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여행에서 반드시 가고 싶었던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길을 찾았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한탄강의 웅장한 절경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입니다. 제가 철원 여행을 하게된 이유입니다. ㅎㅎ
한탄강 주상절리 길은 총 길이 3.6km, 폭 1.5m의 잔도길입니다. 한탄강의 대표적인 주상절리 협곡인 순담계곡을 따라 13개의 다리와 3개의 스카이전망대, 10개의 쉼터가 100m 간격으로 조성하여 트레킹의 즐거움을 더해 줍니다.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순담매표소와 드르니매표소를 통해 입장 가능합니다. 저는 순담계곡이 있는 순담매표소를 이용했습니다. 입장료는 대인 1인당 10,000원 이지만, 철원사랑 상품권으로 5.000원을 돌려줍니다. 실제로는 입장료가 5,000원인 셈입니다. 잔도길에는 매점도 없기 때문에 물은 꼭 챙겨야 합니다. ㅎ
1. 순담계곡 전망쉼터
검표소를 지나 나무데크길을 따라 5분여를 지나면 '순담계곡 전망쉼터'가 나타납니다. 그곳에서 바라보는 순담계곡의 풍경이 너무 멋집니다. 순담계곡을 따라 길게 설치된 잔도길 모습도 장관입니다. 초입부터 설치된 쉼터라 패스할까 했지만, 들러길 참 잘한 것 같습니다. ㅎ
1. 순담계곡 스카이전망대
순담계곡 전망쉼터를 지나 조금 지나면 '순담계곡 스카이전망대'가 나타납니다. 매표소에서 300m 지나온 지점입니다. 잔도길을 따라 가다 둥글게 밖으로 나갈수있는 구조 입니다. 잔도길 답게 발판 아래가 보여, 이제 시작인데도 아찔함이 엄습해 옵니다. ㅎ 그래서 전속모델의 모습을 얼른 담고, 다음 코스로 출발합니다. ㅎ
1. 단층교
순담계곡 스카이전망대에서 100m를 지나면 첫번째 다리인 '단층교'가 나타납니다. 스카이전망대를 지나온 터라, 이 코스는 왠지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ㅋㅋ 다리 아래에서 들려오는 한탄강의 물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ㅎㅎ
2. 선돌교
단층교에서 100m 정도 걷다보면 '선돌교'를 만납니다. 선돌교 이름이 궁금합니다. 특이한 바위가 있나 살펴 봤지만 찾지를 못했습니다. 궁금증이 앞설 뿐입니다. ㅎ
2. 구리소 전망쉼터
주상절리길의 두 번째 쉼터인 '구리소 전망쉼터'를 만납니다. 물한모금 하며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전망 쉼터인 만큼 멋진 전망을 잠시 즐긴 후, 발걸음을 옮깁니다. ㅎ
3. 돌개구멍교
선돌교에서 100m 정도 떨어진 '돌개구멍교'를 만납니다. 다리 이름이 참 재밌습니다. 흔들거리는 출렁다리라 스릴이 넘칩니다. 그래서인지, 전속모델께서 갑자기 포즈를 잡아 줍니다. 그럼 당연히 담아야겠죠?ㅎ
4. 한여울교
돌개구멍교에서 100m 정도 걸어오니 '한여율교'가 나타납니다. 다리를 건너는 순간 전속모델이 밖을 내다 봅니다. 우렁찬 물소리와 함께 멋진 풍경이 있기 때문입니다.
5. 화강암교
이어서 한여울교에서 100m를 걸어가면 '화강암교'가 나타납니다. 제법 긴 출렁다리가 흔들거려 재밌습니다. 화강암교라는 이름은 주변 지형이 화강암이란 뜻이겠죠? 주변 바위들의 모습이 너무 멋드러집니다. 아름다운 모습을 열심히 담아 봅니다. ㅎ
6. 수평절리교
이어서 화강암교에서 100m 정도 지나오면 '수평절리교'가 나타납니다. 주상절리는 많이 들어 봤지만, 수평절리는 처음이라 잘 모르겠습니다. 인터넷에도 자료가 많지 않습니다. 바위가 수평으로 갈라진 걸 의미 하는 것 같은데, 앞서 화강암교에서 부터 보이는 바위를 말하는 것 아닐까하고 추측해 봅니다.
3. 샘소 전망쉼터
수평절리교와 연이어 '샘소 전망쉼터'가 나타납니다. 이곳엔 화장실이 있습니다. 주상절리길에는 화장실이 두 곳인데, 그 중 한곳입니다.
7. 바위그늘교
이어서 수평절리교에서 200m 정도 걸어가면 '바위그늘교'가 나타납니다. 다리 양옆으로 우거진 나무들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냅니다.ㅎ 이 곳은 순담에서 대략 1.1k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어느듯 한탄강 주상절리길의 중간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
4. 쪽빛소 전망쉼터
바위그늘교에서 100m 정도 지나면 '쪽빛소 전망쉼터'가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수심 3m 이하의 흙이 많은 물웅덩이를 '소(沼)'라 합니다. 이름이 말해주듯, 한탄강의 쪽빛 강물을 담은 소을 찾아 봅니다. 근데 수량이 많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8. 2번 홀교
쪽빛소 전망쉼터를 지나 200m 정도 걸어가면 '2번 홀교'가 나타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는 다리 입니다. 아치 모양의 기둥을 연결해 만들었습니다. '골프공 주의' 안내판이 눈에 띕니다. 혹시 골프장의 홀을 닮아, '2번 홀교'라고 한건 아닐까요?ㅋ 암튼 이 곳은 사진 찍기 좋았습니다. 전속 모델을 앞세워 이런저런 모습을 담으며 즐겨봅니다. ㅎ
2. 철원 한탄강 스카이전망대
2번 홀교에서 300m를 지나면 '철원 한탄강 스카이전망대'가 나타납니다. 주상절리길의 두 번째 스카이 전망대 입니다. 순담계곡 스카이전망대와 달리 유리 바닥 잔도가 있어 더욱 아찔 합니다. 조심조심해서 걸어 보지만, 그럴수록 심장은 더 쫄깃해집니다. ㅋ
5. 동주황벽 전망쉼터
한탄강 스카이전망대를 지나, 300m 정도 걷다보면 면 '동주황벽 전망쉼터'가 나타납니다. '동주황벽'은 맞은 편 절벽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쉼터에서 바라본 절벽은 장관입니다. 폭포수가 흐리고, 주상절리 앞을 흐르는 한탄강의 모습이 압권입니다. ㅎ
9. 현무암교
동주황벽 전망쉼터에서 100m를 지나면 '현무암교' 입니다. 순담에서 2km를 지나온 지점입니다. 드르니까지는 1.6km 남았습니다. 이렇게 교량 이름과 거리를 쉽게 알수 있는 건, 안내판 때문입니다. 현 지점과 앞으로 가야 할 거리를 알수 있어, 더욱 걷기 좋은 것 같습니다.
10. 현화교
현무암 교에서 100m 정도 걸어가면 '현화교'가 나타납니다. 지나온 길을 돌아오면서, 드르니 방향으로 열심히 걸어봅니다. ㅎ
6. 돌단풍 전망쉼터
현화교에서 300m 정도 지나면 '돌단풍 전망쉼터'가 나타납니다. 쉼터의 이름을 생각해보니, 이곳은 단풍이 좋은 가 봅니다. 가을에 오면, 더 좋을듯 하네요~~^^
11. 돌단풍교
돌단풍 전망쉼터와 '돌단풍교'는 연이어 위치합니다. 저 멀리 드르니 스카이전망대가 보입니다. 종착지가 얼마남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힘차게 걸어 봅니다. ㅎ
12. 쌍자리 바위교
돌단풍교에서 300m 정도 걷다보면 '쌍자리 바위교'가 나타납니다. 쌍자리 바위가 어디있는지 찾아 보지만, 찾지 못햇습니다... 그래도 주변 풍경은 아주 아름답습니다. ㅎ
13. 주상절리교
쌍자리 바위교에서 200m 정도 지나면, 한탄강 주상절리길의 마지막 다리인 '주상절리교'가 나타납니다. 다리 중간에 '드루니 스카이전망대'가 있어, 마치 두개의 다리가 연결된 것 처럼 보입니다. 어쩌면 주상절리 길에서가장 멋진 다리인 것 같습니다. ㅎ
3. 드르니 스카이전망대
주상절리교 중간에는 '드르니 스카이전망대'가 있습니다. 한탄강 주상절리길의 마지막 전망대입니다. 앞서 만난 스카이 전망대처럼 유리나 철판을 이용한 잔도는 없습니다. 마치 쉼터 처럼 조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바라 본 풍경은 매우 아름답습니다. 시원한게 펼쳐지는 멋진 풍경과 함께 전속모델의 모습을 담아 봅니다.
7. 너른바위 전망쉼터
주상절리교에서 100m 지점에 '너른바위 전망쉼터'가 나타납니다. 이름처럼 큰 '너른 바위'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천천히 주변 풍경을 즐겨 봅니다. ㅎ
8. 민출랑 전망쉼터
너른바위 전망쉼터에서 300m를 걷다보면 '민출랑 전망쉼터'가 나타납니다. '민출랑' 의 의미는 잘 모르겠습니다. 쉼터 앞으로 쭈굴쭈굴 펼쳐지는 주상절리의 모습은 아주 인상적입니다. ㅎㅎ
9. 맷돌랑 전망 쉼터
민출랑 전망쉼터서 200m 정도 지나면 '맷돌랑 전망쉼터'가 나타납니다. 역시 이름의 의미는 잘 모르겠습니다. 전망을 살펴 보는데, 마치 2번 홀교가 공중에 매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속에서 누군가 작업을 하는 듯 합니다. 알고보니 아직 개통전이라고 하는군요..ㅎ
10. 드르니 전망쉼터
맷돌랑 전망쉼터에서 300m 정도 지나, 힘차게 오르막 계단을 오르면 '드르니 전망쉼터' 가 나타납니다. 주상절리 길의 마지막 쉼터이자 종착지 입니다. 먼저 올 연말 개통 예정이라는 공중 출렁다리를 살펴 봅니다. 마지막으로 주변 전경을 살펴보며 트레킹을 마무리합니다.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ㅎ
출구를 나오면 바로 주차장입니다. 드르니 매표소 앞을 지나는데, '철원 한탄강 물윗길' 안내가 눈에 들어 옵니다. 오는 10월부터 운영합니다. 택시를 타고 순담매표소로 돌아가야 합니다. 택시요금은 10,000원 입니다. 입장할 때 받았던 철원사랑 상품권 2장으로 요금을 대신합니다. 주말과 휴일에는 셔틀버스를 운행합니다.
'한탄'이란 이름은 '큰 여울'을 뜻한 순 우리말 입니다. 웅장한 물줄기와 주변 경관을 잘 나타낸다고 할 수 있죠. 깍아지른 절벽에 아슬아슬하게 설치된 잔도길을 따라 용암에 빚어낸 다채로운 주상절리와 기암괴석, 맑은 물이 어우러진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사철 다채로운 모습을 자랑하는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꼭 걸어 보시기 바랍니다. 아? 물윗길도 걸어보고 싶어집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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