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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명소

마산 연애다리는 마산판 여좌천 로망스다리! (마산벚꽃명소)

by 이청득심 2020. 4. 3.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진해군항제 벚꽃명소가 폐쇄되어, 지역의 한적한 벚꽃 명소를 찾고 있습니다. 주로 ‘2M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있는 곳들을 찾아 다니죠.

 

     그래서 찾은 곳이 '마산 연애다리' 입니다. 대곡산에서 동네를 가로질러 마산만으로 흘러가는 ‘창원천’을 따라 조성된 벚꽃길입니다. 그런데 처음 오신 분들은 하천 이름을 헷갈려 합니다. 마산에 있는데 왜 ‘창원천’이냐고? ㅎㅎㅎ

 

   창원천은 마산 연세병원 옆으로 이어집니다.  여기서부터 산책데크를 따라 거닐며 연애다리 벚꽃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간혹 차도를 건너야 하기 때문에 안전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 벚꽃 만발한 마산 연세병원 옆 창원천!

▼ 차도를 건너 다시 시작되는 데크로드!!

   데크로드를 따라 벚꽃길을 걸어 봅니다.  벚꽃과 함께 걷다보면, 왠지 낮익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천은 뒤덮은 벚꽃 모습이 진해 벚꽃명소인 여좌천을 꼭 빼닮은 것 같습니다. 왠지  '마산판 로망스다리'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ㅎㅎ

 

진해 여좌천을 빼닮은 마산 창원천!!

  데크로드를 따라 벚꽃을 즐기며 막다른 곳에 다다르자 연애다리안내판이 나옵니다. 그런데 올라오는 중에  '연애다리'라는 표시는 딱히 없었습니다. 아마도 제일 윗쪽인 여기가 '연애다리'가 아닐까 추측해봅니다.ㅎㅎ

 

   일제강점기때 부터 창원천 변은 벚나무 동네( 일명 사쿠라마찌 )로 불릴 만큼 벚꽃이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그러다 1980년대에 들어, 많은 연인들에게 연애를 즐기기 위한 만남의 장소로 소문나면서 ‘연애 다리’로 불렸다고 하는군요. 

 

연애다리 안내판!!

연애다리 부근의 벚꽃

   창원천 연애다리를 거니는 주민들의 모습이 많지 않습니디.  그 덕분에 마음 편히 제 가족 모습을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어디선가 새 한마리가 날아와 벚꽃 나무에 앉습니다.  생김새가 직박구리 같습니다. 호기심에 그 녀석의 모습도 담아봤습니다...ㅎ

 

 

     마산 창원천 연애다리는 방문객이 많지 않습니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탓이죠.  어쩌면 지역 주민들만 알고 있는 벚꽃 명소라 할 수 있을 텐데요,  벚꽃이 필때면 너무 예쁜 곳이랍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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