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내륙 끝자락에 위치한 함양군의 지리산 자락에는 산머루 향기가 넘쳐나는 유럽풍 농원이 있습니다. ‘하미앙 와인밸리’입니다. 농원 이름 ‘하미앙’이 참 예쁘게 느껴지는데요, 사실은 지역명인 ‘함양’에서 따온 것입니다. 함양을 ‘하미 + 양’으로 풀어서 ‘하미앙’으로 했다고 하는데요, 프랑스 풍의 느낌이 나는 것이 독특한 이름입니다.
하미앙 와인밸리는 산머루 재배, 가공, 체험 및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유럽풍 산머루 테마농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디. 입장료나 주차료 같은 비용이 전혀 없는 독특한 여행지인데요, 사진 출사지로도 좋다는 소리에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
하미앙 와인밸리는 통영.대전간 고속도로 함양IC에서 승용차로 약 20여분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농원 입구에는 큰 공터가 있고, 농원의 홍보관 앞에는 작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는 용이합니다.
▼ 하미앙 와인밸리 입구! 활짝핀 코스모스와 백일홍이 방문객을 맞이해 줍니다^^
입구에서 조금만 걸어서 올라 가면 농원이 나옵니다. 올라가는 길 주변에는 코스모스와 백일홍이 만개하여 탐방객들의 맞이해 준답니다~
▼ 빗방울을 머금고 있는 코스모스^^
▼ 코스모스 사이로 보이는 붉은 백일홍^^
농장에 들어서면 먼저 왼편으로 홍보관이 보입니다. 홍보관에서는 와인 족욕을 체험 수 있는데요, 나중에 해보기로 하고, 홍보관 입구의 셀프 투어 코스 안내판을 살펴 본 후 농원을 둘러봤습니다. ▼ 하미앙 농원 입구 전경! 왼쪽은 홍보관, 중간에 보이는 건물은 체험관! ▼ 셀프 투어 안내판^^
▼ 홍보관 옆에 있는 작은 연못의 모습
홍보관 옆에 있는 작은 연못을 둘러본 후 와인터널로 갔습니다. 이곳의 와인터널은 다른 지역의 와인터널과는 좀 다른 모습입니다. 일반적으로 타 지역의 와인터널은 입출구가 한곳에 같이 설치되어 있지만, 이곳은 입구와 출구가 따로 설치되어 있기 때문이죠. 아마도 언덕 지형을 이용하여 와인터널을 만들었기 때문인 듯 했습니다.
와인동굴을 둘러보고 나오니 아름다운 건물과 예쁜 정원들이 눈에 들어 옵니다~~ 유럽풍 농원이라더니 괜한 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먼저 갤러리라고 하는 곳에 들어가 보니 그 동안 이곳을 다녀간 방송사들의 방송 화면들을 전시(?)하고 있는데요, 명소는 명소인가 봅니다~~^^
유럽풍의 건물들은 ‘하미앙 레스토랑’과 체험관 입니다. 주로 돈까스등의 음식도 판매하지만, 각종 체험 활동과 산머루 와인 시음과 판매를 하는 곳입니다. 들어가 보니 단체 손님들이 왔는지 많은 분들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 ‘하미앙 레스토랑’건물의 모습
▼ 레스토랑 앞 정원에서 망중한을 즐기는 부부
▼ 체험을 기다리는 단체 방문객들의 모습
▼ 와인 시음 코너에서 줄서있는 방문객들~~ 제일 인기가 많은 것 같더라는~~^^
▼ 각종 와인과 그림을 감상하는 방문객들!
레스토랑을 둘러 본 후 풍차가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푸른 하늘이 없는 궂은 날씨였지만, 풍차 주변으로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 하미앙 와이밸리의 풍차와 코스모스!
풍차 주변에서 코스모스와 함께 즐기며 시간을 보내다 넓은 잔디 정원이 있는 곳으로 되돌아 나갔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곳에서 사진을 찍으며 즐기고 있었습니다.
▼ 잔디정원에서 즐기는 방문객들의 모습
▼ 코스모스와 함께 잠시 휴식을 즐기는 가을 여자^^
▼ 코스모스와 백일홍이 활짝핀 꽃길을 거니는 가을 중년^^
▼ 노란 우산을 쓰고 가는 가을 여인^^
이곳 저곳을 둘러 보다가 큰 바위 위에 있는 아주 작은 웅덩이에 비친 코스모스가 눈에 들어 왔습니다. 가을을 떠나보내기 싫은 듯 코스모스가 마치 바위 품에 꼭 숨으려는 것 같아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 하미앙 와인밸리 홍보관의 와인 전시 모습
'6차 산업 경상남도 1위'에 선정되었던‘하미앙 와인밸리’는 산머루를 재배. 가공하여 체험 및 관광을 융합한 관광 휴양 농원입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하미앙 산머루 와인’은 국제와인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할 정도로 품질이 우수한데요, 이러한 노력으로 2015년 농업인의 날에는 대통령의 상 수상하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아직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비교적 한적하고 조용한 곳인데요, 삶의 쉼표가 필요할 때는 지리산 자락에서 자란 산머루가 와인으로 세상과 만나는‘하미앙 와인벨리’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 하미앙 와인밸리 홈페이지 >
< 본 내용은 경상남도 공식블로그 경남이야기에 송고한 내용을 일부 수정.편집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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