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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 숲! 조금 늦게 꽃을 피워 더 특별한 축제(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 / 충남 서천 동백꽃 축제 )

by 이청득심 2025. 3. 19.

   봄꽃 개화가 늦어지는 요즘, 어디선가 동백꽃 축제 소식이 들려옵니다. 충남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 일원에서 펼쳐지는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입니다.  3.15 부터 3.30까지 개최됩니다. 축제가 시작된 만큼, 동백꽃이 제법 피었겠죠? 예쁜 동백꽃과 맛있는 주꾸미의 만남을 기대하며, 한 달음에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을 찾았습니다.

   서해는 노을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멋진 일몰도 기대하며 늦은 오후에 도착했습니다. 주차장을 나와 입구에 도착하니 매표소가 있습니다. 성인 1인당 1,000원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입장권 구입 후 동백나무 숲으로 향합니다. 동백나무 숲으로 가려면 나무데크를 따라 위로 올라가거나, 옆길을 이용해 동백정으로 갈수 있습니다. 그런데 옆길은 구)서천화력 철거작업 관계로 통제중입니다. 못내 아쉽습니다.ㅜ

   나무데크 시작 지점에 포토존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곳에서 사진을 담습니다. 포토존 글 귀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ㅎ  동백꽃보다 사람이 더 찬란하겠죠? ㅎㅎ

   나무데크를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소나무 숲이 나타납니다.  쭉쭉 뻗은 소나무가 아주 멋집니다. 세찬 서해 바람을 온전히 품고 있는 모습에서 강인함이 느껴집니다. ㅎ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 숲'은  소나무 숲 앞에 위치합니다.  82그루의 동백나무가 자생 중인데,  1965년 4월 7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곳입니다. 아름다운 동백꽃을 기대하며, 동백나무 숲을 거닐어 봅니다. 그런데...  동백꽃이 거의 피지 않았습니다.ㅜㅜ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 숲'의  핫플은 동백정 앞 돌계단 입니다. 계단 옆 만발한 붉은 동백꽃과 정자를 배경으로 사진을 담아야하는데,  영 시원찮습니다.ㅜㅜ  하지만 분위기는 참 좋습니다.ㅎ

    한 두송이 꽃을 피워낸 동백꽃을 찾아 아쉬움을 달래 봅니다. 그래도 올해의 신상 동백꽃은 예쁘기만 합니다.ㅎ  여러송이 피워낸 동백 나무는 사람들의 인기가 높습니다. 

  동백꽃을 즐긴 후 '동백정'으로 향합니다. 서해바다와 오력도, 동백나무 숲을 즐기기 위해 세워진 누각입니다.  정자에 올라 주변 전망을 즐겨 봅니다. 

    당집 옆에서 바라 본 동백정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구름이 점점 짙어지고 있어 멋진 노을은 기대하기 어려습니다. 하지만 엷은 구름 사이로 비쳐지는 태양이 묘한 느낌을 자아냅니다.ㅎ

   동백정 바로 앞에 작은 건물이 있습니다. '서천 마량리 당제'를 거행하는 사당으로 '당집'이라 합니다. 당제는 해안 지역의 마을 신앙으로 마을의 평안과 풍어를 기원을 위해 지내는 당굿형 의례입니다. 건물을 한바퀴 둘러보며 당집의 분의기를 느껴봅니다.ㅎ

   이어서 서해바다를 즐겨 봅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섬이 오력도 입니다. 

  축제가 시작된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의 개화율 10% 정도 입니다. 변덕스런 날씨 탓이지만, 좀 늦게 축제를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원래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은 남쪽 지역보다 늦게 꽃이 피는 곳입니다. 조금 늦어서, 더 특별한 곳입니다. 올해도 마량리 동백나무숲은 늦게 꽃을 피워내지만, 어쩌면 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지 아닐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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