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기운과 함께 기다리던 소식이 전해져 왔습니다. 함안 강주마을 해바라기 축제가 8.30일부터 9월15일까지 개최된다고 합니다. 무더운 여름 날씨가 잘 어울리는 해바라기 꽃인지라 축제가 좀 늦은 감이 없진 않습니다. 그래서 더 많이 기다렸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올해는 얼마나 바뀌었을까?' 하는 궁금증과 큰 기대감으로 얼른 축제장을 다녀왔습니다.
함안강주마을 해바라기 축제는 유료 축제입니다. 입장료가 2,000원 입니다. 입장권 구입 후 마을 뒷산 해바라기 군락지로 이동했습니다. 마을 군락지에도 해바라기가 제법 피어 있지만, 축제장 핫플레이스는 마을 뒷산이기 때문입니다.
5분여 정도 걸어서 도착한 마을 뒷산 입구 군락지!! 벌써부터 많은 분들이 해바라기를 즐기고 있습니다. 그틈에 한 컷 담아봤습니다...ㅎㅎ
▼ 군락지 입구에서 부터 방문객들로 넘쳐나고~~^^
능선으로 올라왔습니다. 뒤산 능선을 따라 군락지 전체를 거닐어 봤습니다. 올해는 마을 측에서 노란우산을 준비했습니다. 관람객들이 들고 다니는 노란우산이 해바라기와 참 잘 어울립니다. 물론 따가운 햇볕을 막아줘서 일석이조 인것 같습니다. ㅎㅎ
▼ 노란 물결 일렁이는 강주 해바라기 군락지!
강주마을 해바라기 축제장의 주인공인 해바라기를 담아봤습니다. 올해는 키가 좀 작은듯 합니다.... 그래도 참 좋으네요^^
▼ 해바라기 꽃? 아직 덜 핀건가?
축제장의 또다른 주인공은 사람입니다. 해바라기와 함께 즐기는 그들의 행복한 모습을 담아봅니다...
▼ 행복한 가족의 모습~~
시간이 흘러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기다렸던 일몰입니다. 점점 노랗게 물드는 하늘 빛이 해바라기 군락지에도 내려 앉습니다. 노랗게 물드는 해바락 군락지는 마치 황홀경에 빠져드는 것 같습니다...ㅎ
▼ 노랗게 물드는 강주마을 해바라기 군락지!!
구름이 많습니다... 또렷한 일몰은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태양은 색다른 모습의 일몰경을 연출해 줍니다... 이 또한 아름답지요..ㅎㅎ
▼ 태양은 넘어가고...
일몰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노을이 참 좋았기에 바로 철수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여명을 기다렸습니다. 일몰 후 찾아온 여명은 점점 세상을 붉게 물들이며, 해바라기 축제장을 또 다른 모습으로 변모시킵니다...ㅎ
▼ 붉게 물들어가는 함안 강주마을 해바라기 축제장의 모습!!
혹자는 입장료 2,000원이 비싸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입장권으로 화폐 대신 사용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불만입니다. 하지만 입장권은 당일 뿐만 아니라, 축제기간 내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2,000원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즐기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 ㅎㅎ
함안 강주마을 해바라기 축제장은 새벽 안개로 뒤덮힌 해바라기 모습도 아름답고 파란 하늘아래 노랗게 물든 해바라기 모습도 참 좋습니다. 하지만 가장 멋진 모습은 일몰과 어우러지는 모습입니다. 해넘이와 어우러지는 해바라기 축제장 모습이 너무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아직 축제 기간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곧 추석 연휴인 만큼 함안 강주마을 해바라기 축제장의 아름다운 모습을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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