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각 지역마다 저 마다의 아름다움과 특징을 알리는 기사들이 넘쳐납니다. 게중에서 '스토리를 입은 남원'이라는 기사 제목이 눈길을 끕니다. '춘향전'의 고장인 만큼 이야깃거리가 당연히 많은 고장일테죠.
기사내용 중 특이한 곳이 있었습니다. 신생마을이라는 핑크뮬리 군락지 입니다. 남원의 새로운 관광지란 소개에 호기심이 발동하여 신생마을을 찾았습니다. 마을 입구 길이 협소하고 주차장 찾기가 애로가 있으니 참고하셔야 합니다.
< 네비 주소 : 남원시 신생길 50 ( 용정동 산 126 ) 신생마을 >
마을입구에서 전경을 살펴봤습니다. 마을이라고 하지만 주택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다랑이 논을 연상케하는 제법 큰 밭들 사이로 코스모스와 핑크뮬리 군락만 보입니다. 제법 그럴싸하게 보이는 포토죤도 중간중간 설치되어 있는데요, 찬찬히 둘러 볼 요량입니다...ㅎㅎ
▼ '10월초에 만나자'는 현수막이 인상적입니다...ㅎ
▼ 단감나무 아래 예쁘게 조성되어 있는 쉼터!
▼ 코스모스와 핑크뮬리 군락이 보이네요^^
아주 예쁜 곳이 눈에 들어옵니다. 언젠가 기사에서 봤던 '제주 깍집' 처럼 생겼습니다. 작은 크기의 집 모양이지만, 쉬어 가기도 좋고 사진 찍기도 좋은 곳입니다. 그래서 먼저 그 곳부터 둘러봤습니다. 주변 코스모스와 노랗게 물들인 옹벽 모습과도 잘 어울리네요~~ ㅎㅎ
▼ 사진찍기 좋은 곳!!
▼ 옹벽 마저도 예쁘네요~^^
▼ 코스모스와 잘 어울리고~~ ㅎㅎ
▼ 인생샷 담기도 좋고~
한참을 즐기다 핑크뮬리 군락지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마을 위쪽에 군락지가 위치하고 있지만, 당연히 즐겨봐야 하지 않겠습니까?ㅎㅎ 중간중간 포토죤도 마련되어 있어 핑크뮬리를 즐기기에 참 좋았습니다....ㅎㅎ
▼ 핑크뮬리 군락지에 왠 대문? ㅎㅎ 이것도 포토죤이군요~~
▼ 전속 모델(?) 인증샷^^
▼ 핑크뮬리 군락지에서 바라본 신생마을 전경!!
마을 윗쪽에 있는 핑크뮬리 군락지를 둘러 본 후 찬찬히 내려왔습니다. 이제는 아래쪽 코스모스 군락지를 즐길 차례입니다. 작은 풍차가 있어 제법 운치를 더하고 있습니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가을 바람에 몸을 맡긴 코스모스의 모습이 너무도 예쁘네요~~
▼ 코스모스와 작은 풍차!!
▼ 가을 바람 불어오는 코스모스 길~
마을 입구에 작은 건물이 있습니다. 마치 학교로 사용했을 법 한 건물입니다. 그래서 마을 주민에게 이것저것 여쭸는데요, 그 건물은 오래전에 분교로 사용했다고 하는군요....
▼ 사진 오른쪽 작은 건물이 예전 분교였다고 합니다....ㅎ
현재 이곳의 핑크뮬리와 코스모스 개화율은 70%정도 된다고 합니다. 코스모스가 먼저 피어나면 핑크뮬리가 피어난다고 하는군요... '10월초에 만나자'는 현수막을 내걸었지만, 10월 둘째주가 지나야 할 것 같답니다. 비록 별도의 축제는 열지 않지만 그 때즈음에는 축제장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마을 주민께서 해주시는 말씀 중 놀라운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신생마을이 원래는 '나환자촌'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구 수도 많지 않았다고 하는군요. 오래 전에 다른 곳으로 이전한 후, 한 동안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랬던 것을 지난해 꽃을 심어 아름답게 가꿔 놓은 것이 SNS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어쩌면 그 동안 외면 받아 왔던 신생마을의 이야기가 SNS를 통해 새롭게 다시 태어난 것일지도 모릅니다. 올해는 지난 해보다 여러가지 많은 것을 준비했다고 하는데요, 앞으로도 아름답게 잘 가꿔져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신생마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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