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초 꽃 피면 가을이 오고, 구절초 꽃 지면 가을 가는데..." 시 구절이 있듯, 가을이 되면 생각나는 꽃입니다. 구절초는 코스모스와 함께 가을을 대표하는 꽃 중 하나입니다.
음력 9월 9일이 되면 9마디가 되어 꽃이 핀다하여 이름 붙여진 구절초(九節草)는 ‘들국화’로 더 잘 알려져 있는 꽃입니다. '어머니의 사랑' 또는 '순수'의 꽃말을 가진 대표적인 가을 야생초입니다.
가을이 되면 꽃 만나야만 할 것 같은 구절초를 즐기기 위해 밀양 삼문동 구절초 군락지를 찾았습니다. 아름드리 소나무와 구절초 군락지가 어우러진 멋진 곳이죠^^. 군락지는 '밀양문화체육회관' 앞에 조성되어 있는데요, 밀양 도심 한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에서 ‘밀양문화체육회관’으로 검색해서 가면 편하게 갈 수 있죠.
< 네비주소 : 경남 밀양시 삼문동 232-2 밀양문화체육회관 >
군락지로 들어서서 주변 전경을 먼저 살펴봤습니다. 하얗게 피어나는 구절초 꽃들로 인해 하얀 눈송이가 쌓여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군락지 속으로 들어가 거닐다 보니 구절초 향기가 은은하게 전해져 오는 것이 참 좋습니다...ㅎㅎ
▼ 구절초 군락지 전경
군락지를 둘러본 후 송림 숲을 거닐어 봤습니다. 이곳은 구절초 뿐만 아니라 멋드러진 소나무가 숲을 이루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구절초 군락지와 연접해 있어 함께 즐기기에 참 좋은 곳이랍니다....
▼ 송림을 거닐며~~^^
송림에서 산책을 즐긴 후 군락지로 돌아와 구절초를 즐겼습니다. 청초한 자태를 뽐내는 구절초에는 벌과 나비들이 찬조 출연해 줍니다... 그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으며 망중한을 즐겨봅니다^^
▼ 청조한 자태를 뽐내는 구절초^^
▼ 꿀벌도 출연해 주시고~~^^
▼ 나비와 함께 춤을~~^^
구절초를 즐기는 사이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구절초를 즐기는 그 들의 모습이 참 행복해 보입니다. 역시 꽃보다 사람이 더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ㅎㅎ
▼ 구절초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
제가 밀양 삼문동 군락지를 찾은 때는 지난 한글날 이었습니다. 그 당시 개화율은 대략 70%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 지금쯤은 벌써 만개 했을 것 같은데요, 어쩌면 일부는 벌써 지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ㅜㅜ;; 암튼 가까운 곳에 가셔서 향기로운 구절초 향기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 속으로 빠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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