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밀양 위양못(위양지)을 찾았다가 단풍으로 물든 '만추의 위양못' 모습이 궁금해졌습니다.  이팝나무 만개한 위양못은 여러차례 경험보았지만, 만추의 위양못은 사진으로도 본 기억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밀양이 단풍으로 물들 즈음에 위양못을 다시 찾았습니다.  비교적 이른 아침시간이었지만  제법 많은 차량들이 주차장 뿐만 아니라 도로변까지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가만히 보니 위양못에 물안개가 피어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찾아오는 내내 안개가 많았습니다.  아...  밀양 지역이 안개가 많은 곳이란 사실을 잊고 있었습니다ㅠㅠ  위양못의 물안개를 보니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그래서 완재정은 패스하고 건너편 포인터로  빠르게 이동했습니다. 


▼ 완재정 옆쪽에서 담은 모습!!





      완재정 맞은 편의 포인터에는 많은 분들이 진을 치고 있습니다.  저도 그 틈에  삼각대를  펴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무엇을 담을까??  행여나 물안개가 없어질까봐 먼저 전경과 주변부터 서둘러 담아 봅니다...  ㅎㅎ


▼ 물안개 핀 위양지 전경!

▼ 완재정 주변부의 모습





     안개가 걷히는가 싶더니 얼마지나지 않아 다시 안개가 휘몰아 칩니다.  너무도 황홀한 광경이었습니다.  이런 모습들을 제대로 담을 수 있어야 할텐데.... 언젠가는  되겠죠...ㅎㅎ


▼ 안개가 휘몰아치는 완재정의 모습






     안개가 좀 걷히는 듯 하여 자리를 옮겼습니다.  완재정의 옆면을 담아볼 요량입니다.  아직까지 남아있는 안개와 함께 완재정은 또 다른 매력을 연출합니다...ㅎㅎ






   물안개와 함께 단풍으로 물든 만추의 위양못을 즐겼습니다. 위양못의 대표적인 모습이 이팝나무 필 무렵이라고 하지만, 물 안개 핀 만추의 위양못도 그에 못지않습니다. 신비롭고 황홀한 모습이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 했습니다.  괜히 밀양 8경 중 하나가 아닙니다...ㅎㅎ  지금쯤 위양못의 단풍은 많이 지고 없겠지만, 물안개는 여전할것입니다.  기회가 되면 또 다시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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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 부북면 위양리 279-2 | 위양못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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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청득심

   밀양 삼문동 구절초 군락지에 들렀다가  밀양 8경 중 하나인 밀양 위양못을 찾았습니다.  울창한 아름드리 나무들과 연못에 비치는 반영이 아름다운 곳이죠.  특히 5월이 되면 활짝 핀 이팝나무에 뒤 덮인 정자의 모습이 아름다운 곳인데요,  과연  가을의 위양못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위양못 주변에는 누렇게 익어가는 들판의 모습이 드넓게 펼쳐졌습니다.  낟알이 노랗게 익어가는 모습을 보니 절로 배가 불러오는 것 같습니다.  위양못 주변 들판에는 태풍 피해가 적은 듯하여 다행스럽네요^^


▼ 위양못 주차장에서 앞에서 바라본 노란 들판의 모습


    들판을 들러 본 후 위양못 입구에 있는 다리를 건너 ‘완재정’을 찾았습니다. 안동 권씨 집안에서 관리하는 곳인데요,  평소에는 개방하지 않고 주말과 휴일에만 개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완재정으로~~  저 다리를 건너면 완재정입니다^^

▼ 완재정 입구!

▼ 완재정의 모습

완재정앞 쪽문(?)

▼ 완재정에서 바라본 위양못

▼ 완재정 담벼락에 피어있는 구절초!


   완재정을 둘러보고 위양못을 한 바퀴 걸었습니다.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167호인 ‘위양못’은  처음에는 ‘위양지’로 불렀습니다. 하지만 점차 규모가 축소되면서 지금은 ‘위양못’으로 부르고 있죠. 위양(位良)은 ‘양민(良民)을 위한다’는 뜻이라고 하니,  참 좋은 뜻인 것 같습니다.. 


   못 주변으로 산책로가 흙길로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중간 중간 쉴 수 있는 의자와 정자들이 있어 쉬엄쉬엄 걷기에는  참 좋은 곳인데요, 아름다운 반영과 아름드리 노거수를 즐기며 걷다 보면 절로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 천사의 날개!!  

▼ 산책로 초입에서 가을의 정취를 더해주는 구절초^^

▼ 방송 촬영중인가??

▼ 의자에 앉아 잠시 쉬어 가는 것도 좋습니다...ㅎㅎ

▼ 물이 좋아서 그럴까요? 하늘이 아닌 수면과 나란히 자라는 노거수^^

▼ 한적한 가을 산책길.....

▼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완재정!!



   산책로를 걷다 보면 시선의 중심에는 항상 완재정이 있습니다.  어느 방향에서나 완재정을 볼수 있죠. 봄철 완재정을 뒤덮는 이팝나무 모습은 위양못의 대표적인 모습입니다.  들녁이 물들어 가는 가을의 위양못은  때마침 바람도 불지않아 아름다운 반영으로 찾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해줍니다. 


▼ 이팝나무로 뒤덮은 봄철 완재정 모습

▼ 반영이 아름다운 완재정과 위양못







      위양못을 한 바퀴 걸어서 다시  완재정 입구로 돌아왔습니다.  출발 할때는 몰랐는데, 되돌아오면서 완재정 앞  들판에서 감나무 한 그루를 발견했습니다.  노랗게 물들은 넓은 들판 한켠에 주황색 단감이 주렁주렁 달려있는모습에서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수 있네요. ㅎㅎㅎ


▼ 가을 느낌 물쒼나는 노란 들판과 주황색 단감의 조화!!  


  가을의 시작과 함께 찾은 밀양 위양못!!  비록 이팝나무 휘날리던 봄철의 화려함은 없었지만 아름다운 반영만큼은 여전했습니다.  누렇게 익어가는 들판을 보면서 가을의 풍요로움을 느꼈다고 할까요? ㅎㅎ   지금쯤  위양못에도  조금씩 가을색이 짙어지고 있을 텐데요,  단풍이 찾아올 무렵 위양못의 모습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그 즈음에 다시한번 방문해 보고 싶은 위양못입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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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 부북면 위양리 297 | 위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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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청득심

     "구절초 꽃 피면 가을이 오고, 구절초 꽃 지면 가을 가는데...".  매년 이 맘 때면 생각나는  김용택 시인의  "구절초 꽃"라는 시 구절입니다.  그래서 구절초를 볼 때 마다 가을이 깊어가고 있음을 실감하죠...


     어쩌면 흔한 꽃이지만  경남에는 아름다운 구절초 군락지가 있습니다.  아름드리 소나무와 구절초 군락지가 어우러진  밀양 삼문동의 구절초 군락지 입니다.  



    밀양 삼문동 구절초 군락지는 '밀양문화체육회관'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밀양 도심 한 가운데에 위치하죠.  내비게이션에서 ‘밀양문화체육회관’으로 검색해서 가면 편하게 갈 수 있는데요,  문화체육회관 주차장 바로 앞 송림 숲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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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장에서 바라 본 군락지 모습!  


   조금 이른 아침이라 비교적 한적했지만, 소나무 사이로 하얀 눈이 쌓여있는 듯 한 모습을 보니 마음에 급해집니다.  현장에 도착해보니 부지런한 주민들과 사진가들이 벌써부터  구절초를 즐기고 있습니다. 


▼ 흰 눈이 쌓여 있는 듯 한 군락지의 모습^^





    군락지 바로 옆으로 우뚝 솟은 아름드리 소나무 사이로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구절초의 향기를 온몸으로 느끼며 송림 속으로 산책을 즐기는 것도 참 좋을 듯 합니다~



    향기로운 구절초 향기를 온 몸으로 느끼며군락지 속을  천천히 걸어 봅니다.  나홀로 핀 구절초도 아름답지만, 여럿이 모여 군락을 이루고 있는 구절초의 모습이 더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구절초는 ‘들국화’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꽃말이 '어머니의 사랑' 또는 '순수'인 구절초는  대표적인 가을 야생초입니다. 음력 9월 9일이 되면 9마디가 되어 꽃이 핀다하여 구절초(九節草)라 불리는 꽃이랍니다. 


▼  화려하고 아름다운 구절초의 자태^^







    가끔은 ‘구절초’를 ‘쑥부쟁이’와 헷갈려 할 때 가 많습니다.  둘 다 들국화 종류로 생김새가 매우 비슷하죠.  여러 차이점이 있긴 하지만 색깔로 구분하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흰색은 구절초, 보라색은 쑥부쟁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참고로 ‘들국화’라는 이름의 꽃은 없습니다. 국화과에 속하는 꽃 중 산과 들에 나는 야생화를 통칭하는 명칭이랍니다. 




  아름다운 구절초를 즐기다 보니 제법 많은 분들이 삼삼오오 모여듭니다. 가족들도 있고, 연인들도 있고, 사진사들의 모습도 많이 보입니다. 이곳도 점점 유명해지고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꽃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없는 것 같습니다. 꽃을 보는 사람들의 모습은 항상 행복해 보이니까요~~ ㅎㅎ


▼ 군락지에서 구절초를 즐기는 주민들의 모습~




▼ 구절초의 아름다움을 담으려는 사진가들





     카메라에 담은 군락지의 모습은 어떨까?  그래서 잠시 연출을 해봤습니다. 때때로 이런 연출 장면도 재밌답니다...ㅎㅎ



    도심 한 가운데 이렇게 쾌적한 구절초 군락지가 있다는 사실은 놀랍지 않은가요? ㅎㅎㅎ  옛 부터 밀양은 깨끗한 물과 자연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향기로운 구절초 향기와 함께 깊어가는 밀양의 가을 속으로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 본 내용은 경상남도 공식 블로그 경남이야기에 송고된 내용을 일부 수정.편집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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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 삼문동 232-2 | 문화체육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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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청득심

    임진왜란 당시 승병계의 이순신 장군이라고 할 만큼 혁혁한 전공을 세운 사명대사!!  유명한 표충비와 표충사가 사명대사와 관련이 깊은 유적지일 만큼,  밀양을 대표하는 많은 인물 중 첫 손가락을 꼽을 수 있는 분 입니다.  경남 밀양은 사명대사의 출생지입니다.  사명대사의 생가지와 유적지가 함께 조성되어 있습니다. 


  사명대사 유적지는 경남 밀양시 무안면 고라리 399번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편도 일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유적지와 생가지가 마주하고 있는데요, 유적지에는 상징광장, 기념관, 추모마당, 수변광장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경상남도 지정기념물 제116호로 지정되어 있는 사명대사 유적지는 2006년 4월에 완공되었습니다.  입구에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겨울이라 찾는 이들이 적은 탓에 주차는 용이했습니다. 


▼ 사명대사 유적지 입구와 안내판의 모습!


   유적지 입구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외삼문에 해당하는 ‘충의문(忠義門 )’입니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으니 그냥 입장하면 된답니다~~^^


    충의문을 들어서면 ‘참배로’ 가 길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참배로를 지나면 나타나는 것이  ‘상징광장’입니다. 이곳에는 사명대사와 관련된 이야기를 타일벽화로 만들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 길게 조성되어 있는 참배로!!  

▼ 상징광장의 모습


▼ 승병장으로 왜적을 무찌르는 사명대사의 모습을 담은 타일 벽화

▼  포로로 잡힌 백성을 구하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는 사명대사의 모습


    상징광장을 지나면 나타나는 건물은 사명대사 기념관입니다. 이곳 밀양출신의 사명대사에 대한 일대기와 업적등을 기록으로 전시하고 있는 곳입니다. 


▼ 기념관의 모습

▼ 기념관 내부의 모습

▼ 사명대사의 일대기로 기록되어 있고...


▼ 선조가 사명대사에게 당상관의 위계를 내린 교지!

▼임진왜란 당시 승병들이 사용했던 무기들! 쇠스랑, 식칼을 들고 싸웠다니...ㅜㅜ


  기념관을 뒤뜰에는 사명대사 추모마당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에는 사명대사 동상이 있는데요, 뒤편에는  택당 이식 선생이 쓴 사명대사 추모시가 있습니다. 그 내용에는 “일본으로 사신가는 승장 송운을 배웅하며”라는 글귀가 있어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송운(松雲)’이라니...


   자료를 찾아보니, 송운(松雲)은 사명대사의 호 였습니다. 사명대사의 성은 풍천 임(任), 자는 이환(離幻)이고, 법명은 유정(惟政)이며, 호는 사명당(四溟堂), 송운(松雲), 종봉(種峯)이더군요... 이렇게 또하나 배워갑니다.~


▼ 추모마당의 사명대사 동상

▼ 사명대사 추모


   추모광장을 둘러본 후 수변광장으로 나왔습니다. 유적지앞에 있는 중촌 소류지를 보며 따스한 햇볕을 즐겨보고 싶어지만, 추운 날씨로 그냥 둘러만 보고 나왔네요...ㅎㅎ


▼ 수변광장의 모습



   유적지를 둘러본 후 찾아간 곳은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는 생가지입니다. 생가지에는 유허비, 사당, 안채, 사랑채등이 있는데요, 먼저 유허비를 찾았습니다. 



   다음 찾아간 곳은 숙청사입니다. 사명대사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사당입니다. 


▼ 숙청사의 대문채 모습

▼숙청사의 모습

▼ 숙청사의 사명대사 위패


  사명대사 생가지입니다. 생가지 입구에는 ‘송운대사구택(松雲大師舊宅’이라는 현판을 붙어있습니다. 이 대문을 들어가면 나타나는 사랑채가 나타나는데, 사명당(四溟堂)이라고 현판이 붙여 있습니다. 사명당 뒤편에는 돌아가는 육영당(毓英堂)이라는 현판이 있는 안채가 나타납니다. 이곳에는 그 당시의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를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 생가지 전경

▼ 사명대사 생가지 대문채

▼ 사랑채인 사명당의 모습.


▼ 안채인 육영당의 모습

▼ 옛날 물품들도 전시되어 있다는....  ㅎㅎ


    밀양 출신의 사명대사!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스승인 서산대사의 뜻에 따라 서산대사의 휘하에서 승병을 조직하여 전장으로 나아가, 평양성 수복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데 혁혁한 전공을 세운 분입니다. 한마디로 승병계의 이순신 장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명대사 생가지를 둘러보고 나오면서 문득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마다 땀을 흘린다는 표충비가 생각났습니다. 물론 허무맹랑한 생각이겠지만 “사명대사의 호국정신과 애국 애민정신이 표충비의 땀으로 표출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봤는데요, 사명대사 유적지는 역사 교육장으로는 아주 훌륭한 곳이랍니다. 


< 본 내용은 경상남도 공식블로그 경남이야기에 송고한 내용을 일부 수정.편집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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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 무안면 고라리 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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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청득심

      최근 전국을 엄청난 슬픔에 빠뜨렸던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에 대한 기사를 보다가 특이한 내용을 발견했습니다. 사고발생 9일전에, 그것도 6시간동이나 표충비가 땀을 흘렸다는 내용입니다.   마치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를 예견이라도 한것처럼 땀을 흘렸다는 기사를 보면서 신기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했습니다. 



   나라에 큰 일이 있을때마다 땀을 흘린다고 알려진 밀양 표충비!  밀양 얼음골, 만어사 경석과 함께 ‘밀양의 3대 신비’로 알려져 있는데요,  문득 밀양 표충비에 대해 궁금해졌습니다. 

▼ 땀 흘린는 표충비의 모습( 사진출처 : 밀양시 )

▼ 표충비에 관련한 기사들....


   표충비는 밀양시 무안면 소재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홍제사’라는 절과 연접해 있죠. 인근에 조성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먼저 표충비를 찾았습니다. 


▼ ‘표충비’와 ‘홍제사’를 알리는 안내판


    입구의 모습입니다. 외삼문에 해당하는 ‘삼비문(三碑門)’이란 현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삼비’의 뜻은 표충비에 기록되어 있은 ‘사명대사, 서산대사, 기허대사 세분을 기리는 비’를 일컫는 말입니다.  삼비문 옆에는 표충비에 대한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 삼비문(三碑門)의 모습


    삼비문을 들어서면 넓은 마당이 나타납니다. 정면에 보이는 내삼문과 왼쪽의 표충각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내삼문을 지나면 표충비가 있는 곳이라 먼저 내삼문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 삼비문에 들어서면 나타나는 마당!  왼쪽이 표충각, 오른쪽은 내삼문!!


  내삼문입니다.  바깥채에서 안채로 들어갈 때 세우는 세 칸짜리 대문입니다. 내삼문에 다다르면 표충비가 있는 ‘표충비각’이 눈에 들어옵니다. 


▼ 내삼문의 모습! 


▼ 내삼문에서 바라본 입구쪽의 모습! 


   표충비가 있는 표충비각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승병을 이끌고 왜병을 무찌르는등 큰 공을 세운 사명대상의 충성심을 기리기 위해, 사명대사의 5대 법손인 남붕선사께서 영조 8년(1742년) 10월에 세운 것입니다. 


   ▼ 표충비각의 모습



   비석의 정면에는 사명대사의 출생과 업적등을 기록하고 있으며, 비문의 옆면과 뒷면에는 표충사의 내력과 사명대상, 서산대사, 기허당 영규대사의 업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표충비의 모습






    표충비각 앞에는 표충비에 대한 안내와 땀 흘린 역사를 기록한 안내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1894년 11월의 동학혁명, 1950년 6월 6.25전쟁, 1996년 1월의 한일 독도영토 분쟁등 국가위난 상황에서 땀을 흘렸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울러 1996년 11월 이후부터는 정치적∙종교적 문제로 사회적 내용은 기록하지 않았지만, 땀 흘린 기록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표충비 안내판 과 땀 흘린 역사...



  표충비각 앞에는 특이한 모습의 300년 된 향나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향나무는 위로 향해 곧게 자라는 성질을 갖고 있는데요, 이 향나무는 마치 큰 우산을 펴 놓은 듯 독특한 모습입니다. 경상남도 기념물 제119호인 이 향나무는 표충비를 세우고 그 기념으로 식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 무안리 향나무의 모습



   표충비각 옆에는 홍제사라는 절이 있는데요,  표충비의 수호 사찰입니다. 조계종 제15교구에 속하는 사찰로서 규모는 크지 않습니다. 사찰 경내를 한번 둘러본 후 표충각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 홍제사 입구 

▼ 홍제사의 전경

▼ 축법보전의 모습!!  

▼ 홍제사의 범종

 

   표충각입니다. 내삼문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표충각은 사명대사와 서산대사, 기허대사의 영정을 모시고 있는 사당같은 곳입니다. 뿐만아니라 고 박정희 대통령과 고 육영수 여사의  영정도 함께 걸려 있습니다. 


▼ 왼쪽부터 기허당 영규대사, 사명대사, 서산대사의 영정

▼ 고 박정희 대통령과 고 육영수 여사의 영정


   나라에 전쟁이나 큰 일이 있을 때 마다  땀을 흘린다는 표충비!  과학적으로 쉽게 설명되지 않는 일이니다만, 이곳 사람들은 나라와 겨레를 염려하는 사명대사의 영험(靈驗)이라고 믿습니다. 


  물론 믿거나 말거나 이지만, 밀양 화재사건을 미리 알리기 위해 표충비가 땀을 흘렸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아마도 밀양이 고향인 사명대사의 걱정 때문은 아니었을까요? 하지만 앞으로는 신비스러운 표충비가 땀을 흘리는 일이 절대 없는  평온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한번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로 숨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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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 무안면 무안리 903-3 | 표충비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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