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함안 악양둑방이 핫플레이스입니다. 광활하게 펼쳐지는 강변에 메밀꽃과 황하코스모스등 가을 꽃들이 만발하여 찾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을 피해 늦은 오후에 악양둑방을 찾았습니다. 주차는 제2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입구의 제1주차장에 비해 규모도 훨씬 크고, 강변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차장에서 바로 연결된 강변에 들어서면 엄청난 규모의 꽃 군락지가 나타납니다. 어디서부터 즐겨야할지 갈등이 생길 정도지만, 먼저 메밀꽃 부터 즐겨 봅니다. ㅎㅎ
메밀꽃 군락지 속 두 세 곳에 나무가 있습니다. 다른 곳보다 조금 높은 편이라 좀 더 멀리 볼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무 아래에 서서 군락지의 모습을 조망해 봅니다.
탁트인 전망과 예쁜 꽃들 덕분에 절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넓디 넓은 군락지 속을 거닐며 전속 모델과 즐거운 시간을 가져봅니다. ㅎ
군락지 속에서 강건너에 있는 악양루를 조망해 봅니다. 강을 횡단할 수 있는 부잔교가 설치되어 접근이 수월하지만, 시간상 직접 가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다음에는 악양루에서 군락지를 조망해 볼 요량입니다. ㅎ
흰 메밀꽃 군락지 옆에는 노란 황하코스모스가 드넓게 펼쳐집니다. 강렬한 모습의 황하코스모스가 군락지의 분위기를 돋궈주는 것 같습니다. 메밀꽃과 예쁘게 어우러진 모습을 담아봅니다^^
군락지 전체를 조망해 볼 요량으로 둑방위에 올랐습니다. 둑방 위에서 바라본 광활한 군락지의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ㅎㅎ
지난 봄, 멋진 노을과 함께 즐기려고 했지만 여의치 않아 아쉬웠습니다. 제가 늦은 오후에 악양둑방을 찾은 이유입니다. 이제 하늘이 서서히 노랗게 물들어 갑니다. 아름다운 노을이 함께 하기를 기다려 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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