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에 천불천탑이 있다고?'  전남 화순 운주사에 '천불천탑'이 있다는 이야기는 들어 봤지만 합천에도 있다는 이야기는 금시초문 입니다.  과연 어떤 모습일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봄 나들이겸하여  경남 합천의 천불천탑을 찾았습니다. 


      합천의 천불천탑은 허굴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허굴산 천불천탑'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합천군 가회면과 대병면에 걸쳐 있는  허굴산(682m)은 옛 부터 바위가 많은 산으로 유명한 곳이죠.  



     천불천탑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대병면 황매산 만남의 광장에서 가회면 방향으로 좌회전하여 검암마을 방향으로  따라 가야 합니다.  도로 변에 '천불천탑' 표지판이 불쑥 나타나기 때문에, 주의깊게 이정표 살피며 찾아가야 합니다. 


   주차장은  없습니다.  도로변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해야하죠.  아니면 임도(?)같은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중간 즈음에 있는 공터를 이용해야 합니다.  승용차 5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구요,  임도 폭이 좁아 교행하기 힘들 수 도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저는 임도 중간 즈음에 주차를 하고  임도를 따라 길을 나섰습니다. 얼마가 지났을까?  5분여 정도 지나자 특이한 모양의 탑들이 나타납니다.  드디어 천불천탑이 시작됩니다...ㅎㅎ


▼ 주차를 하고 임도를 따라서....

▼  이렇게 길게 늘어선 천탑 행렬이 반겨줍니다^^


    천탑이 반겨주나 싶었더니 곧이어 약수터가 나타납니다.  산행(?)길에 만나 약수턴데 당연히 물 한잔 해봅니다.  약수터 주변 돌탑들도 참 멋집니다. 어떻게 이런 모습의 돌탑을 만들수 있었는지.. 그저 놀랍기만 합니다....ㅎ


▼ 약수터에서 물 한잔^^

▼ 항아리의 정체는 뭘까?

▼ 탑 사이에 탑!  탑 위에 탑!  탑 아래 탑이 보이는 특이한 분위기의 돌탑


     과연 이 곳의 돌탑은 누가 만들었을까?  허굴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던 어떤 스님이 홀로 세월을 보내며 차곡차곡 쌓아 올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분이 누군지는 알 수 없지만,  엄청난 돌탑들의 행렬을 보면서  스님의 대단한 열정과 정성에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 돌탑의 행렬은 이어 집니다...ㅎㅎ

▼ 돌탑 속을 거니는 모녀!!  돌탑의 크기가 짐작이 되시죠? ㅎㅎ


    약수터를 지나 걷다보니 천불천탑 용바위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입구에는 작은 웅덩이가 있는데요,  동전을 던져 소원을 비는 곳입니다.  저도 동전을 던지고서는 소원을 빌었습니다...ㅎㅎ  웅덩이 주변 돌탑들의 모습도 참 특이하고 멋집니다. 그래서 웅덩이 주변 돌탑들을 잠시  즐겨봅니다...ㅎㅎ


▼ 입구의 모습!!  오른쪽에 작은 웅덩이가 있다는...ㅎ

 ▼ 웅덩이 위에 조성한 돌탑들이 참 멋지죠^^   

▼  탑과 탑 사이에 탑이 있으니....ㅎㅎ


   입구에서 잠시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돌탑 외에는 별다른 시설이 없습니다. 다만 천불천탑 조성 기금 명목으로 입장료를 양심껏 받고 있습니다. 양심이 있는 저도 약간의 입장료를 지불했습니다....ㅎㅎㅎ




   입구에 서면 작은 안내판이 보입니다.  소원성취 용바위와 마애불이 있는 길을 알리고 있습니다.  소원하는 것을  성취하게 해주는 신비의 장소로 알려진 곳입니다.  당연히 이길을 따라 올라 봅니다...


▼ 용바위 가는 길~~^^





   돌탑이 양쪽으로 쌓여 있는 길을 한 5분 정도 걸었을까?  연등이 주렁주렁 달려 있는 곳이 보입니다. 그 앞에는 큰 바위가 하나 보이더군요...  그 바위가 바로  소원을 들어 준다는 신비의 '용바위' 입니다.  여기서 기도를 올리면 소원을 들어준다고 저도 기도를 올렸습니다...ㅎㅎ


▼ 소원성취 용바위의 모습


▼ 기도를 올리는 두 모녀의 모습^^


    용바위 기도처를 둘러보는데 반짝이는 물체가 붙어 있는 특이한 바위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자세히 보니 동전이 바위에 붙어 있습니다.  이 바위는 동전을 바위에 붙이면 금전운을 불러 온다는 '쌍코끼리 바위'입니다.  바위를 자세히 보니 코끼리 두마리가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ㅎㅎ


▼ 반짝이는 물체가 붙어 있는 바위!!!

▼ 자세히 보니 동전이 붙어 있는데요....ㅎ

▼ 금전운을 부른다는 쌍코끼리 소원바위 랍니다...ㅎㅎ


   용바위 옆으로 관세음보살 마애불 기도처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용바위 바로 위에 있다고도 할 수 있는데요,  아무리 살펴봐도 기도처에서는 마애불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왜 없지?' 싶어 살펴 봤더니 큰 바위 안에 마애불이 계십니다.  그런데 그냥 보면 보이지 않고 자세히 보아야 보인다고 합니다.  마음이 나쁜 사람들에겐 보이지 않고,  착한 사람에게만 마애불이 보인다고 합니다... 믿거나말거나 겠지만요...ㅋㅋ


▼ 관세음보살 마애불 기도처


▼ 마애불이 계신다는 천연 바위!!!  여러분의 마애불이 보이십니까?? ㅎㅎㅎ

▼ 기도를 올리는 방문객!!


     합천 허굴산 천불천탑의 돌탑이 몇 개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아직도 주변에는 돌탑을 쌓고 있습니다. 천불천탑(千佛千塔)은 말 그대로 '천개의 불상'과 '천개의 탑'을 의미할 텐데요, 어쩌면 이 곳의 돌탑은 천개가 넘을지도 모를 일입니다....ㅎ 


    천개의 돌탑마다 부처가 있다는 의미로  천불(千佛)이라 합니다. 그래서 일까요?  수백미터에 걸쳐 조성되어 있는 돌탑길을 걷다보면 엄숙함과 경건함이 느껴집니다.  게다가 소원을 들어준다고 하니 신비스럽기까지 합니다. 더구나 사찰이 있을 법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사찰이 없는 것도 특이한데요, 합천 허굴산 천불천탑에서 소원 기도를 올려 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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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 가회면 월계리 산 88 | 천불천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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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청득심

     지난해 인기리에 방송되었던 tvN 드라마 '미스터선샤인' 첫회에서 방송되었던 전쟁 장면 기억나시나요?  1871년 벌어졌던 근대 조선과 미군이 싸웠던 '신미양요'입니다.  그 역사의 현장인 강화도 광성보를 찾았습니다. 


      광성보가 '미스터선샤인'의 이야기가 시작된 곳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 근대사의 아픔이 시작된 곳으로 여기는 곳입니다...



    광성보는  성인기준 1,100원의 관람료가 있는 유료 시설입니다.  입장료를 구입한 후 광성보에 들어서면 큰 성문이 보입니다.   왼쪽에는 돈대가 있고, 오른쪽에는 산책로가 시작되는데요, 저는 먼저 광성돈대를 찾았습니다. 


    ▼ 왼쪽은 광성돈대, 정면은 안해루, 오른쪽으로 산책로가 펼쳐집니다. 


      광성돈대는 광성보에 딸린 원형돈대 입니다. 광성보에 딸린 3개 돈대 중 하나 입니다.  신미양요 때 피괴된 것을 1977년에 복원했습니다. 돈대 안에는  당시에 사용했던 3개 포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복원품이지만 실물이 보니 신기하기만 하네요...ㅎ


▼ 광성돈대의 모습

▼ 왼쪽부터  대포(홍이포), 소포, 불량기 입니다^^


   안해루 입니다.. 광성보의  정문 또는 성문입니다.  문루의 현판에 씌여진 안해루의 안(按)은 '누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외적의 침입을 막아 내겠다는 의지가 반영이겠죠. ㅎㅎ


▼ 안해루 정면의 모습

▼  안해루 뒷편의 모습


    안해루를 둘러본 후 산책로를 따라 광성보 경내를 걸어봅니다.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걷기는 편했습니다.  뿐만아니라 양쪽으로 하늘 향해 쭉쭉뻗은 소나무가 참 인상적입니다. 



   10여분을 걸었을까? 산책로 한켠으로  '신미양요 순국무명 용사비'와 '쌍충비각'이 나타납니다. 용사비는 신미양요 당시 순국한 어재연 장군과 군졸들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것이고, 쌍충비각은 어재연 장군과 그의 아우 어재순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이라고 합니다.


▼ 왼쪽은 '신미양용순국무명용사비', 오른쪽은 '쌍충비각'


     그 당시 순국한 분들의 충절을 기리는 것은 참 좋은 일입니다만 제 눈길을 잡는 것은 따로 있었습니다.  맞은편에 있는 7개의 무덤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신미순의총'이란 안내판이 있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신미양요 당시 발생한  군관과 사졸 전사자 53인 중 장군 어재연과 그의 동생은 고향에 안장했으며,  남은 군졸 51인은 신원을 분별할 수 없어 7기의 분묘에 합장하여 그 순절을 기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내용을 읽어 보면서 이해할 수 없는 답답함이 몰려왔습니다.  아무리 국가가 힘이 없고 형편없었고 해도 당연히 군인들의 병적부가 있었을텐데 어떻게 군졸들만 신원을 알수 없었는지...  그리고 장군만 고향에 안장하고 나머지는 이렇게 합장할 수 있는지.... 


    이런저런 생각을 해봤지만 그저 안타까움만 밀려 올 뿐입니다.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것만 했습니다.  아이와 함께 순의총 앞에서 절을 올리고 발걸음을 옮겼습니다...ㅜㅜ


▼ 신미 순의총 안내판

▼ 순의총의 모습! 쓸쓸하게 느껴지는 것은 저 만의 생각이겠죠...ㅜ

▼ 산책로에서 바라본 순의총


   순의총을 둘러본 후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얼마가지 않아 '손돌목 돈대'가 나타납니다.  용두돈대 못미쳐 구릉 정상에 쌓은 돈대입니다.  돈대에 올라서면 강화 해협 일대가 훤히 내려다 보입니다.  그만큼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짐작할 수 있는데요, 실제로 신미양요 당시 미군과 치열한 백병전이 벌어졌던 현장이랍니다....




▼ 산책로에서 바라본 손돌목 돈대!

▼ 손돌목 돈대의 모습

▼ 손돌목 돈대에서 바라본 강화 해협


   손돌목 돈대를 둘러본 후 산책로를 따라 용두돈대로 향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니 해안가에 특이한 구조물이 보입니다. 작은 구릉이 모여있는 모습인데요, 구릉 사이에 포를 설치하여 운영했던 포대 입니다...ㅎ


▼ 포대 모습



    용두돈대로 향했습니다. 용두돈대는 손돌목돈대에 속해 있는 외곽 초소 겸 포대인데요, 강화 해엽을 따라 용머리처럼 돌출한 천연 암반위에 설치된 천연요새입니다.  병인양요와 신미양요 당시 치열한 포격적인 펼쳐졌던 바로 그 현장입니다...  돈대에서 바라보는 강화해협의 모습은  특이했습니다.  외부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으려는 듯, 돈대 앞에  흐르는 물살은 거칠고 무서웠기 때문입니다. ㅎㅎ



▼ 용두돈대 가는 길!

▼ 용두돈대의 모습

▼  돈대에 설치된 '강화전저지정화기념비'

▼ 대포의 모습!  소포인가??

▼ 돈대 앞에서 거칠게 흐르는 강화해협의 물결!!


       광성보는 몽골의 침략에 대비하기 위해 고려가  강화 해협을 따라 쌓은 성입니다.  강화 해협을 지키는 중요한 요새이자, 신미양요 당시 가장 치열했던 장소였습니다.  신미양요 이후 폐허가 되었던 것을 1977년 복원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는데요,  현재는 사적 제227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습니다.


     우리 근대사의 아픔이 시작된  광성보는 어쩌면 가장 강화도 역사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유적지라 할 수 있을텐데요, 강화도로 여행가시면 광성보는 꼭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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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 불은면 덕성리 23-1 | 강화광성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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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청득심

       역사의 고장 강화도를 여행하면서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있었습니다.  최근에 강화도의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는  '조양방직 카페'입니다.   


     조양방직은 1933년에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이자 최대의 방직회사였습니다. 1960년대까지 최고 품질의 인조직물을 생산하여 국내 섬유산업을 주도하면서 강화도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곳이죠. 하지만 주변 방직 공장들이 대구나 구미 등지로 하나 둘씩 옮겨 가면서 급격한 쇠락의 길을 걷게 되었고, 약 30여년 가량을 폐허로 방치되었던 곳입니다. 


    그러던 중 지난 2018년 7월, 조양방직 공장은 리모델링을 통해 미술관 겸 카페로 새 단장하여 오픈하였습니다.  공장 건물에 만들어진 독특한 카페 분위기가 SNS를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강화도의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습니다. 



    조양 방직은 화 읍내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는 수월합니다. 공장 맞은 편 넓은 공터에는 흙길로 된 대형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몰려드는 차량들 때문에 주차가 여의치 않는데요,  5분여 거리에 있는 강화읍 대로변 무료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랍니다^^


▼ 주차장의 모습

▼ 조양방직 카페 입구


    조양방직에 들어서면 먼저 길게 줄어선 사람들의 모습 부터 보입니다.  '이건 뭐지?' 싶어 살펴보니,  글쎄 카페에 들어가기 위해 늘어선 대기줄 아니겠습니까? ...ㅎㄷㄷ   그래서 저희도 줄 부터 서야 겠다 싶어, 가족들과 나눠가면서 줄을 서야만 했습니다. ㅠㅠ 


▼ 카페로 들어가기 위해 길게 늘어선 대기줄....


    줄을 서 있는 동안 가족들과  돌아가면서 조양방직 마당을 둘러봤습니다.  부지 규모는  꽤 큰 편이었습니다.  각각 자리잡고 있는 건물 안에는 다양하고 예쁜 소품들이 방문객들을 반갑게 맞이해 줍니다.  또 어떤 건물에는 예술품들도 전시되어 있어 사진찍기 참 좋은 곳이었습니다. 


▼ 조양방직 마당의 모습!! 빨간 전화박스가 참 예쁘네요^^

▼ 건물 위에 왠 황소가???

▼ 저 건물 이층 테라스에 올라가볼까?

▼ 낡은 옛 간판도 인증샷 성지가 되는 곳!!!

▼ 독특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카페!!  빨리 들어가고 싶네요....ㅎㅎ

▼ 카페 속 손님들이 나를 처다보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

▼ 오호 이런 재밌는 조형물이....ㅎㅎ  여기서도 인증샷은 필수일듯...


    오랜 기다림 끝에 카페에 입성했습니다^^   그 기쁨도 잠시...   주문 후 입장이 가능한데, 주문하는데도 제법 시간을 걸렸습니다...ㅠㅠ


▼ 커피 주문 대기중!!!


    음료를 주문한 후 ( 1인 1메뉴 ) 드디어 카페, 아니 공장에 들어섰습니다.  눈앞에 펼쳐지는 신기한 장면....  이것이 카페인지, 공장인지...  공장 내부를 리모델링 했다고 하더니...  공장인데 공장아닌, 카페인데 카페 아닌 듯한 모습에 눈이 휘둥그레 집니다.  특이한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내부를 둘러봤습니다. ㅎㅎ


▼ 카페 내부의 모습!! 






    카페 내부를 둘러보면서 엄청난 수의 손님들 모습에 놀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데군데 앉을 곳이 있다는 사실도 놀라웠습니다.  다들 특이한 분위기 속에서 사진을 찍고 담소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 저도 카페 한켠에 자리를 잡고  음료와 함께  즐거운 휴식을 가져 봅니다. 


▼  사진찍기 바쁜 손님!!  어떻게 찍어도 인생샷을 건질 것 같네요^^


    휴식을 즐긴 후 다 먹은 음료는 반납처에 반납하면 됩니다.  반납처 앞에 있는 작은 인형마저도 귀엽네요^^


▼ 출구 모습!!  이쁘죠^^


    강화도 조양방직 카페가 입소문을 타면서 일대의 상권도 많이 살아나고 있다고 하니, 좋은 현상입니다.  그런데 조양방직 카페를 둘러보면서 생각나는 곳이 있었습니다.  지난해 다녀온  전주시 팔복동의 '팔복예술공장'입니다. ( 참조 폐공장의 놀라운 변신! 문화로 꽃핀 전주 팔복예술공장 )  


    두 곳 모두 폐공장을 문화와 접목하여 새롭게 탄생시킨 곳입니다.  굳이 차이점을 꼽자면  전주는  관 주도였고, 강화도는 민간 주도라는 사실입니다.  어느 곳이 더 좋은지는 제가 전문가가 아닌 이상 알수는 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기존의 것을 있는 그대로 활용하여 새로운 명소로 재 탄생시킨 도시재생 사례라는 점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류의 도시재생 사업이 많았으면 하는 바램인데요, 강화도로 여행가시면 강화도의 핫플레이스인 조양방직 카페는 꼭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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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 강화읍 신문리 587 | 조양방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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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청득심

       강화도 고려궁지 앞에는 대형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보면 한쪽 편으로 큰 한옥 건물이 보입니다.  무슨 건물인지 상당한 궁금증을 불러오는 곳이죠.  이 한옥 건물이  유명한 강화성당 입니다. 


▼  주차장이 입구에서  바라 본 강화성당!!


       주차장 입구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사실 입구를 모르기도 했지만, 주차장에서 가장 가까웠기 때문입니다. 계단을 따라 조금만 오르면 강화성당이 나타나는데요, 알고보니 강화성당의 뒤편이었습니다. ㅎㅎㅎ

▼ 계단을 따라 오르면...

▼ 강화성당의 모습!!


        강화성당을 들어서니 지붕위의 십자가가 눈에 들어옵니다.  때마침 태양이 십자기 위를 비추고 있습니다.  마치 '후광'처럼 느껴지는 것이 묘한 느낌입니다...ㅎ


▼ 십자가 위를 비추고 있는 태양!!


       천천히 강화성당을 한바뀌 들러봤습니다.  측면 10간, 정면 4칸 구조의 대형 한옥건물입니다. 지붕위에는 두개의 십자가가 전면과 후면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곳이 종교 시설임을 알수 있는 시설이죠^^


▼ 강화성당의 옆면!!  지방위 두개의 십자가가 인상적입니다. 

▼ 측면에서 바라본 강화성당!



             강화성당 정면에는  "천주성전(天主聖殿)"  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천주교 성당임을 알리는 현판입니다. 실내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여 안으로 들어가봤습니다. 

▼ 강화성당 앞 모습!  "천주성전"이란 현판이 인상적이죠^^


           성당 내부는 바실리카 양식으로 지어졌다고 합니다. 지금도 매주 주일 예배가 진행되고 있어 엄숙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관람객들도 분위기에 맞게 조용히 실내들 둘러봅니다. 


▼  강화성당 내부 모습



          성당 내부를 둘러보는데,  석축 조형물이 눈에 띄였습니다.  세례를 받는 '세례대'입니다.   석축에 새겨져 있는 修己(수기), 洗心(세심), 去惡(거악), 作善(작선)은 교인이 세례 받을때의 마음 가짐을 표현한 것이랍니다...


▼  '세례대'의 모습


        강화성당 실내를 둘러본 후 성당을 나왔습니다.  들어올땐 뒤편으로 왔지만, 나올땐 앞쪽으로 나올요량입니다. 대문인 외삼문을 통해서 나왔습니다. 외삼문에 는 "성공회강화성당'이란 현판이 있습니다.  즉 강화성당은 대한성공회 소속이라는 뜻이겠죠^^ 


▼  대문인 외삼문의 모습

▼ 외삼문의 전경!!

▼ 이곳이 포토존도 있군요^^


           1900년 건축된 강화성당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한옥성당입니다. 전통 한옥건축이면서도 교회 기능에 충실한 내부 공간을 가지고 있을 만큼 초기 선교사들의 토착화 의지를 엿볼수 있는 곳입니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지정 문화재 사적 제424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는데요,  강화도에 가시면 고려궁지와 함께 강화성당도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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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 강화읍 관청리 422 |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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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청득심

     부산에 볼 일이 있어 갔다가  '청사포' 마을을 방문하였습니다. 여러 TV 방송에 소개될 만큼  요즘 부산에서 꽤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청사포 마을은  해운대와 송정 사이에 있는 작은 어촌 마을입니다. 해운대 달맞이 언덕을 따라 송정 방향으로 가다 보면 오른쪽 아래로 보이는 곳입니다. 



       청사포 마을에 들어서면 큰 도로를 중심으로 좌우로 나뉩니다.  오른쪽은 포구가 있는 마을이고, 왼쪽은 다릿돌전망대가 있는 곳이죠.  저는 왼쪽 전망대 쪽으로 가서 해안가 주차장에 주차한 후 청사포 마을을 들러봤습니다. 

 

▼ 해안가 주차장^^   멀리는 보이는 곳이 청사포다릿돌전망대!!

▼ 푸른바다 넘실 거리고~~

▼ 바다 낚시를 하고 계시는 어민^^


    포구 입구에서 부터 여기저기 미역을 말리는 모습을 쉽게 볼수 있습니다.  미역으로 유명한 부산 기장 지역도 청사포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옛부터 청사포는 기장지역과 함께 질 좋은 미역이 많이 나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청사포(靑沙浦) 라고 새겨진 표지석이 있습니다.  예사롭지 않은 지명에는 애틋한 전설이 담겨져 있습니다.  청사포에 엃힌 전설을 알고나니 이 곳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네요~~^^


* 푸른뱀에 얽힌 청사포의 전설 *

청사포의 원래 이름은 ‘푸른뱀’이란 뜻의 청사였다. 그 이름에 얽힌 전설은 예전에 이 마을에 살던 금실 좋은 부부가 살았는데, 고기잡이 나간 남편이 바다에 빠져 죽자, 그 아내는 해안가 바위에 올라 매일 같이 남편을 기다렸는데, 이를 애처롭게 여긴 용왕이 푸른뱀을 보내어 부인을 동해 용궁으로 데러와 죽은 남편과 만나게 했다는 애틋한 전설이다. 그런데 마을지명에 뱀이란 단어가 들어가는 것이 좋지 않다 하여 최근엔 ‘푸른 모래의 포구’란 이름으로 바뀌었다.   < 출처 : 인터넷대한민국구석구석 >

▼ 청사포  표지석!!

▼ 포구의 모습. 고층 빌딩이 있는 곳은 해운대 신시가지^^



   청사포 방파제에는 두 개의 등대가 있습니다.  붉은 색과 흰 색의 등대가 서로 마주보고 있죠.  이 등대 아래에서 사진을 담는 것도 꽤 재미있습니다^^


▼ 붉은 등대의 모습


▼ 흰 등대의 모습



    포구를 들러본 후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예쁜 가게들과 카페, 맛집들이 많습니다. 그중에 눈에 띄는 곳이 있었습니다. '한옥라운지 청사포역'이라는 카페입니다.  출입문이 나전칠기 자개문으로 되어 있는데요,  출입문을 배경을 사진을 담는 연인들의 모습을 심심찮게 볼수 있습니다. ㅎㅎ 


▼ 특이한 분위기의 한옥 카페!


▼ 유명한 맛집! '수민이네'

▼가죽 제품 판매소^^


  마을을 거슬러 올라가면 폐 철길을 만납니다.  동해남부선의 한 구간이었던 미포철길입니다.  폐 철길이 된 이곳은 둘레길로 변신하면서 '해파랑길'로 부르고 있는데요, 송정을 거쳐 기장까지 연결됩니다. 물론  더 위쪽 지방까지 연결되어 있지요...  이 길을 따라 걷다보면 목적지인 전망대에  쉽게 다다를수 있답니다.^^

▼ 전망대 방향의 해파랑길 철길!!

▼ 시원하게 펼쳐지는 부산 앞 바다!!

▼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의 모습이 보입니다^^

▼ 전망대를 지나 송정으로 이어지는 길!!

▼ 송정에서 전망대 방향으로 바라 본 모습!

▼ 송정 방향 둘레길에서 바라본 전망대의 모습!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입구입니다.  하절기는 20시까지 운영하지만, 요즘은 18시까지만 운영합니다.  전망대를 이용하려면 먼저 덧버선을 신고 입장해야 합니다.  전망대에 있는 강화유리 때문이죠~^^




    전망대에 들어서니 많은 분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강화유리와 철 구조물 아래로 넘실거리는 푸른 바닷물과 암석들이 보입니다.  상당히 아찔한 것이 살짝 무섭기까지 합니다....  무엇보다도 발 아래로 펼쳐지는 모습을 보며 어쩔줄 모르는 관람객들의 모습이 재밌습니다.  왜냐면 그 모습이 바로 제 모습이기 때문입니다....ㅎㅎ


▼전망대의 모습^^

▼ 다리 아래로 펼쳐지는 아찔한 모습!!


▼ 어쩔줄 몰라하는 관람객들의 모습!


     전망대 끝에서 시원하게 펼쳐지는 전경을 즐겨봅니다.  탁트인 부산 앞 바다가 시원스럽게 펼쳐집니다^^


▼ 청사포 방향의 모습^^

▼ 송정해수욕장 방향의 모습

▼ 푸른 바다위로 웬 헬기가???


    청사포다릿돌전망대를 둘러본 후 청사포 여행을 마쳤습니다. 탐방객들이 많기는 했지만 한적해서 참 좋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섬들이 촘촘히 떠 있는 남해 바다와는 달리 동해 바다를 닮은 듯한 탁트인 푸른 바다가 정말 좋았습니다.  


    청사포는 싱싱한 해물거리가 많습니다. 특히나 조개구이와 장어구이는 이곳의 대표 메뉴죠.  대부분의 음식점들이  한번쯤 TV에 방송되었을 만큼 맛집들이 많은데요,  청사포에서 아름다운 바다와 함께 봄 나들이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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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중동 산 3-9 | 청사포다릿돌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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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청득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