두빛 수목들과 어우러진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어디선가에서 흰 옷을 입은 사람이 나타날것 같습니다.  초갓집 마당에 널려진 빨래들을 보니, 사람사는 냄새가 몰려옵니다. ㅎ

  낙안 읍성의 서문을 지나 낙안 읍성의 전경을 즐길 수 있는 포인터에 도착했습니다. 성곽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낙안읍성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성벽 안쪽에 자리잡고 있는 초가 지붕의 물결!! 구불구불 이어지는 좁은 골목길을 보고 있으면, 마치 조선 시대의 어느 시간에 서있는 듯 합니다. 

  계속해서 성곽길을 따라  읍성 남문까지 걸어봅니다. 걸어왔던 동문 쪽과는 달리 이곳은 큰 나무는 많이 없습니다. 하지만 초가집들이 많습니다.  그 틈 속의 연두빛 나무들이 싱그럽기만 합니다..ㅎ

   남문 쪽으로 가는 길에서 초가집들을 즐겨봅니다. 조용하고 고즈넉한 모습에서 옛 시골의 정취가 묻어납니다. 초가집 한켠에서 태극기 게양대가 보입니다. 자세히 보니 경로당 겸 마을회관입니다. 그 곳 마당에서 따뜻한 봄볕을 즐기는 할머니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남문에서 도착해서 낙안읍성 마을로 내려왔습니다.  낙안읍성은 실제로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거주 공간입니다.  그래서 사진찍기가 조심스럽습니다. 하지만 읍성의 분위기도 살짝 담아볼 요량입니다. ㅎ

  낙안읍성에서 가장 인상적이건 조용함입니다. 분명 많은 방문객들이 있었지만, 성곽 위에 올라서니 마치 세상의 소리가 조금은 멀어지는 듯했습니다. 마을을 더 깊이 들여다 보면서, 자연스레 마음이 차분해졌다고 할까요?. 그렇게 낙안읍성의 성곽길은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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