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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면

핑크뮬리와 그린뮬리가 함께 하는 함안 악양생태공원의 가을 낭만! (함안여행 )

by 이청득심 2019. 9. 18.

    추석 연휴가 지나고 선선한 가을이 찾아오면 생각나는 핫한 아이템이 있습니다.  몇년 전부터 전국을 들썩이게 했던  핑크뮬리 입니다.  제주와 경주에서 처음 시작했지만 이제는 전국적으로 많은 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경남에도 크고 작은 핑크뮬리 군락지가 있습니다.  그 중 지난해부터 큰 각광을 받고 있는 경남 함안의 악양생태공원을 찾았습니다. 그 곳에는 핑크뮬리 뿐만 아니라 '그린뮬리'도 있기 때문입니다. 

    악양생태공원에 도착한 후 먼저 공원 전체를 가볍게 둘러봤습니다.  제법 큰 공원이라 천천히 둘러보며 가을 소경을 즐겼는데요, 둑방길에 살포시 피어난 코스모스가 운치를 제법 더하고 있답니다...ㅎ

악양생태공원의 전경▼ 산책로의 모습▼ 둑방길을 걸어 봅니다^^▼둑방길에서 만난 코스모스!!  지금은 꿀벌 유혹 중!! ㅎ

▼둑방길에서 바라본 남강▼ 남강에는 빛내림이 내리고...ㅎ

    악양생태공원을 한 반퀴 둘러 본 후 다시 처음부터 탐방을 시작했습니다. 초입부에 있는 '그린뮬리' 군락지 때문입니다.  혹자는 '그린뮬리'를  '골드뮬리'라고도 부르죠.  태양 빛에 따라 색깔이 바뀌는데( 핑크뮬리가 마찬가지로 )  그린뮬리가 노을 빛을 받으면 황금색을 띈다고 해서 그렇게 부른다고 합니다.  마침 오늘 날씨가 좋아서 골드뮬리에 대해 살짝 기대를 가져 봤습니다.ㅎㅎㅎ

▼ 드넓게 펼쳐지는  '그린뮬리'의  군락지▼ 그린뮬리 속 사람들!!

▼ 노을 빛이 약간 내려앉은 그린뮬리!!  '골드뮬리'가 이런 모습?

    그린뮬리와 핑크뮬리의 경계 지점 모습이 참 특이합니다. 뚜럿하게 구분되는 색상이 참 이채롭네요^^

▼ 그린뮬리 속을 거니는 사람들

푸른 하늘 아래 드넓게 펼쳐지는 그린뮬리과 핑크뮬리 군락지!!

   핑크뮬리 군락지에 도착했습니다.  예상대로 아름다운 선홍색 물결이 넘실거립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햇빛이 있고 없음에 따라 핑크뮬리의 색상 은 많은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그 나름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어, 있는 그대로의 모습도 즐기기 참 좋습니다. ^^ 

▼ 핑크뮬리 군락지의 모습!

   마침 구름 속에 숨어있던 눈부신 햇빛이 쏟아집니다.  핑크뮬리의 색상도 달리 보이는데요, 핑크 빛 모습이 그저 사랑스럽기만 합니다...ㅎㅎ 뿐만아니라  늦은 오후의 태양 빛을 품은 핑크뮬리 속 여인의 모습에서는 신비로움 마저 느껴지네요^^

▼ 밝은 분홍빛으로 되살아나는 핑크뮬리^^▼ 분홍 담벼락인가?  분홍 경계를 만드는 핑크뮬리^^▼ 역광 품은 핑크뮬리!! ▼ 점점 노을 빛은 내려앉고...

   시간이 흘러 뉘엇뉘엇 해가 넘어갑니다.  나름의 기대감을 품고서 노을 빛을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구름이 몰려 옵니다...   이래서는 안되는데...ㅠㅠ

         급히 둑방으로 올라가 하늘을 살펴보니  두꺼운 구름이 태양을 덥치고 있었습니다. OTL.... 기대했던  일몰은 없을 것 같습니다...ㅠㅠ 

     그런데 구름 끝에서 갑자기 붉은 구멍이 나타납니다....  그 사이로 태양이 빼꼼히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한마디로 구름을 찢고 나온 일몰입니다..ㅎㅎ 망원렌즈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뻔 했지만, 나름 최선을 다해 일몰을 담아봤습니다. 이런 일몰도 참 특이하고 괜찮았습니다...ㅎㅎ

▼ 구름을 찢고 나온 일몰!!

       늦은 오후에 악양 상태공원을 찾은 이유는 황금 노을 배경의 핑크뮬리에 대한 기대감 때문입니다.  그 모습이 너무도 신비롭기 때문이죠.  하지만 갑작스런 구름의 공습으로 기대한 노을 빛이 없어 다소 아쉬웠습니다.  하늘이 정한 일이니 어쩔수 없는 노릇이지만, 핑크뮬리는 마음껏 즐길수 있어 나름 즐거웠습니다...ㅎ

      핑크뮬리 개화율은 대략 70~80%정도 였습니다.  아마도 이번 주말 부터 절정일 것 같은데요, 아름다운 본홍 빛 핑크뮬리와 색다른 모습의 그린뮬리가 있는 악양생태공원에서 가을 낭만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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